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EET 7월14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전공은 사회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로스쿨이 도입된 이후 사회계열에서 가장 많이 합격자가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학년부터 2017학년까지 9년간 1위였던 법학계열을 제치고 지난해 상경계열이 첫1위로 올라섰지만 올해 사회계열에 1위를 내준 모습이다. 다만 사회계열 496명(23.2%), 상경계열 495명(23.2%)으로 1명 차이에 불과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협)가 21일 발표한 ‘2019학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회 상경에 이어 법학394명(18.4%) 인문378명(17.7%) 공학112명(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법학계열의 경우 전국 25개 로스쿨 인가 과정에서 법학과를 폐지함에 따라 2008학년을 마지막으로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면서 법학과 졸업생 풀이 줄어든 영향으로 합격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전공은 사회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로스쿨 도입 이후 사회계열이 1위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중앙대 제공

<사회계열 톱.. 상경 법학 순>
2019 로스쿨 전체 합격자는 전년에 비해 30명 증가한 2136명이다. 이 중 자교출신은 478명(22.4%), 타교출신은 1658명(77.6%)이 선발됐다. 전공으로 나눠 살펴보면 법학사는 394명(18.5%), 비법학사는 1742명(81.6%)으로 전년대비 법학사 비율이 2.4%p 감소했다.

세부 전공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계열은 사회계열이다. 496명(23.2%)을 배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던 상경계열은 495명(23.2%)으로 사회계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어 법학394명(18.4%) 인문378명(17.7%) 공학112명(5.2%) 자연76명(3.6%) 사범73명(3.4%) 기타60명(2.8%) 의학16명(0.7%) 예체능13명(0.6%) 약학10명(0.5%) 신학8명(0.4%) 농학5명(0.2%) 순이었다.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160명(7.5%)을 선발했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개별 로스쿨 학칙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성별을 기준으로는 남성이 1187명(55.6%), 여성이 949명(44.4%) 합격했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748명(35%)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743명(34.8%), 29~31세 324명(15.2%) 순이었다. 41세이상도 39명(1.8%) 있었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1198명(56.1%), 대학교 졸업예정자(2019년2월)가 938명(43.9%) 합격했다. 대학교 졸업자 중 석사학위 소지자는 71명, 박사학위 소지자는 5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직업이나 전문자격을 가진 경우도 있다. 의사 8명, 약사 6명, 기자 5명, 간호사 4명, 회계사 13명, 변리사 8명, 노무사 6명 등이다. 

<2020 LEET 7월14일.. 입학전형 기본계획 4월 공고 예정>  
올해 치를 2020 로스쿨 입시의 LEET시험은 7월14일 실시한다.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4월 중 공고한 후 5월27일부터 6월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는 8월말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LEET시험부터는 추리 논증 비중이 커지고 언어 이해 비중이 감소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변경안에 따르면 언어이해(30문항)/추리논증(40문항) 영역에서 정답문항은 1점, 오답문항은 0점으로 채점한다. 언어이해 영역은 평균 45, 표준편차 9인 표준점수(범위0~90점)를, 추리논증 영역은 평균 60, 표준편차 12인 표준점수(범위0~120점)를 사용한다. 기존 언어이해, 추리논증 영역 점수에 각 0.9와 1.2의 가중치를 부여했다. 2019학년 시험까지는 두 영역 모두 평균 50, 표준편차 10인 표준점수(범위0~100점)를 사용했다.

LEET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시험은 언어이해 30문항70분, 추리논증 40문항125분, 논술 2문항110분으로 총72문항 305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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