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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경쟁률] 교대 13개교 6.38대1 '하락'.. '임용적체 불안감 파장'

기사승인 2019.09.11  12: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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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전국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2020수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6.38대1(모집2148명/지원1만370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6.72대1(2249명/1만5114명)보다 하락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101명 줄었지만 지원자가 1405명 감소하면서 경쟁률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임용대란의 파장이 지속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 임용규모의 점진적 축소가 예견된 데다 합격 후 발령을 받지 못한 임용적체현상도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대는 취업난을 등에 업고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임용대란을 기점으로 경쟁률 하락이 뚜렷하다.

이화여대가 25.4대1로 교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춘천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등이 톱5를 차지했다. 이대 춘천 대구 공주 경인의 5곳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반대로 진주 청주 교원 제주 부산 광주 서울 전주의 8개교는 하락했다. 공주는 유일하게 2년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주는 올해 지원자수 감소로 13개교 가운데 최하위로 밀려났다. 서울 경인의 수도권 교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경쟁률 하위권을 기록해 임용대란의 여파를 입증했다.

전국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2020수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6.38대1(모집2148명/지원1만370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6.72대1(2249명/1만5114명)보다 하락한 결과다. 이화여대가 25.4대1로 교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춘천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등이 톱5를 차지했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일반대 초등교육과 3개교.. ‘최고’ 이화, 교원 제주 순>
일반대 초등교육과로 학과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이대 교원대 제주대의 3개교는 교대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적은 모집규모에 더해 종합대인 만큼 상대적으로 다양한 체험과 지식습득이 가능하다는 인기요인도 작용한다. 특히 이대는 서울 소재 종합대이자 상위대학 중 하나로 매년 교대 최고경쟁률을 자랑해왔다. 

전체 경쟁률이 하락한 올해 이대는 상승반전을 이뤄내며 전국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 가운데 1위를 굳혔다. 올해 최종경쟁률은 25.4대1로 30명 모집에 762명이 지원했다. 그동안 2016학년 63.16대1(27명/1706명), 2017학년 51.44대1(27명/1389명), 2018학년 27.85대1(39명/1086명), 2019학년 24.18(39명/943명)로 하락추세였지만 올해는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181명 줄었지만 모집인원도 9명 감소한 결과다.

전형별로는 논술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교대 중 유일하게 논술로 선발하는 이대논술은 6명 모집에 488명이 지원하며 81.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인재 14.67대1(12명/176명), 고교추천 8.27대1(11명/91명), 고른기회 7명(1명/7명) 순이다. 논술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미래인재 고교추천 고른기회는 하락했다.

올해 학종에서 큰스승인재를 폐지하고 농어촌학생특별Ⅰ을 신설한 교원대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67명 모집에 476명이 지원하며 7.1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8.58대1(66명/566명)의 경쟁률에서 하락폭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1명 늘어난 데다 지원자가 90명 감소한 영향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우수자가 7.23대1(64명/46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가보훈대상자 6대1(1명/6명), 농어촌학생특별Ⅰ 3.5대1(2명/7명)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우수자는 지원자가 79명 줄면서 지난해 8.6대1(63명/542명)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대로 국가보훈대상자는 소폭 올랐다.

제주대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는 73명을 모집한 가운데 504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엔 63명 모집에 522명이 지원하며 8.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1과 일반전형2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교과로 모집한 일반전형1은 30명 모집에 246명이 지원하며 8.2대1, 학종 일반학생2는 12명 모집에 150명이 지원해 1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대로 교과 지역인재는 31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3.48대1로 지난해 2.9대1(31명/90명)보다 상승했다.

<10개교대 1위 춘천.. 진주 청주 순>
춘천이 교대 10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10대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종 4개전형으로 162명을 모집한 가운데 1647명이 지원해 10.17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 3년간 경쟁률이 꾸준하게 하락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8.49대1(174명/1477명)보다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12명 줄었지만 지원자가 170명 증가한 결과다. 

대표 학종인 교직적/인성인재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96명 모집에 1402명이 지원해 1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문화가정자녀 7.5대1(2명/15명), 국가보훈대상자 4대1(4명/16명)로 뒤를 이었다. 강원교육인재가 3.57대1(60명/214명)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교직적/인성인재는 지난해와 모집인원이 동일한 가운데 지원자가 203명이 늘면서 올해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강원교육인재는 모집인원이 12명 줄었지만 지원자도 46명 감소하며 소폭 하락했다.

이어 진주7.44대1(216명/1607명) 청주7.31대1(162명/1184명) 부산6.54대1(201명/1315명) 광주6.14대1(209명/1283명) 대구6.01대1(217명/1305명) 공주5.01대1(185명/927명) 순이었다.

경쟁률 1위인 청주와 함께 대구 공주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대구는 지난해와 동일한 217명 모집에 1305명이 지원하며 6.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5.82대1(217명/1263명)로 마감했다. 참스승과 다문화가정및북한 2개전형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참스승은 지난해 6.68대1(130명/868명)에서 올해 10.13대1(90명/912명), 다문화가정및북한의 경우 4대1(2명/8명)에서 8대1(2명/16명)로 상승폭이 상당했다. 올해 학종 교직적성인재를 신설한 공주는 185명 모집에 927명이 지원하며 5.0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95대1(184명/91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형별로 교직적성인재 6.27대1(30명/188명), 교과성적우수자 6.09대1(80명/487명), 지역인재선발 3.4대1(70명/238명), 국가보훈대상자 2.8대1(5명/14명)의 경쟁률이다.

수험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서울 경인 등 수도권 교대는 나란히 경쟁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임용대란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면서 지원자들이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경인이 모집인원을 축소하면서 경쟁률이 소폭 오른 반면 서울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하위는 3.56대1(78명/278명)로 마감한 전주였다. 지난해와 모집인원은 동일했지만 지원자가 129명 감소하며 경쟁률도 5.22대1(78명/407명)에서 하락했다. 

경인은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78명이 줄었지만 모집인원도 72명 감소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348명 모집에 1564명이 지원해 4.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4.39대1(420명/1842명)이었다. 단일전형으로 가장 큰 규모를 모집하는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는 4.57대1(323명/1477명)로 나타났으며, 국가보훈대상자 4대1(5명/20명), 저소득층학생 3.35대1(20명/67명)을 기록했다.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의 지원자가 274명이 줄었지만 모집인원도 77명 감소해 경쟁률은 오히려 지난해 4.38대1(400명/1751명)보다 올랐다.

서울도 지원자가 줄었다. 지난해보다 20명이 줄어든 200명을 모집한 가운데 867명이 지원하며 4.2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엔 220명 모집에 99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52대1이었다. 2016학년 9.47대1(175명/1657명), 2017학년 8.01대1(205명/1642명), 2018학년 6.24대1(220명/1372명), 2019학년 4.52대1(220명/994명), 2020학년 4.29대1(200명/867명)로 꾸준히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경쟁률도 낮아지고 있다. 5개전형 가운데 올해도 사향인재추천의 경쟁률이 6.6대1(30명/198명)로 가장 높았다. 동일인원 모집에 지원자가 8명 감소해 지난해 경쟁률 6.87대1(30명/208명)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결과다. 이어 교직인성우수자 5.42대1(100명/542명), 다문화가정자녀 3.2대1(5명/16명), 학교장추천 1.47대1(60명/88명) 순이다.

<‘임용적체 우려’ 확산.. ‘지역별 수급격차 해소해야’>
교대를 졸업해도 초등교사 임용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경쟁률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임용대기자는 2018년 289명, 2019년 365명으로 총 654명이다. 올해 임용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2,3년이 지나도 학교로 발령받지 못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까지 정년퇴직 교사의 규모가 5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육공무원법에는 임용대기자의 유효기간이 최장 3년으로 규정된 만큼 수험생들 사이에선 합격취소 사태에 대한 우려가 크다.

교육당국이 그동안 임용적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원수급에 대한 장기적 안목 없이 교사를 선발해온 것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7년 사전예고 선발인원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임용대란이 현실화됐다는 시각이 많았다. 특히 서울 초등교사의 경우 사전예고 인원이 전년의 8분의1 수준인 105명으로 감소하면서 파장이 가장 컸다. 그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4월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통해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2030년까지 최대 988명, 중고교 교사는 최대 1868명으로 2856명을 감축할 방침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교원 전체규모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지역별 수급격차가 임용대란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임용대란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급격히 줄면서 발생했지만, 농산어촌이 많은 도 단위에선 매년 초등교사 부족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임용시험을 합격해 근무 중인 현직교원들의 대도시 임용시험에 재도전하는 이탈현상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도시 과밀학급 문제와 농어촌 교사 부족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감축하겠다는 목표가 아닌 ‘학급당 학생 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손수람 기자 soora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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