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7명 ‘최초 여초’.. 상경 54명(35.5%) 사회 39명(25.7%) 인문 15명(9.9%) 톱3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4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152명 중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138명으로 90.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51명 중 138명(91.4%)이 SKY 출신이던 것과 비교해 인원은 동일하지만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4일 서울대 로스쿨이 발표한 2024학년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신입생이 100명(65.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대 20명(13.2%), 고대 18명(11.8%) 순이다. 서울대 출신은 전년 100명(66.2%)과 동일하며 연대 출신은 23명(15.2%)에서 3명 감소, 고대 출신은 18명(11.8%)에서 3명 증가했다. SKY 출신을 제외하고는 성균관대 4명(2.6%), KAIST와 외국소재대 각 3명(2%), 경찰대 포스텍 UNIST 기타 각 1명(0.7%) 등이다. 전년 1명 합격한 한양대는 올해 합격인원이 없다.

출신학부별로는 상경계열이 54명(35.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회계열 39명(25.7%), 인문계열 15명(9.9%), 자연계열 10명(6.6%), 사범계열 6명(3.9%), 농학계열 4명(2.6%), 법학 2명(1.3%), 약학과 동양화과 치의학과 각 1명(0.6%) 순이다. 그 외 자유전공학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등 기타학과에서도 14명이 합격했다.

특히 처음으로 여성 신입생의 수가 남성을 넘어선 점이 눈에 띈다. 서울대 로스쿨은 2009년 개원이래 2013년 남성/여성 각 77명으로 동수를 제외하면 15년간 남성의 수가 더 많았다. 하지만 2024학년에는 여성 77명(50.7%), 남성 75명(49.3%)을 기록했다.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10명 중 9명이 SKY 출신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10명 중 9명이 SKY 출신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4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0명 중 9명 ‘SKY 출신’.. 서울대 출신 65.8%>
서울대 로스쿨이 발표한 ‘2024학년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역시 합격자 10명 중 9명이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SKY 출신의 비중은 2021학년 90.2%(전체 153명/SKY출신 138명), 2022학년 93.4%(151명/141명), 2023학년 91.4%(151명/138명), 2024학년 90.8%(152명/138명) 추이로 매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100명으로 전체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65.8%에 해당했다. 이어 연대 20명(13.2%), 고대 18명(11.8%) 순이다. 전년엔 서울대 100명(66.2%), 연대 23명(15.2%), 고대 15명(9.9%) 순이었다. 2022학년엔 서울대 100명(66.2%), 고대 22명(14.6%), 연대 19명(12.6%) 순이었다.

SKY를 제외하면 성대 출신 합격자가 4명(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AIST와 외국소재대가 각 3명(2%), 경찰대 포스텍 UNIST 기타 각 1명(0.7%) 순이다. 전년 1명 합격한 한대와 2022학년 1명 합격한 서강대는 지난해 합격인원이 없다.

출신학부별로는 상경계열이 54명(35.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회계열 39명(25.7%), 인문계열 15명(9.9%), 자연계열 10명(6.6%), 사범계열 6명(3.9%), 농학계열 4명(2.6%), 법학 2명(1.3%), 약학계열 예체능계열 의학계열 각 1명(0.6%) 순이다. 그 외 기타계열에서도 14명이 합격했다.

세부적으로는 상경계열에서는 경영 28명, 경제 23명, 글로벌경영 글로벌경제 응용통계 각 1명이다. 사회계열에서는 정외 19명, 심리 4명, 지리 3명, 사회복지 소비자아동 언정 언론홍보영상 각 2명, 사회 인류 통계 행정 PoliticalScience 각 1명이다. 인문계열에서는 언어 철학 각 3명, 영문 2명, 국사 노문 동양사 심리 아시아언어문명 종교 중문 각 1명이다. 자연계열은 화학 6명, 수리과학 2명, 수학 식품자원경제 각 1명이다. 사범계열은 교육 3명, 사회교육 역사교육 영어교육 각 1명이다. 공학계열에선 산업공 전기/정보공 각 2명, 전기전자공 1명이다. 농학계열은 농경제사회 2명, 바이오시스템공 식품생산과학 각 1명, 법 2명, 약 동양화 치의 각 1명 등이다. 자전, 바이오시스템의과학, Specialist-Industrial, Relations & Human Resources 등 기타학과에서도 14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개원이래 첫 여초’ 여성 77명, 남성 75명>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의 성별을 살펴본 결과 개원 이래 최초로 여성 신입생이 남성 신입생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중 여성은 77명(50.7%), 남성은 75명(49.3%)이다. 2009년 서울대 로스쿨 개원 이래 15년간 2013년 동수(77명)을 제외하면 매년 남성이 더 많았지만 뒤집힌 것이다. 전년의 경우 남성이 86명(57%), 여성이 65명(43%)이었다. 다만 지난해 신입생을 포함한 서울대 로스쿨 1~3학년 재학생의 전체 성비는 남성 53.7%(247명), 여성 46.3%(213명)로 여전히 남성이 많다.

정량평가로 반영하는 요소의 평균점은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해 적성시험(60점 만점)의 전체 평균은 58.14점, 학업성적(60점 만점) 평균은 58.52점이었다. 전년 적성시험 평균이 58.33점, 학업성적 평균이 58.25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적성시험은 소폭 하락, 학업성적은 소폭 상승했다. 적성시험의 경우 지난해 상위25% 지점이 59.12점이었으며 상위50%가 58.18점, 상위75%가 57.5점이었다. 학업성적의 경우 상위25% 지점이 59.22점, 상위50%가 58.74점, 상위75%가 57.84점이다.

<2025 LEET 7월21일 실시.. 원서접수 5월27일부터>
2025로스쿨 입시의 개막을 알리는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은 7월21일 시행된다. 원서는 5월27일 오전9시부터 6월5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LEET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기간 내에는 24시간 내내 접수 가능하다. 응시 수수료는 24만8000원이다. 단 일부 경제적 취약계층의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9개 지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9개 지구는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다. 성적은 8월20일 발표한다.

LEET는 로스쿨 입학전형의 필수요소로 활용되는 시험이다.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인 적성을 갖고 있는지 측정한다. LEET 성적은 당해 학년에 한해 활용되며 성적의 반영 방법과 비율 등은 각 로스쿨이 결정한다. 논술 영역은 개별 로스쿨이 답안의 채점 여부와 활용 방법을 정한다.

LEET 시험 영역은 언어이해 30문항 70분, 추리논증 40문항 125분, 논술 2문항 110분으로 총 72문항을 305분간 푼다. 1교시 언어이해는 오전9시부터 10시10분까지, 2교시 추리논증은 10시45분부터 낮12시50분까지, 3교시 논술은 오후2시부터 3시50분까지다. 매 교시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중간에 퇴실은 불가하다.

LEET 응시자는 최근 6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2024LEET의 경우 응시인원은 1만5647명이다. 지원자 1만7360명의 90.13%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전년 1만3193명보다 2454명이 늘어난 규모로, 2009년부터 총 15회 시행된 LEET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했다. 2019학년부터 시작된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이 6년 연속 경신됐다.

LEET 응시생이 증가 추세인 원인으로 지속되고 있는 취업난이 꼽힌다. 취업난이 계속되자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취업난과 함께 로스쿨 계열별 합격자 가운데 사회 상경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하고, 비법학 전공자들의 변시 합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상황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꾸준한 전문직 선호 경향이 나타나는 셈이다.

로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늘어나는 반수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응시 요인으로는 학점을 세탁하는 용도와 SKY 로스쿨 진학으로 분석된다. 로스쿨에서 학점은 추후 검사/로클럭/대형로펌으로의 진출에도 영향을 줘 학점이 좋지 않은 경우 로스쿨 재입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으로 예상됐던 사법시험 폐지는 2017년 폐지 이후 시간이 지나 점차 영향력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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