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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시] 시사흐름 '반영' 수의예/간호 '상승'.. '역반영' 조선해양 원자력

기사승인 2017.09.22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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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결하락 노린 상승 눈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수시에서 시사이슈로 가장 주목 받은 학과는 어디일까.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이하 유웨이)의 도움을 받아 시사이슈 관련 학과들의 2018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업고 가장 주목 받은 전공은 수의예과였다. 반면 새 정부의 탈원전 방침과 구조조정을 앞둔 조선업계 역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됐지만 의외의 반전을 이루었다. 원자력관련 전공과 조선공학 전공 역시 상승 마감을 했기 때문이다. 입결하락을 노린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수시에서 수의예과와 동물 관련학과 경쟁률의 상승은 최근 방송을 통해 늘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다. 수의예과는 올해 수시에서 유웨이가 분석한 9개대학의 9개전형 기준, 8개전형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역시 확대된 영향이다.

의외의 반전은 원자력공학과 조선해양공학이다. 원자력 관련학과의 경쟁률은 새 정부의 탈원전 방침으로 예상된 하락을 뒤집었다. 탈원전 핵개발 등의 원자력 관련 이슈가 대두되면서 관심이 확대된 때문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뚜렷한 대학은 한양대 원자력공학(논술)로 2017학년 44.78대 1에서 올해 64.11대 1로 상승했다. 유웨이가 분석한 10개대학 24개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9개전형이 상승한 반면 올해는 14개전형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조선해양공학과’의 반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불황과 구조조정의 여파로 경쟁률이 대폭 하락하고 입결이 떨어지면서 올해 역시 경쟁률 하락이 예견됐으나, 오히려 경쟁률/입결 하락으로 합격선이 낮아진 점을 노린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결과 경쟁률상승의 경향을 나타냈다.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교과성적우수자)의 경우 2017학년 5.88대 1에서 올해 무려 58.14대 1로 껑충 뛰어올랐다.

자연계열 선호학과인 간호학과 역시 올해도 상승일로다. 취업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의 경우 2017학년 68.23대 1의 높은 경쟁률에서 올해 또 다시 상승해 83.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방/안보와 환경문제 역시 최근 연일 화두에 오르는 사안이지만 아직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핵위협 등으로 국방/안보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군사학 국방/안보 관련학과의 경쟁률은 일부 수도권대학에서 오히려 하락한 모습이다. 환경의 경우 미세먼지 등 현대 사회에서 대두된 환경문제에 더불어 사드 등 정부정책에 따른 환경 평가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경쟁률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수의예과/동물 관련학과 경쟁률 ‘상승’ 추세..반려동물 관심 반영>

수의예과와 동물 관련학과는 올해 수시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수의예과의 경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8수시에서는 경북대 수의예과가 논술(AAT)에서 의예과를 꺾고 치의예과 다음으로 높은 16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 대학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건국대는 KU논술우수자에서 140.2대 1로 1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건대는 KU논술우수자 전체 경쟁률은 하락한 반면 수의예과 경쟁률은 지난해 100.7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어 제주대 일반1 66.22대 1, 충북대 학생부교과 25.83대 1, 충남대 일반 25.24대 1, 경상대 교과성적우수자 21.5대 1, 전북대 일반학생 16.08대 1, 전남대 학생부교과일반 14.6대 1, 서울대 일반 7.32대 1 순이다. 제주대 수의예과(일반1)의 경우 전형 평균 경쟁률인 8대 1의 8배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특징이다. 지난해 22.64대 1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유웨이가 분석한 9개대학의 9개 주요전형 기준, 충북대 학생부교과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수의예과는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경북대 논술(AAT)는 2017학년 107.18대 1에서 2018학년 162.13대 1로, 건대 KU논술우수자는 2017학년 100.7대 1에서 2018학년 140.2대 1로, 제주대 일반1은 2017학년 22.64대 1에서 2018학년 66.22대 1로, 충남대 일반은 2017학년 16대 1에서 2018학년 25.24대 1로, 경상대 교과성적우수자는 2017학년 16.69대 1에서 2018학년 21.5대 1로, 전북대 일반학생은 2017학년 14.6대 1에서 2018학년 16.08대 1로, 전남대 학생부교과일반은 2017학년 13.8대 1에서 2018학년 14.6대 1로, 서울대 일반은 2017학년 6.48대 1에서 2018학년 7.32대 1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충북대 학생부교과에서 수의예과는 2017학년 28.75대 1에서 올해 25.83대 1로 하락했다.  

수의예과의 상승세에 대해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애견 스튜디오, 애견 장례식장, 애견 캠핑장까지 등장하며 반려동물 산업, 펫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펫 산업 확산의 직접 수혜학과인 수의예과가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물 관련학과 역시 마찬가지다. 동물 관련학과는 수의예과, 애완동물학과, 동물자원학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4년제 대학의 동물 관련학과는 동물자원과 관련된 학과로 동물자원의 가공/생산에서 이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배우고 이론과 실험을 바탕으로 동물 자원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동물관련학과의 2018수시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상승세가 뚜렷하다. 유웨이가 분석한 19개대학 19개전형 기준, 올해 15개전형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전형 기준 9개전형이 상승을 기록한 것에서 더 많아진 수치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건대 동물자원과학(KU논술우수자)으로 19.8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대구대 동물자원학(학생부교과) 13.38대 1, 중앙대 동물생명공학(논술) 12.67대 1, 부산대 동물생명자원과학(논술) 11.75대 1, 단국대 동물자원학(학생부교과우수자) 11.32대 1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다. 

<원자력의 반전, ‘상승’ 추세..탈원전, 핵무기 등 원자력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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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의 탈원전 방침으로 하락이 예상됐던 원자력 관련학과 경쟁률이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만기 소장은 “탈원전, 전술핵 배치, 독자적 핵개발 등 최근 원자력 관련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10개대학의 24개전형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올해 경쟁률이 상승한 전형은 14개다. 지난해 9개에서 더 늘어났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한대 논술에서 원자력공학의 경쟁률이 64.11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44.78대 1 대비 상승한 수치다. 한대 원자력공학은 학생부종합과 학생부교과에서도 모두 경쟁률이 상승한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2017학년 11.92대 1에서 2018학년 12.17대 1로, 학생부교과의 경우 2017학년 4.6대 1에서 2018학년 8.2대 1로 상승했다.

이어 중대 에너지시스템공학(논술) 54.89대 1, 경희대 원자력공학(논술우수자) 34.57대 1 순이었다. 중대는 원자력공학을 포함한 3개의 세부전공으로 구성된 에너지시스템공학부로 선발하는 특징이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 12.7대 1, 다빈치형인재 9.94대 1, 탐구형인재 7.71대 1로 각각 2017학년 대비 상승한 모습이나 논술은 54.89대 1로, 2017학년의 68.56대 1보다는 하락했다. 

이어 세종대 원자력공학(논술우수자) 16.5대 1, 중대 에너지시스템공학(학생부교과) 12.7대 1, 단대 원자력융합공학(DKU인재) 12.25대 1, 한대 원자력공학(학생부종합) 12.17대 1, 경희대 원자력공학(네오르네상스) 10.78대 1, UNIST 이공계열(일반) 10.6대 1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불황’ 조선해양학과 의외의 ‘상승’..지난해 경쟁률/입결 하락으로 수험생 몰려>
올해 의외의 결과는 조선해양학과 경쟁률의 상승이다. 최고 선호대학인 서울대에서는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여타 대학에서는 상승한 대학이 더 많았던 때문이다. 조선/해운 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구조조정 여파 등이 대입에도 영향을 미쳐 2017학년에는 일제히 하락한 점과 대조된다. 이에 대해 이만기 소장은 “올해도 조선 산업 위기로 조선해양 관련학과에서 낮은 경쟁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올해 감소한 선발인원에 지난해 낮아진 경쟁률과 합격선에 합격을 노린 수험생까지 다수 몰리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17개대학 35개전형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교과성적우수자)으로 58.14대 1의 경쟁률이었다. 합격자 80% 기준 학생부 등급이 기존 2등급대에서 지난해 5등급까지 떨어지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몰린 결과다. 지난해 5.88대 1에서 크게 치솟은 모습이다. 뒤를 이은 인하대 조선해양공학(논술우수자) 역시 42.4대 1로 지난해 30.61대 1에서 상승했다.  

이어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창의인재) 31.83대 1, 동아대 조선해양플랜트공학(교과성적우수자) 22.1대 1, 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지역인재) 13대 1, 목포대 조선해양공학(학생부교과) 12.53대 1, 인하대 조선해양공학(학생부교과) 11.36대 1 순으로 1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반면 서울대는 지균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다. 0.67대 1로 2017학년 3.21대 1에서 하락했다. 일반에서도 2017학년 4.69대 1보다 하락해 올해 4.12대 1의 경쟁률이었다. 부산대 역시 논술에서 7.4대 1을 나타내 2017학년 9.07대 1에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만기 소장은 “조선 산업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경쟁률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간호학 경쟁률 ‘상승’..안정적 취업 등 꾸준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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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경쟁률은 올해 역시 상승추세다. 간호학과는 타 학과 대비 취업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만기 소장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 결과 올해 간호사가 12만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간호학과 졸업 후 취업 범위가 넓다”고 분석했다. 

유웨이가 분석한 17개대학 17개전형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희대 논술우수자로 10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01대 1에서 소폭 증가하면서 타 대학 대비 월등한 경쟁률을 나타낸 모습이다. 이어 인하대 논술우수자 83.56대 1, 가톨릭대 논술 62.18대 1, 한대 논술 51.13대 1 순으로 5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특히 인하대 논술우수자는 2017학년 68.23대 1에서 2018학년 83.56대 1로, 가톨릭대 논술은 2017학년 47.18대 1에서 2018학년 62.18대 1로, 연세대 일반은 2017학년 24.4%에서 2018학년 36.69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서울대는 지균에서 1.9대 1로 2017학년 1.5대 1보다 상승했으나 일반에서는 4.33대 1로 2017학년 5.52대 1에서 하락했다.

<국방/군사학과 수도권 ‘하락’..여학생 지원자 ‘증가’>
북한의 핵위협 등으로 국방/안보 관련 뉴스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올해 군사학과와 국방/안보 관련 학과의 경쟁률은 일부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대표적인 국방학과로 손꼽히는 고려대 사이버국방학(특기자)는 2017학년 6.89대 1에서 2018학년 5.44대 1로 감소했다.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 역시 2017학년 14.36대 1에서 2018학년 13.43대 1로, 원광대 군사학(군사학과)은 2017학년 11.57대 1에서 2018학년 9.21대 1로,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국방IT우수인재1)은 2017학년 8.9대 1에서 2018학년 8.75대 1로 하락했다. 

반면 국방 관련학과에서 남자와 여자를 분리해 모집하는 대학들을 살펴보면 여학생의 지원자가 많아진 특징이다. 군사학과는 여학생 선발 인원이 남학생에 비해 매우 적어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특징이다. 청주대 군사학(여자)는 18.33대 1로 높은 경쟁률이었다. 2017학년 13대 1에서 상승했다. 목포해양대는 2017학년 9대 1에서 2018학년 34대 1로 대폭 상승했다. 
경운대는 2017학년 15대 1에서 2018학년 19대 1로, 건양대는 2017학년 13대 1에서 2018학년 17.4대 1로, 경남대는 2017학년 10.11대 1에서 2018학년 15.29대 1로, 조선대는 2017학년 9.9대 1에서 2018학년 12대 1로 각각 상승했다. 

<환경 관련 학과, 증감 경향 뚜렷하진 않아..‘주목 필요’>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사드 환경평가, 4대강 환경평가 등 정부정책에 따른 환경 평가 분야에 대한 궁금증이 확대되는 추세다. 경향성이 뚜렷한 편은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사드 환경평가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경 관련 학과들에 대한 경쟁률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웨이가 분석한 18개 대학의 환경관련 학과를 살펴본 결과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논술우수자)가 64.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상위17개대학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대 건설환경공학과가 논술에서 56.27대 1의 경쟁률로 높은 편이었다. 2017학년 46대 1에 비해서도 상승한 수치다. 이어 중대 건설환경플랜트(논술) 47.29대 1, 인하대 환경공학과(논술우수자) 46.71대 1, 시립대 환경공학부(논술) 44.8대 1, 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일반) 42.13대 1 순으로 40대 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모두 2017학년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건대와 서울대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인 가운데 건대 환경보건과학과(KU논술우수자)는 18.25대 1로 2017학년 19대 1에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일반)은 4.4대 1로 2017학년 4.6대 1로 역시 소폭 하락했다.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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