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백승석, 한전 안재영, 신보 김지웅 합격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대전교육청은 대전국제통상고가 최근 한국은행의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 신입사원 공개채용 결과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은행 입사가 확정된 백승석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반에 은행원이 되겠다는 진로목표를 세웠다. 백 학생은 진로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원관리(ERP)와 회계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먼거리를 통학하면서도 성실한 학교생활을 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전국제통상고는 학생 가운데 한국은행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공사에 안재영 학생이, 신용보증기금 공채에는 김지웅 학생이 합격했다고 전했다. 합격한 학생들은 일반계고 진학 대신 특성화고를 선택해 입학 후 ‘데카콘’이라는 자율동아리를 결성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취업정보 수집,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봉사활동 등을 통해 취업을 준비했다.대전국제통상고 관계자는 “입사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요즘 만 18세에 공공기관 공개채용 시험을 통해 취업한 것은 부모입장에서 보면 ‘이런 효도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공공기관에 합격한 세 학생들은 ‘선취업후학습’ 길을 걷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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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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