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한 6월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모평) 이후 수학 학습법에 대해 메가스터디교육이 조언을 전했다. 자료분석 및 학습법제시에 메가스터디교육 수학영역 강사(성기우 등 3인)가 도움을 줬다.

수학영역 고득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걸맞은 목표를 설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기본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져가야 할 것이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기본개념을 포함한 실전문제 풀이에 학습량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문제집을 푸는 데 있어서도 여러 권의 교재를 가볍게 풀기보다 마음에 드는 두세 권의 문제집을 여러 번 학습하는 일권다독의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학교 수업이나 인터넷강의 이외에 충분한 자습시간을 통해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수능은 시험범위가 넓고 출제 내용이 광범위한 만큼 마음의 여유를 두고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학가형(자연계)>
수학가형은 미적분2,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의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되는 소위 킬러문항 3문제(21번 29번 30번)를 제외한 모든 문제를 60분 이내에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남은 시간에 합리적인 시간배분으로 킬러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다. 고난도 문항은 공간도형, 벡터, 미분, 적분 단원에서 주로 출제되므로 공간도형, 벡터, 미분, 적분 단원에서는 고난도 문항까지 다루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만 6월 및 9월 모평을 통해 2019학년 수능 고난도 문항의 유형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만큼 기출문항의 세밀한 분석 또한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객관식과 주관식의 마지막 문항인 21번, 30번이 미적분2 에서 꾸준히 출제되고 있으므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미적분2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학습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아직 수능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개념서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다. 쉬운 단계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뽑아서 단원별로 풀어봐야 한다.

<수학나형(인문계)>
수학나형은 미적분1, 수2, 확률과 통계의 세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에서 최고난도 문항이 가장 많이 출제되는 단원이 미적분1이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미적분1단원에 대한 심화학습이 필수적이다. 다만 2018학년부터 그 동안 킬러문항으로 출제되던 격자점 문항이 배제되고 그 대신 수2의 함수의 성질, 수열의 점화식 관련 문항이 새롭게 선보인 바 있으니 올해도 그 기조가 유지될지 올해 6,9월 모평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수2 함수와 수열, 극한, 미분, 확률 중에서 어떤 단원에서 약점이 노출되었는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수2단원이 취약한 수험생의 경우 실전문제풀이만 고집할 게 아니라 수2 기본개념부터 차분하게 다시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미적분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 선행단원인 함수, 수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확률이 취약한 수험생의 경우는 단원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확률 단원은 단기간에 정복이 어렵고 오랜 기간 많은 문제풀이로 실력을 쌓아야 하는 단원이므로 매일 5문항 정도씩 오랜 기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학습법이다. 기초가 많이 부족한 수험생의 경우는 개념서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독하고 내신문제집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올린 후, 8월부터 기출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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