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774만 공학719만 자연과학678만 인문사회593만 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대학생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0만62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공시대상 총 417개대학의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록금 현황 등의 정보가 공시됐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30일 오후1시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등록금, 의학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순>
올해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0만6200원이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963만2300원, 예체능 774만1400원, 공학 718만5200원, 자연과학 678만2400원, 인문사회 592만7200원 순이었다. 2019학년 명목등록금은 분석대상 196개교 중 191개교가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입학금은 평균 38만1800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 40개교는 2018학년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는 2022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폐지할 예정이다.
성적 인플레이션 현상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좀 더 심화됐다. 2018년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70.6%로 2017년 69.9%보다 0.7%p 상승했다.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 비율은 90%로 전년 90.1%보다 0.1%p 하락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6.6%로 지난해 같은 시기 65.6%보다 1%p 상승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 전임교원 강의담당비율이 68.2%로 국공립대의 61.7%보다 6.5%p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이 69.4%로 수도권대학의 62.2%보다 7.2%p 높았다.
올해 1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5.9%로 지난해 1학기 38%보다 2.1%p 하락했다. 51명 이상 대규모 강좌 비율은 13.9%로 전년 12.7%보다 1.2%p 상승했다. 21명이상 50명이하 중규모 강좌 비율 역시 50.2%로 전년 49.3%보다 0.9%p 상승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 소규모 강좌 비율이 37.2%로 국공립대의 31.3%보다 높았고,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36.2%로 수도권 35.3%보다 0.9%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