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시문기반면접..‘인문/사회학적 심층사고능력 평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이번주 주말인 21일 실시하는 연세대 특기자(인문학/사회과학인재) 면접은 어떻게 나올까. 올해 연대 특기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면접 기출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의 형태, 면접위원의 질문 유형 등을 미리 알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출문제는 대학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담겨있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는 기출문제 뿐 아니라 면접문항의 출제의도, 출제근거, 채점기준 등을 공개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연대 특기자(인문학/사회과학인재) 면접은 제시문기반면접으로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의 경우 4개 제시문에 5개 소문항이 출제됐으며 2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연대가 이번주 주말인 21일 특기자(인문학/사회과학인재)면접을 실시한다. 인문학/사회과학인재는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난해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기출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세대 제공

<지난해 면접 어떻게 나왔나>
연대 인문학인재/사회과학인재 계열 특기자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대학 수학에 필요한 인문/사회학적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목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4개의 제시문에 5개 소문항이 출제됐다. 제시문(가)는 대중 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소통/공감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느끼게 하고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서로 연결 짓는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제시문(나)는 자연상태, 즉 자기 보존을 향한 노력이 타인의 보존에 가장 해를 끼치지 않는 상태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가장 적합하며 인류에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내용이다. 제시문(다)는 행동 모방 원칙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제시문(라)는 학교 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과 학교 폭력 발생 건수를 그래프로 설명하고 있다. 

2개 문항은 각각 2, 3개의 딸림문항으로 구성됐다. 문항 1-1은 (가)와 (나)에 드러난 인류 문명과 폭력의 관계를 비교/분석, 문항1-2는 (가)와 (나)에 드러난 연민과 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의 공통점과 차이점 설명, 문항2-1는 (라)에 나타난 학교폭력과 그 요인들의 특징 분석, 문항2-2는 (가)에 근거해 (라)에 나타난 요인들과 학교 폭력의 관계 설명, 문항2-3은 (다)에 근거해 (라)에 나타난 요인들과 학교 폭력의 관계를 설명하도록 한 문제다. 

연대는 ‘현대 사회의 폭력성’과 ‘공감 또는 연민이라는 인간의 감정’ 등을 ‘문명’이라는 추상적 차원과, ‘학교 폭력’의 현실적 주제의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문명과 폭력의 관계를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수험생의 독해력과 독창적인 논리력, 표현력 등도 평가하고자 했다. 그래프를 제시한 문제의 경우 그래프를 통합해 해석하는 능력과 이를 다른 제시문에 연관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연대 특기자 인문학/사회과학인재계열 어떻게 선발하나>
연대 특기자 인문학/사회과학인재계열은 2018수시에서 인문학인재 81명, 사회과학인재 69명으로 총 150명을 선발한다. 인문학인재는 지난해 71명에서 10명 모집인원이 확대된 반면, 사회과학인재는 지난해 124명에서 55명 줄어들었다. 지난달 13일 마감한 올해 수시 경쟁률은 인문학인재의 경우 5.26대 1(모집 81명/지원 426명)로 지난해 5.72대 1(71명/406명)에서 다소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은 9.25대 1(4명/37명)의 사학과, 최저경쟁률은 3.86대 1(7명/27명)의 노어노문학과와 독어독문학과가 기록했다.

반면 사회과학인재는 7.29대 1(69명/503명)로 지난해 5.55대 1(124명/688명)에서 크게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은 10.43대 1(7명/73명)의 정치외교학과가, 최저경쟁률은 5.53대 1(15명/83명)의 경제학부가 기록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 서류평가의 경우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 제출서류를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서류평가점수를 우선으로 하며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점수가 동일할 경우 전원 선발한다. 인문학/사회과학인재는 이번 주 주말인 21일 면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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