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학 심주석

3월7일에 실시된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재수생은 치르지 않고 재학생들만 응시하는 시험이다. 시험범위도 수능 전 범위가 아니며 2학년 때까지의 범위를 시험범위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준비 없이 시험을 본다면 그 결과도 활용할 수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여 준비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수험 생활에 대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학습계획을 세우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부족한 영역을 파악하고 학습계획을 잡자!>
시험을 시험답게 보아야지만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학습방법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물론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시험문항 스타일과 평가원 모의평가, 수능의 문항 스타일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몇 문항에 국한시켜서 학습점검을 하기보다는 영역별로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족한 영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형의 경우 수학Ⅱ를 공부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을 것이고,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의 앞단원에 대한 기억이 오래 지났을 것이다. 출제 단원으로 보면 가형과 나형 모두 5개 단원으로 단원별 적게는 5문항에서 7문항까지 출제되므로 구체적인 문항들에 대한 질문도 출제되기도 한다. 특히 고난도(변별력) 문항은 가형의 경우 미적분II의 미분과 적분, 나형의 경우 수학Ⅱ 함수단원에서 출제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이 교과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학습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전년도 기출문제를 제한된 시간 내에 연습해 봄으로써 실전적인 감도 키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법 점검하자!>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의 결과는 수험생활의 시작부터 자신의 학습계획 전반을 설정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자신이 아는 것과 부족한 것을 확인하며, 이를 보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단기적, 장기적 학습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4월 전국연합을 중간점검으로 6월 모의평가로 한 번 더 점검해 나가는 과정을 밟으면 된다. 아는 내용은 더욱 탄탄히,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수학영역은 1학기까지 시험범위가 전 범위가 아니므로 미리미리 시험범위를 확인하여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3월이 지나면 가형과 나형 모두 3과목의 시험이 치러진다. 따라서 시험범위에 대해서는 꼭 복습을 하고 시험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단원이라고 피하기 보다는 철저한 개념을 공부하자. 많은 학생들이 개념은 알겠는데 문제해결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무작정 문제만 풀고 해설을 외우다시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학생들 중에는 개념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EBS강의에서 수능개념이든 수능특강을 이용하여 개념과 유형을 잡아보기 바란다. 절대 서두르지 말고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계획을 잡아보자. 이 과정을 밟은 후에 기출문제 분석으로 들어가기를 권한다. 기출문제 분석이라 함은 단순히 문제를 풀라는 것이 아니고 단원별로 시험에 출제되는 유형을 익히고 이 유형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함을 바탕으로 학습해야 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과정을 끊임없이 연습함으로써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물거품과 같다. 월별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도전해 보지 않아서 받았던 결과들이다. 스스로 도전하고 노력했을 때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는 경험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수험생활 EBS가 늘 옆에 있을 것이다.
/EBS 수학 심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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