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적립금' 1위 홍대.. 연대 이대 고대 성대 순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18년 상위14개 사립대 기준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로 나타났다. 홍익대는 적립금이 7796억858만4514원으로 14개대평균 2454억9948만4844원의 3배를 넘어섰다. 적립금은 특정목적을 위해 별도기금으로 축적해두는 금액을 뜻한다. 대학발전을 위해 축적할 수 있는 비용이지만 교육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적립금 축적에만 몰두하는 경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학알리미가 8월공시한 2018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홍대는 전년보다 교비회계 적립금이 230억1480만8514원 증가했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예치/관리하는 자금으로 원금 보존 기금과 원금사용이 가능한 임의기금으로 구분된다. 홍대에 이어 이화여대(6413억7288만4332원) 연세대(5905억4819만277원) 순으로 톱3였다.

일반 사립대 전체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적립금은 감소했다. 2018년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8260억원으로 전년보다 1788억원(2.2%) 감소했다. 2015년부터 대학의 적립금규모는 지속적인 감소세다. 건축기금이 4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특정목적기금(25.6%), 장학기금(18.1%), 연구기금(9.6%), 퇴직기금(1.0%) 순이었다.

지난해 상위14개사립대 중 교비회계 적림금이 가장 많았던 곳은 홍익대다. 홍익대 적립금은 약 7796억원으로 14개대평균의 3배를 넘어선 수치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교비적립금.. 홍대 이대 연대 톱3>
지난해 교비회계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대였다. 홍대는 7796억858만4514원을 적립해 전년보다 230억1480만8514원 늘었다. 홍대에 이어 이대(6413억7288만4332원) 연대(5905억4819만277원) 순으로 톱3였다. 이대는 전년보다 418억8595만2668원 줄었고, 연대는 218억4673만9277원 늘었다. 톱3대학은 상위14개사립대 평균 2454억9948만4844원에 비해 2배 이상 적립금이 많았다. 이어 고려대(3649억879만7323원) 성균관대(2258억3112만23원) 순으로 톱5대학까지 2000억원이 넘는 적립금을 나타냈다. 

1000억~2000억원 사이에 자리한 대학은 숙명여대(1925억1483만7019원) 한양대(1273억4017만4638원) 중앙대(1145억4265만2944원) 경희대(1025억2540만3272원) 등이었다.

동국대(926억7995만6314원) 건국대(772억9558만6500원) 인하대(683억8981만7501원) 서강대(452억9127만4196원) 한국외대(141억4350만8969원) 순으로 적립금 1000억미만의 하위권 대학이었다. 

<2018적립금.. 홍대 7796억 ‘최고’>
상위14개 사립대 중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를 합한 총 적립금이 가장 많은 대학 역시 홍대였다. 홍대는 법인회계는 0원이었지만 교비회계 7796억858만4514원원이 그대로 총 적립금으로 집계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대(7658억8256만5542원) 이대(6814억8288만4332원) 순이었다. 이대에 이어 고대(3905억7132만1988원) 성대(2912억3112만23원) 순으로 2000억원이 넘는 총 적립금을 나타냈다.

1000억이상 2000억미만인 대학은 숙대(1925억3820만2111원) 한대(1317억4017만4638원) 중대(1145억4265만2944원) 경희대(1029억2089만8067원)였다. 

이어 동대(926억7995만6314원) 인하대(888억814만3170원) 건대(772억9558만6500원) 서강대(490억7120만7803원) 외대(141억6022만599원) 순으로 적립금이 1000억원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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