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소공동 롯데호텔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KAIST는 내달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포럼(이하 WEF)과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대한민국의 일자리와 포용적 성장의 전망'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하는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청와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송희경 공동대표(자유한국당 국회의원)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부 외 최근 출범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부처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영 전 여성벤처협회장 등 지자체 및 과학기술 유관단체장과 현대기아차그룹/삼성/GS/KT 등 국내 주요그룹 임원 등 경제인과 참여연대/변화를꿈꾸는 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여시재 등 시민사회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WEF가 한국에서 직접 기획/주관하는 첫 행사로 KAIST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WEF가 지난 2년간 진행한 활동과 연구를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향후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한국에 소개하고, KAIST가 현재 각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주제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회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해 정부, 산/학/연,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혁신주체가 과학/기술(S&T)을 기반으로 하는 '더 나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에 관해 실질적인 협업과 혁신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KAIST가 내달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포럼(이하 WEF)과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대한민국의 일자리와 포용적 성장의 전망'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하는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연다. /사진=KAIST 제공

WEF의 클라우스 슈밥 의장은 "여러 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ICT 강국이자 정부의 과학기술 지원이 강력한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기회요건을 갖춘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KAIST가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성공사례를 만들면 전 세계에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롤 모델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위해 WEF 측에서는 무라트 손메즈 4차 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를 비롯해 세바스찬 버컵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클라라 정 아태지역기업 총괄책임, 실비아 본 군텐 북미기업 총괄국장, 이주옥 아태지역 전략국장, 김수연 아태지역 기업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KAIST에서는 이장무 이사장과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박희경 연구부총장, 이상엽 KI원장 겸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소장, 김소영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 겸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 부소장, 이재형 국제협력처장 등 주요임원과 보직교수들이 참석한다.

회의에서 심층 분과토론은 보다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 토론내용은 자유롭게 공유하되 발언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채텀하우스 룰을 적용할 예정이므로 분과토론 후 다시 모여 요약내용을 공유하게 된다. 다만, 분과토론이 진행 중 신성철 KAIST 총장과 무라트 손메즈 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의 공동 기자회견이 마련돼며,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WEF와 KAIST의 이번 라운드테이블 개최배경과 의의 및 패널토의 결과 등에 관해 소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 KAIST 4차산업혁명지능정보센터와 WEF 4차산업혁명센터 간 글로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KAIST는 협약이 향후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선도주자로 부상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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