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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의무교육, 여전히 인프라 ‘태부족’

기사승인 2016.10.17  15: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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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18학년부터 일선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지만, 담당 교사와 교실, 기자재 등 인프라는 아주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김석기(새누리) 의원이 조사한 결과, 초중고 정보교과 담당 교사는 학교당 0.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교과과목이 정규교과로 편성된 중학교의 경우 학교당 SW교사 수는 0.4명에 못치는 상황이다. 대학들이 SW특기자 선발 등 SW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선발인원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현장의 뒷받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김 의원의 지적대로 관련 인프라와 교원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현 상황에서 무작정 교사를 늘릴 수만도 없는 형편이다. 그간 SW관련 교육은 대학에서 컴퓨터관련 학과에 진학해 배우거나 개인적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SW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정규교과로 편입되면서 문제는 시작됐다. 김의원은 SW의무교육이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지만 교원확충 등 교육을 위한 기반은 아직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정책 추진에서 관련 인원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쉽게 늘릴 수도 없는 현실적 한계도 존재한다. 교원 확충은 교육기간을 감안하면 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고,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쉽게 교원을 늘릴 수 도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SW특기자를 선발하는 대학들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SW교육에 나서고 있고 월 1시간 가량 배정된 수업시수 상 인근학교 간에 집중교육기간을 정해 실시하거나, K-MOOC, 위탁교육 등을 대안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2018학년부터 일선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지만 담당 교사와 교실, 기자재 등은 태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무료로 SW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를 모은 SW중심사회 홈페이지. /사진=SW중심사회 홈페이지 캡쳐

김석기(새누리)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전체의 정보교과 담당 교사는 학교당 0.9명에 이른다고 최근 밝혔다. 2018학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은 2년간 17시간, 중학교는 3년간 34시간의 SW의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담임교사가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하게 돼 있어 별도의 담당 교원을 확보치 않아도 된다. 고등학교도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2066개 고교에서 3533명의 교원이 확보돼 학교당 평균 1.7명의 교사가 정보/컴퓨터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SW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의 SW교원 부족이다. 중학교의 SW담당 교사수는 0.4명에 불과해 일선 중학교에서 확보한 정보/컴퓨터 교과 담당 교사는 1217명으로 전체 2934개교인 학교수와 비교했을 때 학교당 0.4명 수준으로 드러났다.

SW교육을 담당할 교원 뿐만 아니라 PC와 컴퓨터실 등 관련 인프라도 부족한 편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밝힌 전국 시/도교육청 소프트웨어 인프라 현황에 따르면 컴퓨터실은 구축목표인 1만3580실 가운데 구축현황은 13,136실로 444실이 부족하고, 노후화된 PC가 많아 4만여 대가 새롭게 필요한 상황이다. 컴퓨터실과 PC 등의 부족분 가운데 98%가 중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의무교육의 적용되는 중학교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청별로 노후 PC 비율은 10%~70%까지 다소 격차가 있었다. 많은 예산을 배정 받고, 가장 많은 연구/선도학교가 밀집한 경기도는 노후 PC율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부족한 컴퓨터실도 52개실로 서울(112개실) 다음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의무교육로 배정된 시간도 충분한 SW교육을 진행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SW교육과정의 배정 시간이 초등학교 5,6학년은 2년간 17시간, 중학교는 3년간 34시간으로, 한달에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셈이다. 해외의 경우, 영국은 2014년부터 소프트웨어를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초중고별로 매주 1시간 이상 교육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고등학교 이과생을 대상으로 3년간 소프트웨어 수업에 270시간이 배정돼 있다. 심화과정을 선택할 경우 졸업까지 총 450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SW가 정규 교과로 편성될 때까지 앞으로 1년여 시간 밖에 남았기 때문에 현재 진척 상황과 시도교육청의 소극적인 태도 등을 감안하면 준비가 완료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급하게 추진한 만큼 좀 더 세밀한 지원책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원책을 촉구했다.

   
 
   
 

김민철 기자 mckim@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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