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위 내 국내대학 8개 진입.. ‘특허중심 실용기술개발 기여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과학전문 학술지인 ‘네이처’가 최근 발표한 ‘2017 네이처 인덱스 이노베이션’ 순위에서 한양대가 세계23위로 국내1위를 차지했다. 한양대에 이어 포스텍 KAIST 순으로 톱3였다.

‘네이처 인덱스 이노베이션’은 논문당 특허 피인용지수를 기반으로 매긴 순위다. 논문당 특허 피인용지수는 논문 한 편이 얼마나 특허에 사용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기관에서 발표한 논문이 실용기술개발에 많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네이처는 1980년부터 2015년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을 기반으로 총 200위까지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대상 연구기관은 2015 네이처 인덱스, 상하이자오퉁대학평가, 톰슨로이터 혁신대학평가, 2015/2016 라이덴 랭킹에서 최소 한 번 이상 세계 100위 안에 선정된 기관이다.

한양대는 피인용지수 5.56점으로 세계 23위를 기록해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포스텍(세계46위) KAIST(82위) GIST(87위)가 뒤를 이어, 이공계특성화대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나타낸 특징이다. 200위 내 단 8개 국내대학만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양 공대’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양대는 해당 기간 동안 2만5633건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 논문들이 14만2555회 특허인용됐다. 한양대 관계자는 “교육/연구에서 실용학풍을 추구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용학풍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전문 학술지 '네이처'가 논문 피인용 지수를 기반으로 발표한 2017 네이처 인덱스 이노베이션' 순위에서 한양대가 국내1위를 차지했다. 포스텍 KAIST 순으로 톱3였다. 네이처가 순위를 공개한 200위 내에 국내대학은 8개가 자리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한양대 국내 1위.. 포스텍 KAIST 순>
‘네이처 인덱스 이노베이션’은 과학전문 학술지인 ‘네이처’가 발표하는 논문당 특허 피인용지수 순위다. 1980년부터 2015년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논문을 기반으로 특허에 미친 영향력을 수치화해 매겼다. 올해 200위까지 매긴 순위에서 한국은 8개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순위에서는 한양대가 피인용지수 5.56점으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텍(5.06점) KAIST(4.56점) 순으로 국내대학 톱3였다.

KAIST에 이어 GIST(4.45점) 연세대(4.13점) 서울대(3.36점) 성균관대(2.36점) 고려대(2.35점) 순으로 200위내에 자리했다. 논문 피인용지수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만큼 이공계특성화대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의 스크립스연구소가 18.1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록펠러대(15.43점) MIT(9.48점) 매사추세츠대메디컬스쿨(8.7점)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8.66점) 순으로 톱5는 모두 미국대학이 차지했다.

톱20 내에서는 미국이 18개대학이 이름을 올려 순위를 ‘싹쓸이’했다. 이스라엘(바이츠만과학연구소)과 프랑스(스트라스부르)만이 각 1개대학의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톱5에 이은 순위는 바이츠만과학연구소(8.03점) 미국국립보건원(7.82점) UC샌프란시스코(7.04점) 스탠퍼드대(7.02점)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7점) 터프츠대(6.95점) 베일러 의대(6.84점)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6.78점) UC샌디에이고(6.49점) 예시바대(6.21점) 스트라스부르(5.97점) 오레건보건과학대(5.95점)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5.8점) 유타대(5.75점) 다트머스대(5.67점) 순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