내달 1일부터 12일 접수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재학생 위주의 학평과 달리 'N수생(이하 재수생)'의 가세로 진정한 2025대입의 첫 시험대이자, 수시지원의 가늠자인 6월모평이 6월4일 실시된다. 성적 발표는 7월 2일이다. 특히 올해 6월 모의평가부터 교육부의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와의 유사성 검증 작업이 적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 6월 모의평가(모평)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재학생 위주의 학평과 달리 'N수생(이하 재수생)'의 가세로 진정한 2025대입의 첫 시험대이자, 수시지원의 가늠자인 6월모평이 6월4일 실시된다. /사진=교육부 제공
재학생 위주의 학평과 달리 'N수생(이하 재수생)'의 가세로 진정한 2025대입의 첫 시험대이자, 수시지원의 가늠자인 6월모평이 6월4일 실시된다. /사진=교육부 제공

 

<‘수시 가늠자’ 6월모평.. 첫 재학생+졸업생 응시 >
6월모평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는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3월과 4월의 교육청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들만 참가했다. 6월모평은 올해 수험생들의 수능 영역별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2025학년 통합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게 해준다.

6월모평은 11월14일에 실시될 2025학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5수능과 동일하다. 6월모평부터 처음 치러지는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전범위에서 출제된다.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Ⅰ도 전범위 출제가 이뤄지는 영역이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만 전범위 출제다. 수학 선택과목과 과탐Ⅱ는 부분 출제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고, 영역별 선택 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을 응시하면 된다. 사탐/과탐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직탐은 6개 과목 중 최대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2개 과목 선택 시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1개 과목 선택시 공통과목을 제외한 5개 과목 중에서 1개를 응시하면 된다.

과목당 배분 시간은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한국사 30분, 사탐 과탐 직탐 30분(1과목 당) 제2외국어/한문 40분이다. 홀/짝수형 구분 없이 단일유형으로 출제되며 5지선다형이다. 수학 영역에서 단답형 문항 30%을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2, 3점, 수학 영역은 2, 3, 4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 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문제풀이에 소요되는 시간, 사고 수준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한다.

6월모평 접수 기간은 내달1일부터 12일 오후5시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응시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당일 아침에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6월모평 당일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2024수능과 동일하다.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로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고,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고 시침, 분침(초침) 기능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확인) 등은 시험실 휴대가 가능하다.

시험이 끝나면 4일부터 7일까지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6월18일 오후5시 정답을 확정 공개한다. 특히 올해 6월모평부터 사교육 문항과 유사성이 제기된 문항에 대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엔 수능 오류 문항만 이의신청이 가능했다. 사교육 문항과 유사성이 제기된 문항에 대해서는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능 평가자문위원회’에서 사교육 문항과 수능 문항 간 유사도, 해당 사교육 문항의 영향력 등을 종합 고려해 시험 공정성 저해 여부를 자문한다. 최종적으로 사교육과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문항의 출제자는 인력풀에서 즉시 배제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성적은 7월2일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성적표를 수령할 수 있다. 성적표에는 영어/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기재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한 등급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을 기재하며 등급은 원점수 기준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한다.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