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1급 김수연 학생..단국대 2명 조선대 1명 배출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광주세광학교는 학생들이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2017학년 대입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세광학교는 서울대 1명, 단국대 2명, 조선대 1명을 배출했다.  

김수연 학생은 2017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학생은 선천성 시신경위축으로 시각장애 1급(전맹)이다. 3살에 광주세광학교에 입학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할 예정이다.

김 학생은 “장래 소망은 영어번역가다”며 “대학에서 전공에 매진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자신의 도전과 열정의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광주세광학교 김은희 교장은 “모든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이 총합된 결과다”며, “지역적 한계와 소수라는 구성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에 적극 도전해 시각장애학생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세광학교 학생들이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2017학년 대입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 /사진=광주세광학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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