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 평균 제주 이어 전국 2위'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광주교육청은 2017학년 수능 성적에서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등이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광주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 수준별 수능성적 결과 분석에 따르면 광주교육청은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 3위, 수학(가) 2위, 수학(나) 2위, 영어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어 A(4위), B(1위) 통합으로 치러진 국어영역은 3위 수준을 유지했고, 수학(가)와 (나)도 2위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질 영어는 3위에서 4위로 소폭 하락했다. 광주는 표준점수 평균이 제주에 이어 올해도 전국 2위로 나타났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 4위, 수학(가) 5위, 수학(나) 3위, 영어 4위로 나타났으며, 전년도와 대비해 국어는 3위에서 4위로, 수학은 3위 수준을 유지했고, 영어는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영역별 1~3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 4위, 수학(가) 4위, 수학(나) 3위, 영어 4위를 보임으로써 여전히 광주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1~4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 4위, 수학(가) 3위, 수학(나) 2위, 영어 4위로 나타났으며, 전년도와 대비해 수학(가)가 소폭 하락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역별 8~9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전국에서 2~3순위로 낮게 나타남에 따라 하위권 학생들의 비율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는 "주목할 점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능 절대평가 확대 시행과 고교 내신 절대평가 논의에 맞물려 올해도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은 지난해보다 3.8%포인트 늘어난 73.7%로 증가 추세이다. 결국 지방의 고교생이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에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표=광주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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