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우석대는 조문구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농촌진흥청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 현장애로 해결 연구'의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선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혐기성 소화 과정을 통해 가스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면서 부산물로 액비를 생산하는 시설로, 유럽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농업환경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확보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설은 표준화된 공정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우수한 품질의 액비활용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경상수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교수는 국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대상으로 공통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정과 모델 개발을 통해 시설 운영의 경제성 제고 및 지원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국내에 구축된 관련 시설의 문제를 진단하고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확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실용적인 성능개선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에서 생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서도화학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4년 우석대에 부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에너지공단 RPS 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및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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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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