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인력교류, 콘텐츠 공유 등 산학협력 본격화로 가시적 시너지 '기대'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대는 KEB하나은행과 19일 고려대 본관에서 블록체인기술 사업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및 콘텐츠 공유 ▲블록체인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 긴밀한 공조로 산학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학계, 정부, 기업 등의 참여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연구소와 빅데이터융합사업단 등이 블록체인 관련 연구 및 사업모델 개발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고, KEB하나은행은 최근 블록체인 신규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규모 특허출원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에 앞장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 및 기업 이더리움 연합에 가입했으며, 블록체인 관련 47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의 첫 사업으로 '고려대 학생증카드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기존 프로세스의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학생증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를 수기로 학교에 검증을 받아 최종 확인 및 발급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으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을 이용해 양 기관에 학생증카드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가 공유되고 자동으로 상호 정보가 검증됨으로써 업무량 및 발급기간을 획기적인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고려대 이진한 연구부총장은 "학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학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블록체인을 비롯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고려대가 계속해서 선도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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