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외대는 환경학과 황선경 학생의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SCI) 상위 10% 환경 분야 논문지인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환경학과 4학년 황선경 학생이 집필한 논문은 광산 토양 시료에서 분리된 황산염환원균의 토착균과 디설포비브리오 디설퍼리칸(Desulfovibrio desulfuricans)라는 미생물 단일종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합성한 산성광산배수 내의 중금속과 황산염 제거를 연구하여 처리 효율을 비교하였으며 토착균의 산성광산배수 내 중금속과 황산염의 제거 가능성을 증명했다. 더불어 황산염환염균으로 처리한 산성광산배수의 독성 저감을 확인한 내용이다.

황선경 학생은 “평소 환경 정화와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연구실에서 황산염환원균을 이용한 실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다. 수차례의 실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황산염환원균을 통해 산성광산배수 내 중금속과 황산염이 제거되는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작성한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되어 너무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조은혜 환경학과 교수는 “황선경 학생은 학부 2학년 때부터 연구실에서 다양한 환경 관련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도출하여 그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논문으로 확산시키는 스킬 등 연구자로써 지녀야할 기본적인 소양을 충분히 익혔다. 앞으로 한국외대 환경학과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의 여성과학기술인으로 큰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환경학과에서는 환경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연구인력, 공학적 접근을 통하여 오염물 처리장치와 설비를 설계하고 운전할 수 있는 기술인력,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개발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환경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황선경 학생 /사진=한국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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