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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수시의 모든 것’ 2020 전형별 안내영상 공개

기사승인 2019.07.25  17: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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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양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20수시 전형 안내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한양대는 입학설명회와 상담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진행하는 대학이지만, 지방거주자나 개인사정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 참석이 어려운 수요자들을 한 번 더 배려한 조치로 읽힌다. 올해 한양대 수시 지원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놓쳐선 안될 유용한 가이드다.

안내영상은 학종 교과 논술 등으로 구분돼 각 전형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형/계열별 입결을 함께 탑재했다. 전형별 평가기준이 되는 요소들에 알맞게 입결을 공개, 왜곡 정보를 막는 한대의 전문성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학종의 경우는 학생부를 토대로 정성평가를 진행, 교과처럼 합격자들의 내신평균이 합격선을 가늠하는 성적지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계열별 경쟁률과 충원율만 공개하는 식이다. 영상에서는 계열별로만 정리됐지만, 한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교과 학종 논술 정시 전형의 3년치 입시결과를 전형/계열/모집단위별로 상세히 정리/제공하고 있으므로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대는 올해도 면접 수능최저 자소서/추천서 없는 ‘3무학종’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2020입시는 전년대비 큰 변화는 없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합격선을 요동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우선 수시 논술의 경우 논술고사 비중이 10% 확대됐다. 지난해 논술70%+학생부30%에서 올해 논술80%+학생부20%로의 변화다. 논술고사의 중요도가 확대되면서 일발역전의 가능성이 한층 더 상승했으나, 종전보다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 의예과에 한해 논술 출제형식도 변화했다. 지난해까지는 다른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수리논술 2문항으로 출제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리논술(1~2문항)에 인문논술 1문항을 추가 실시하는 차이다.

수시 모집인원/전형방법 변화도 일부 존재한다. 상경계열 모집만 진행해왔던 경제금융학부는 올해부터 자연계열 선발도 함께 진행한다. 학종(일반) 5명, 논술 7명 선발이다. 상경계열 선발은 교과13명 학종(일반)40명 학종(고른기회)5명 논술12명 등 총70명이다. 국제학부도 올해부터 학종(일반) 선발을 시작한다. 지난해까지는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전형으로만 5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학종(일반)10명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40명의 비중이다. 미술특기자는 실기고사 방법이 지난해 ‘발상과표현, 기초디자인 중 택1’에서 올해부터 ‘기초디자인’으로 일원화됐다. 연기특기자는 2019학년까지 실적평가100%로 선발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적평가70%+면접30%로 전형방법이 변경됐다. 무용특기자는 올해부터 1단계 선발배수가 기존 3배수에서 5배수로 늘어났다.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도 주목할만 하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융합교육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융복합학과다. 학종으로만 20명 선발한다.

한양대는 2020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94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일반)967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114명 학생부교과288명 논술376명 특기자81명 실기115명으로 나뉜다.

한양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20수시 전형 안내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한양대 제공

<논술 376명 선발.. 논술고사 비중확대>
2020수시 한대 입시에서 변화가 가장 큰 전형은 논술이다. 올해는 논술전형에서 논술고사 비중을 80%로 끌어올리며 학생부내신이나 수능부담없이 논술실력으로 합격가능성을 더욱 열었다. 학생부를 기존 30%로 반영했던 것도 사실상 합격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점수차가 적은 수준이었지만, 이보다 더 비중을 낮춤으로써 기존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학생의 심적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의예과에 인문논술도 도입된다. 그동안 의예과 논술은 수리논술에 한해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인문논술이 추가됐다. 인문논술1문항+수리논술1~2문항의 구성이다. 인문논술은 인문/상경계열 인문논술과 동일하다. 화법과작문 독서와문법 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리논술은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에서 출제한다.

나머지 계열의 출제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인문사회영역에서 인문논술1문항을 출제한다. 제시문에 나타난 주장과 근거를 활용해 자신만의 종합적 의견과 정합적인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적용 능력과 분석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통합논술형이다. 다양한 주제들을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적 사고력을 종합 평가한다. 답안 작성분량은 1200자다.

자연계열은 수학(가)영역에서 수리논술2문항을 출제한다. 소문항이 각 3~4개로 구성된다. 단답형 문제를 지양하고 고교 수학의 다양한 주제를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한다. 학생들이 수학 교과서에 있는 정의들을 기본으로 제시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논리적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상경계열은 인문사회영역에서 인문논술1문항, 수학(나)영역에서 수리논술1문항을 출제한다. 인문논술 출제범위는 인문계열 인문논술과 동일하며 답안 분량은 600자다. 상경 수리논술 범위는 자연 수리논술과 달리 미적분Ⅱ 기하와벡터를 제외하고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통계에서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계열 관계없이 총 90분이다.

논술은 경쟁률이 타 전형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특징이다. N수생의 접근이 쉬울 뿐만 아니라 일발역전 가능성이 큰 만큼, 학생부/수능에 자신없는 수험생들이 몰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지난해 최고경쟁률을 보인 모집계열은 의과대학이다. 237.5대1이다. 인문계열139.7대1 상경계열72.1대1 자연계열63.8대1 순이다.  

<학종 1081명 선발.. ‘3무학종’>
한양대는 안내영상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한대 학종은 학생부종합평가100%로 이뤄지는 특색이다. 자소서 면접 수능최저 없는 ‘3무학종’이라 불리는 이유다. 전형방법을 간소화하고 학생부의 가치를 높여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수치화 할 수 있는 성적기준이 없어 ‘깜깜이 전형’이라는 오해도 받고 있다. 올해도 한대가 입학안내 영상을 통해 학종 평가방법 안내에 주력한 이유다. 

학생부종합평가는 수상경력, 세부능력및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및종합의견에 나타난 종합성취도와 4대 핵심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종합성취도란 단순히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해 반영하는 개념이 아니다. 학생부에 드러난 학업관련 기록을 통해 종합적 성취를 판단하는 개념이다.

4대 핵심역량은 비판적 사고역량, 창의적 사고역량, 자기주도 역량, 소통/협업 역량으로 구분된다. 비판적 사고역량은 어떤 현상 혹은 지식에 대해 합리적 추론을 근거로 질문이나 토론을 통해 반성적으로 숙고하고 평가하는 역량을 의미한다. 창의적 사고역량은 지적 호기심과 정보 처리/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학문간 연계와 지식의 확장을 통한 독창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다. 자기주도역량은 자발적인 동기-계획-노력-성취-피드백의 과정을 통해 꾸준히 학습해 능력과 자질을 갖춰가는 자기 관리 역량을 의미한다. 소통/협업 역량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자발적인 협력태도를 보이며,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의견을 수용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이다.

‘정성평가’인 특성상 학종 평가절차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 없다. 한양대 학종 평가는 전수평가, 심층평가, 재심위원회, 고교실사의 절차로 진행된다. 전수평가 단계에서는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임사정관이 3인1조 상호 독립적으로 평가하며, 교원사정관이 자문/검토한다. 심층평가는 전수평가를 통해 기본역량이 검증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적성부문 전임사정관(2인1조) 그룹과 인성/잠재성부문 전임사정관(2인1조) 그룹, 교원사정관이 상호 독립적으로 평가한다. 일정수준 이상의 편차가 발생하는 경우 평가자간에 이를 조정하는 절차도 거친다. 심층평가에서 편차가 발생한 경우 전임사정관 5명으로 구성된 재심위원회를 개최해 점수차이에 대해 논의하고 조율한다. 고교실사는 평가과정에서 학생부 기재사항 중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교를 직접 방문해 작성교사와 면담 후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다.

학종 고른기회 역시 학종 일반전형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지원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 주어진다. 지원자격별 선발인원은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한대는 영상을 통해 공개된 지난해 학종 경쟁률과 충원율을 함께 공개했다. 2019학년 경쟁률은 16.8대1로 2018학년 16.7대1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시 추가합격의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충원율은 전체 111.9%로 기록됐다. 계열별로는 자연137.2% 인문101.8% 상경63.7% 순이다. 지난해 자연계열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학과는 에너지공학과의 455.6%였다. 인문계열에서는 영어교육과가 240%로 최고충원율을 보였다. 충원율은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이 가능한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인원비율을 뜻하기 때문이다.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인 경우 추합으로 10명이 합격해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가늠하는 잣대인 셈이다.

<학생부교과 288명 선발.. 교과100%>
한대의 교과전형은 교과100%로 단순명쾌하다.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수능면제 성격인데다, 면접도 실시하지 않는다. 지원자격은 재수생까지 주어진다. 2019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통산 3개학기 이상 국내 고교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방송통신고, 학력인정고, 일반/종합고 전문계반(학과), 학생부 성적체계가 다른 고교는 지원할 수 없다.

교과성적은 계열별로 반영교과가 나뉜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하는 반면, 인문/상경계열은 과학대신 사회를 반영해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반영한다. 예체능은 수학을 제외하고 국어 영어 사회를 반영한다. 3학년1학기까지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며 등급의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는 수치화된 성적 100%로 합불이 가려지는 만큼, 학종/논술 전형 안내영상에서는 따로 공개되지 않은 2019최종등록자 계열별 교과 평균등급이 안내됐다. 자연1.21등급 인문1.23등급 상경1.20등급의 성적이다.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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