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9.37점 보다 1.16점 상승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경찰대학이 지난달 27일 실시한 2020학년 1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를 5일 공개했다. 과목별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기준 국어86.92점 영어78.83점 수학75.83점이다. 전과목 합산 평균점수는 80.53점으로 지난해 79.37점보다 1.16점이 상승했다. 2018학년 평균점수가 72.58점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찰대 1차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셈이다. 

2일 1차 시험합격자를 공개한 경찰대학은 16일 오후2시 1차시험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9일까지 경찰대학 기획협력과 인재선발계로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경찰대학은 지난해부터 1차시험 합격자 중 2차시험 관련 구비서류를 기간 안에 제출하지 않은 사람을 불합격처리함에 따라, 발생된 결원에 대해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경찰대학이 지난달 27일 실시한 2020학년 1차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를 공개했다. 평균점수는 과목별 100점 기준 국어 86.92점 영어 78.83점 수학 75.83점으로 평균 80.53점이다. 전형/성별 평균점수와 합격점은 공개하지 않는다. 합격자 서류 제출은 9일까지 경찰대학 기획협력과 인재선발계로 제출한다. /사진=경찰대학 제공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시험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각각 진행하는 방식이다. 신체검사는 합불을 결정하는 요소로 쓰이며 신체 기준 미달 시 불합격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결과는 면접자료로 활용된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은 진행 단계에 따라 합격 불합격을 결정한 후 최종 입학사정에도 반영한다. 세부 일정은 ▲신체검사 1차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29일 ▲체력/인적성검사 내달 17일부터 23일 ▲면접 10월7일부터 18일까지다.

올해 경찰대학 지원자는 일반전형 남자의 경우 80명 모집에 2965명이 지원해 37.06대1을 기록했으며 여자는 10명 모집에 1567명이 지원해 156.7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의 경우 남자는 46.09대1(모집80명/지원3687명), 여자는 179.7대1(10명/1797명)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남자는 지원자 722명, 여자는 230명이 감소했다.

각 5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 농어촌학생과 한마음무궁화에서는 농어촌(남)은 19.75대1(4명/79명), 농어촌(여)는 36대1(1명/36명)을 기록했으며, 한마음무궁화(남)은 15.75대1(4명/63명), 한마음무궁화(여) 35대1(1명/35명)로 나타났다. 특별전형은 경쟁률은 21.3대1(10명/213명)로 전년 경쟁률 24.5대1(10명/245명)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2020학년 특수대학 경쟁률이 6일 모두 발표됐다. 경찰대학은 4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3년째 하락세다. 지난해 5729명이 지원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4745명이 지원해 984명이 줄었다. 한 교육전문가는 “올해 경찰대학 경쟁률은 47.5대1까지 떨어졌다. 일반대학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981년 개교 이후 초기경쟁률이 200대1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라며 “경찰대학은 지난해부터 폐쇄성과 순혈주의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각종 특혜를 폐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대 메리트였던 학비지원과 병역혜택 등이 사라지면서 경찰대학의 인기하락은 이미 예견돼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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