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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고입잣대] 2018 일반고 진학률 톱100.. 장안제일 여천 양산제일 톱3

기사승인 2018.07.17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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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연속’ 90%이상..양산제일 일신여 광주서석 대가대부속무학 거제 5개교 '눈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국 1592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가운데 2018학년 2월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자를 가린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부산 기장군의 장안제일고였다. 졸업자 116명 전원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100%의 진학률을 보였다. 이어 여천고 양산제일고 광주동신여고 일신여고가 톱5, 부여고 양산고 광주서석고 대가대부속무학고 거제고가 톱10을 차지했다. 졸업생이 20명 미만인 학교는 제외한 수치다.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설립된 고교유형인 일반고에서 4년제대학 진학률은 운영성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10위에 이름을 올린 대가대부속무학고가 90.59%를 기록해 상위10개교가 90%를 넘는 진학률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양산제일고 일신여고 광주서석고 대가대부속무학고 거제고가 2년 연속 90%를 넘는 진학률로 눈길을 끌었다. 2년 연속 기록한 일반고의 우수 진학실적은 선발효과가 전혀 작용하지 않고 특목자사고에 비해 운신의 폭이 좁은 교육과정 속에서도 교사들의 적극적 노력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천고의 경우 지난해 40%대의 진학률에서 올해 90%대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4위에 랭크됐다. 양산고 역시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60%대에서 올해 90%대로 진입하면서 9위였다. 지난해 80%대의 진학률을 보인 광주동신여고와 부여고는 올해 90%대로 상승하면서 톱10에 들었다. 

특목/자사고는 서울대 등록실적이 고교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활용도 높은 고교 선택잣대로 기능하는 반면, 일반고는 서울대 등록자가 아예 없거나 한두 명에 불과해 실질정보로 활용하기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일부 학교들은 수시체제를 구축하고 학종 중심의 대입지형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고교에 불과하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일반고에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서울대 등록실적을 보완해 고입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졸업생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4년제대학에 진학했는지 드러내는 4년제대학 진학률은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정보다. 대입에서 학종 비중이 해마다 확대되면서 개별 학생들의 학업능력만큼이나 학교 차원의 수시 대응체제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탓에 4년제대학 진학률은 가장 효율적인 일반고 선택잣대다. 

다만 일반고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대학별 교육의 질적 차이를 막론하고 4년제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한계도 감안해야 한다. 진학의 양에 더해 질까지 고려하고자 한다면 최상위 대학 실적인 서울대 실적과 연계해 진학성과를 가늠하는 방식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4년제대학 진학률과 달리 서울대등록자는 재학생/재수생이 모두 포함됐으나, 전반적인 고교의 진학실적을 따지기 위한 간접적인 자료로서 최선의 정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 톱100.. 장안제일 여천 양산제일 광주동신여 일신여 순>

졸업생 20명 미만의 소규모 고교를 제외하면 2018학년 4년제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기장군 소재 장안제일고다. 장안제일고는 116명이 졸업자 전원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100%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등록자도 1명 배출하는 등 성과다. 장안제일고는 지난해의 경우 124명의 졸업생 중 87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70.2%의 4년제대학 진학률을 기록한 데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4년제대학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기타’로 분류된 점을 살펴보면 지난해의 경우 상당수 재수를 택했지만 올해 모두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전남 여수시 소재 여천고가 98.99%로 뒤를 이었다. 졸업생 298명 가운데 295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한 결과다. 나머지 3명은 취업을 선택했다. 여천고는 지난해 졸업자 311명 중 147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47.3%의 4년제 진학률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상승세다. 지난해의 경우 147명의 4년제대학 진학자 외에도 전문대 111명, 취업자 7명, 기타(재수 추정) 45명 등이었다. 

96.3%로 3위에 자리한 양산제일고가 여천고의 뒤를 이었다. 졸업생 297명 가운데 286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했다. 나머지 인원은 취업자 1명, 기타 10명이었다. 양산제일고는 지난해에도 91.96%로 90%를 넘기는 진학률을 보인데다 올해 더 상승한 특징이다. 2018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도 1명 배출했다. 

4위의 광주동신여고도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 졸업자 381명 중 328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86.09%의 진학률이었던 광주동신여고는 올해 졸업자 349명 중 334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95.7%로 껑충 뛰어올랐다. 4년제대학 진학자를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각 전문대 6명, 취업자 9명으로 나뉘었다. 

이어 일신여고(충북 청주시) 95.3%(4년제대학 진학자 385명/졸업자 404명) 부여고(충남 부여군) 93.15%(231명/248명) 양산고(경남 양산시) 90.91%(270명/297명) 광주서석고(광주 서구) 90.74%(294명/324명) 대가대부속무학고(경북 경산시) 90.59%(231명/255명) 거제고(경남 거제시) 90.49%(295명/326명) 문화고(경북 경주시) 90.38%(216명/239명) 지산고(부산 금정구) 90.27%(204명/226명) 순으로 90%를 넘는 진학률을 보였다. 90% 이상 진학률은 톱12에서 끊겼다. 

일신여고 광주서석고 대가대부속무학고 거제고 등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90% 이상의 진학률을 보인 학교다. 특히 광주서석고의 경우 서울대 등록자를 4명 배출하며, 4년제대학 진학자수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남다른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93.93%(294명/313명)의 진학률과 함께 서울대등록자를 6명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가대부속무학과와 거제고 역시 올해 90% 이상의 진학률과 함께 서울대등록자 2명을 배출했다. 

<80%대 진학률.. 목포혜인여고 남해해성고 함양고 순>
80%대 진학률을 보인 학교는 총 65개교다. 85% 이상 90% 미만 학교는 목포혜인여고(전남 목포시) 89.82%(203명/226명) 남해해성고(경남 남해군) 89.81%(97명/108명) 함양고(경남 함양군) 89.52%(111명/124명) 태안고(충남 태안군) 89.08%(155명/174명) 충북여고(충북 청주시) 88.1%(296명/336명) 금산여고(충남 금산군) 87.68%(121명/138명) 구미고(경북 구미시) 87.56%(359명/410명) 창원봉림고(경남 창원시) 87.45%(209명/239명) 전주고(전북 전주시) 86.95%(353명/406명) 건국고(부산 사하구) 86.91%(166명/191명) 연무고(충남 논산시) 86.74%(157명/181명) 운호고(충북 청주시) 86.65%(318명/367명) 상일여고(광주 서구) 86.41%(248명/287명) 금명여고(부산 북구) 86.28%(195명/226명) 양정고(부산 부산진구) 86.22%(169명/196명) 다대고(부산 사하구) 85.93%(226명/263명) 목포고(전남 목포시) 85.85%(182명/212명) 근화여고(경북 경주시) 85.65%(179명/209명) 점촌고(경북 문경시) 85.26%(133명/156명) 창원중앙여고(경남 창원시) 85.14%(252명/296명) 순으로 랭크됐다. 

남해해성고가 단연 돋보인다. 89.81%로 14위에 이름을 올릴 뿐 아니라 서울대 등록자 4명을 배출해 질적으로도 우수했기 때문이다. 남해해성고는 올해 졸업자 108명으로 소수 정원임에도 서울대 진학률이 3.7%에 달하는 우수한 실적이다. 4년제대학 진학률이 80~90% 이상인 학교 대부분이 1%를 넘기지 못하는 서울대 진학률을 보인 가운데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남해해성고는 2004년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 명문고의 기틀을 마련한 학교다. 이후 남해해성고 근방 힐튼 남해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한 에머슨퍼시픽그룹의 이중명 회장이 재단인 해성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막강 지원의 날개를 달았다. 교장이 직접 전국 대학의 입학관계자들을 찾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이어져 현재는 연 50여 회 대학 관계자들이 남해해성고를 찾아 설명회 모의면접/서류평가 등을 실시하는 등 대입정보 제공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80% 이상 85% 미만인 학교는 성도고(부산 북구) 84.93%(248명/292명) 진주동명고(경남 진주시) 84.92%(276명/325명) 안동고(경북 안동시) 84.56%(126명/149명) 부산고(부산 동구) 84.54%(175명/207명) 이사벨고(부산 연제구) 84.19%(229명/272명) 대동고(부산 사하구) 84.14%(260명/309명) 예산고(충남 예산군) 83.87%(182명/217명) 함창고(경북 상주시) 83.78%(93명/111명) 구미여고(경북 구미시) 83.71%(334명/399명) 경산여고(경북 경산시) 83.03%(318명/383명) 동아여고(광주 남구) 82.87%(295명/356명) 문성고(광주 남구) 82.8%(284명/343명) 능주고(전남 화순군) 82.79%(178명/215명) 하양여고(경북 경산시) 82.65%(181명/219명) 목포제일여고(전남 목포시) 82.52%(170명/206명) 성수고(강원 춘천시) 82.42%(225명/273명) 포항영신고(경북 포항시) 82.33%(191명/232명) 경일고(부산 강서구) 82.32%(135명/164명) 경산고(경북 경산시) 81.96%(259명/316명) 병점고(경기 화성시) 81.75%(327명/400명) 세광고(충북 청주시) 81.71%(268명/328명) 쌘뽈여고(충남 논산시) 81.61%(142명/174명) 서강고(광주 북구) 81.52%(322명/395명) 전주한일고(전북 전주시) 81.4%(280명/344명) 대동고(경북 포항시) 81.39%(223명/274명) 논산대건고(충남 논산시) 81.3%(187명/230명) 호남제일고(전북 전주시) 81.29%(278명/342명) 목포덕인고(전남 목포시) 81.28%(191명/235명) 충주중산고(충북 충주시) 81.06%(184명/227명) 오상고(경북 구미시) 80.95%(272명/336명) 신성고(경기 안양시) 80.92%(335명/414명) 대천여고(충남 보령시) 80.91%(195명/241명) 광덕고(광주 서구) 80.83%(291명/360명) 운정고(경기 파주시) 80.69%(280명/347명) 해동고(부산 사하구) 80.65%(175명/217명) 대전동산고(대전 중구) 80.61%(291명/361명) 삼일여고(울산 남구) 80.56%(232명/288명) 거창대성고(경남 거창군) 80.54%(149명/185명) 홍성고(충남 홍성군) 80.43%(189명/235명) 창원고(경남 창원시) 80.29%(277명/345명) 창원신월고(경남 창원시) 80.27%(240명/299명) 거제중앙고(경남 거제시) 80.19%(340명/424명) 창원경일고(경남 창원시) 80.07%(245명/306명) 성전고(전남 강진군) 80%(20명/25명) 유봉여고(강원 춘천시) 80%(268명/335명) 순이었다. 

남해해성고 외에도 전주고(전북 전주시) 6명(서울대 진학률 1.5%) 진주동명고(경남 진주시) 6명(1.8%) 안동고(경북 안동시) 5명(3.4%) 대동고(부산 사하구) 6명(1.9%) 등으로 서울대 등록자 역시 많은 편이었다. 

신성고의 활약도 인상깊다. 신성고는 80.92%로 전국 63위에 드는 4년제대학 진학률을 나타낸 것과 동시에 서울대 등록자를 17명 배출해 4.1%의 서울대 진학률을 보였다. 경기 안양시 소재의 신성고는 ‘수학이 강한 학교’로 알려져있다. 의학계열 합격실적도 상당해 의대 8명, 치대 6명, 한의대 6명으로 20명의 합격실적을 내기도 했다. KAIST 2명, 경찰대학 2명과 함께 육사 2명, 해사 3명, 공사 1명 등 특수대학 실적도 빼놓을 수 없다. 상위권대학 중에선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22명, 연세대 30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23명, 한양대 20명, 중앙대 25명, 경희대 32명, 한국외대 5명, 서울시립대 6명 등 면면이 화려하다.

<70%대 진학률.. 대전중앙고 물금고 안법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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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의 진학률을 기록한 고교는 대전중앙고(대전 중구) 79.58%(226명/284명) 물금고(경남 양산시) 79.52%(299명/376명) 안법고(경기 안성시) 79.49%(217명/273명) 남악고(전남 무안군) 79.47%(209명/263명) 창평고(전남 담양군) 79.47%(209명/263명) 고창여고(전북 고창군) 79.23%(145명/183명) 동아고(부산 사하구) 79.21%(282명/356명) 선덕여고(경북 경주시) 79.17%(171명/216명) 영양여고(경북 영양군) 79.17%(57명/72명) 도초고(전남 신안군) 79.1%(53명/67명) 김해분성고(경남 김해시) 78.98%(278명/352명) 창녕옥야고(경남 창녕군) 78.95%(75명/95명) 목포여고(전남 목포시) 78.85%(164명/208명) 대현고(울산 남구) 78.72%(222명/282명) 산남고(충북 청주시) 78.67%(273명/347명) 사곡고(경북 구미시) 78.57%(275명/350명) 충주대원고(충북 충주시) 78.52%(223명/284명) 전북제일고(전북 익산시) 78.38%(203명/259명) 정광고(광주 광산구) 78.32%(289명/369명) 여수충무고(전남 여수시) 78.23%(194명/248명) 사천고(경남 사천시) 78.22%(158명/202명) 고성중앙고(경남 고성군) 78.15%(118명/151명) 계양고(인천 계양구) 78.07%(267명/342명) 순으로 톱100이 끊겼다. 

진학률 70%대의 학교 가운데서는 부산 사하고 소재의 동아고가 눈에 띈다. 동아고는 서울대 등록자 7명을 배출해 2%의 서울대 진학률을 보였다. 7명 전원이 수시에서 배출돼, 학종 위주로 변모하는 대입지형에서 수시체제를 탄탄히 구축했다는 평가다. 

<전국단위 자율학교는 왜 없을까? ‘높은 재수비율’>
일반고 진학률과 관련해 수요자들이 의아해할 수 있는 부분은 공주시에 위치한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한일고와 동일지역 고교인 공주사대부고를 비롯한 익산고 풍산고 거창고 등 전국단위 자율학교가 톱100에 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전국단위 선발권에 더해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 상위권 대학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국단위 자율학교의 진학률이 예상외로 낮아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자율학교의 저조한 진학률은 일반고 대비 높은 눈높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학생들이 모인 만큼 서울대 실적부터 일반고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한일고는 2018대입에서 수시 8명, 정시 9명으로 총 17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내는 등 서울대 실적이 탄탄하다. 공주사대부고 역시 수시 10명, 정시 6명으로 1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애초 높은 눈높이 때문에 합격한 대학이나 수능점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재수를 택하는 경우가 일반고보다 월등히 많은 것일 뿐, 학교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학교알리미 항목에서 진학도 취업도 선택하지 않아 재수생으로 추정되는 기타 인원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는 점까지 고려하면 재수 비중도 눈에 띈다. 학교알리미 데이터로 추정한 한일고의 재수비율은 2018학년 졸업자 기준 48.1%(76명/158명)에 달한다. 한 고교 교사는 “전국단위 자율학교들은 일반고에 비해 선발효과가 작용하기 때문에 실적에서도 앞서는 경우가 많다.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라며 "목표대학의 수준이 높다보니 재수를 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을 조사해야 하는 이유> 일반고는 고교유형상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일반고 설립목적에 따른 운영성과를 평가하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일반고 4년제대학 진학률은 전국 고교 가운데 진학에 목적을 둔 일반고와 자공고를 대상으로, 4년제대학에 진학해 등록을 마친 자를 전체 졸업자와 비교한 수치다. 선발권이 없어 사실상 일반고에 가까운 자공고를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학교마다 규모가 상이한 상황을 감안해 4년제대학에 진학한 인원수가 아닌 비율을 기준으로 삼아 소규모 일반고의 불리함을 없애고 학교별 편차를 조정했다. 

일반고의 4년제대학 진학률은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이 일반고 진학에 참고할 수 있는 유일한 고입잣대다. 과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영재학교 등 여타 고교유형은 학종 중심의 서울대 수시 실적을 통해 고교별 경쟁력을 파악하고 고입선택의 주요 정보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일반고는 서울대 실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8학년 기준 수시 정시를 합산해 1명 이상의 서울대 등록자를 낸 일반고는 전국 1600여 개교 가운데 740개교에 불과했다. 이 중 등록실적이 1명인 학교는 383개교다. 서울대 실적이 있더라도 한두 명에 불과한 실적은 유의미한 정보가 될 수 없다. 대학 진학을 목표하는 고입 수험생들에겐 소수에 불과한 서울대 진학자수보단 4년제대학 진학률이 고교 선택을 위한 실질 정보에 가깝다. 

4년제대학 진학률은 학교별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다. 4년제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고교 현장에서 재수나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권장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반고 설립취지가 대학진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운영성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기준이 된다. 최상위대학인 서울대 등록실적과 연계하면, 단순히 많은 수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인지, 상위권 대학 진학도 이뤄지고 있는지 보다 상세한 추정이 가능하다.

다만 4년제대학 진학률 데이터의 한계도 감안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망하는 서울권 또는 수도권 대학, 지역거점 국립대, 특수대학 등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에 분포한 4년제대학 전체를 기준으로 조사한 내용인 탓에 서울대 진학자 1명과 선호도가 낮은 지방소재 대학 진학자 1명이 동일한 비중으로 계산되는 맹점이 있다. 해마다 학종 비중이 늘어 ‘학종시대’로 불리는 현 대입지형에서 고교별 수시체제 구축여부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는 점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내포한 문제점이다. 4년제대학 진학률을 서울대 등록실적과 연계해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학교알리미가 공개하는 진학률 데이터는 전문대 실적까지 포함한 수치인 자료인 탓에 통상 ‘진학’을 의미하는 4년제대학 진학률을 조사하는 것은 학교알리미의 진학률과 구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고입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4년제대+전문대 통합 진학률이 아닌 4년제대학 진학률이기 때문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2016학년 처음 학교알리미가 고교별 통합 데이터를 공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여전히 반쪽짜리 정보공개에 불과하다”며 “취업에 중점을 둔 전문대와 4년제대학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수요자들의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베리타스알파>는 수요자들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고입선택의 실질정보를 제공하고자 전국 고교의 4년제대학 진학자를 전수 조사했다. 학교유형은 2018학년 졸업생의 입학연도인 2015학년 기준 고교유형을 따랐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특수학교/대안학교/방송통신고와 통계 미공시, 졸업생이 0명인 학교를 제외한 후, 다시 과고 20곳, 국제고 7곳, 외고 31곳, 영재학교 7곳, 예고 29곳, 체고 15곳, 전국자사고 10곳, 광역자사고 39곳, 특목고 1곳을 제외했다. 최종적으로 졸업생이 20명 미만인 학교까지 제외해 총 1592개교를 대상으로 진학률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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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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