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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시] 대학이 말하는 논술 대비법.. 29일 논술고사 스타트

기사승인 2019.09.10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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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수시 원서접수이후 29일 성신여대를 필두로  논술 일정이 시작된다. 논술은 대부분 수능이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능이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도 만만치 않은 만큼 슬슬 논술대비에도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올해는 연세대가 수능이전으로 논술일정을 이동해 올해 논술의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논술은 대학별로 유형 차이가 있어, 대학별 기출과 올해 모의논술 기출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유형에 맞게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떤 유형의 논술이라도 가장 기본적인 대원칙은, 다양한 지문을 접해보고 질문에 알맞은 답변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며,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등을 통해 투명하게 문항을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공교육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대학이 발간하는 논술가이드북을 활용한다면 금상첨화다. 각 대학이 발간한 논술가이드북을 토대로 논술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논술고사 대비를 위해서는 대학별 출제유형 파악을 기반으로, 독해력 향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한양대 제공

<인문 논술 대비법.. 글재주 측정 아닌, 명확한 논리>
논술은 기본적으로 글재주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답안을 명확하게 답변하는 것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화려한 미사여구가 포함된 문장을 쓰기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서강대 논술가이드북은 “서강대 논술 문제는 출제된 논제와 제시문의 관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구조화하고 뼈대를 갖춘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문제를 구조화했다면 제시문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서강대 가이드북은 “제시문은 다양한 양상을 보이면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제시문들은 원칙이나 원리를 설명하는 단락,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는 단락, 대안이나 전망을 제시하는 단락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중심이 되는 현상의 원인 또는 결과를 제시하는 유기적인 관계를 가진 단락들도 있을 수 있다. 논술 시험을 준비할 때는 먼저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바탕으로 제시문을 분석하고, 답안 작성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본은 독해력이다. 중대 가이드북은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읽고 핵심 논지를 파악하는 연습이 논술 준비의 출발”이라고 설명한다. 독해력은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서도 충분히 훈련할 수 있다. “논술 시험에 활용되는 개별 제시문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생각 단위’ 또는 ‘대비되는 생각 단위들’을 담은 글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과서와 EBS 교재 가운데 이런 유형의 글들을 선택해 5~10분 내외의 정해진 시간 안에 논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제시문 핵심 논지를 간결하게 요약해보는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중대 가이드북은 “핵심 논지에 대한 독해력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제시문의 핵심 논지를 압축해 답안을 간결하게 작성하는 데 필요하다는 면에서도 중요하다. 인문계열 논술 시험에서는 비교적 많은 수의 제시문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제시문의 전체적인 논지를 제한된 시간 내에 파악하고 핵심 논지를 제한된 분량의 글자 수로 표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 가이드북은 훌륭한 답안의 특징을 요약해 보여주고 있다. △짧고 간결한 문장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도록 한다 △번역투의 문장은 피한다 △통일성과 완결성을 갖추어라 △논제의 핵심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금물이다 △부적절하고 맥락이 맞지 않는 ‘지식 과시용 인용’은 역효과로 작용한다 △천편일률적인 대안 제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동어 반복, 누구나 아는 일반적인 진술과 문구는 삼간다 △과격하고 지나친 단정은 위험하다 △가급적이면 깨끗하고 단정한 필체로 작성한다 등이다.

답안 작성에 유의해야 할 점은 인하대 가이드북에서 참고할 수 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히 논리적으로 완결되지 않은 글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중복 서술로 글자 수를 낭비하고, 글의 흐름을 저해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그 외에도 부적절한 단락 구성, 부적절한 분량 배분, 부정확한 어휘, 맞춤법, 의미가 모호하거나 틀린 문장(잘못된 호응 관계)도 유의해야 한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글 전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자료 배열 순서가 아닌 논제 조건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한다. 주어진 자료에서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분석,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한 제시문을 선택하기 위해 제시문 핵심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도록 한다. 

활용한 제시문은 모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제시문 내용을 나열하거나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시문의 내용과 자신의 선택 간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지나친 일반화나 논리적 비약을 주의하고, 단위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어떤 대학 논술이든, 실전과 같이 연습하는 것은 중요하다. 타이머를 맞춰두고 시간 내에 실제로 원고지에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통해 실제 시험의 형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긴장을 하지 않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건대 가이드북에 실린 합격자 수기에서는 “모든 글을 쓸 때마다 시간을 재면서 연습하면 실전에서 평소보다 빨리 답안을 작성한 경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답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논술 합격생들은 기출문제의 활용을 강조했다. 건대 합격자 수기에서는 “논술가이드북을 위주로 기출문제를 최대한 실전처럼 풀었다”며 “수능을 준비할 때 당연히 모의고사와 지난 수능문제를 풀어보는 것처럼 목표 대학의 기출문제를 보고 그 학교 논술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연 논술 대비법.. 과학 논술 출제대학 유의>
자연논술은 수학만 치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과학 문제도 출제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지원 대학의 유형을 살펴보고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건대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의예)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의예) 울산대(의예)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은 수리/과학논술 유형으로 출제된다. 

수리논술만 실시하는 대학들의 비중이 높다. 올해 동국대와 숭실대가 과학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수리논술만 치르는 대학들이 더 늘었다. 가톨릭대(의예/자연) 경북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자연-의학 제외) 연세대(미래-의예 제외)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산기대 한국항공대(공학) 한양대(의예 제외) 한양대(ERICA) 홍익대 등이다.

교과 통합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여대는 과학 통합논술을 실시하고, 한국항공대의 이학계열은 인문논술과 수리논술이 결합된 형태다. 항공대 이학계열은 소프트웨어학과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운항학과 자유전공학부가 포함된다. 

수리논술은 단순히 정답을 찾는 풀이가 아니라, 수학적 개념을 증명하거나 문제 해결의 과정을 요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평소 주요 개념을 잘 이해하고 이를 문제 풀이 과정에 응용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건대 가이드북은 “정확히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주 활용되는 익숙한 개념들을 모두 정리해 복습했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답지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건대 합격자는 “같은 문제에 대해 같은 풀이과정을 쓰더라도, 번호를 붙여서 다음 설명에 근거를 제시할 때 번호를 제시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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