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 동료들과 SNS친구를 맺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직장인 18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과 SNS’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페이스북, 블로그 등 개인SNS를 개설한 적이 있는지’ 묻자 88.7%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SNS를 개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SNS를 운영하고 있는지’ 묻자, 76.6%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SNS 상에 공개하고 있는 개인정보로는(*복수응답) ‘거주지역(71.0%)’ ‘출신학교(57.2%)’ ‘취미 및 관심사(45.2%)’ ‘친구관계(41.6%)’ ‘이메일(26.0%)’ ‘근무 중인 직장(24.8%)’ 등이 있었다.

SNS를 운영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직장 동료들과 SNS친구를 맺었는지’ 묻자, 61.8%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동료가 친구신청을 걸어올 경우(59.9%)’와 ‘내가 직접 친구신청을 걸어 맺는 경우(40.1%)’로 직장 동료와 SNS친구를 맺고 있었다.

과반수의 직장인들이 동료들과 SNS친구를 맺고 있는 가운데, 실제 직장인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직장인들에게 ‘동료와 SNS 친구를 맺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부정적이다’는 답변이 응답률 37.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긍정적이다’는 답변은 31.9%,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0.9%를 기록했다.

직장인들이 ‘동료와 SNS친구를 맺는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공유하고 싶지 않은 개인 일상이 공개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응답률 7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과 삶이 양립되지 않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33.6%)’ ‘SNS를 하면서도 회사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 써야 해서(30.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관심사를 공유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74.0%)’ ‘정보를 확인하고 생일, 기념일 등을 챙겨줄 수 있어서(34.7%)’ ‘업무 관련 이슈를 간편히 공유할 수 있어서(24.8%)’ ‘타 부서 동료들과 인맥관리를 할 수 있어서(24.5%)’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뽑은 ‘SNS 상에서 접한 꼴불견 콘텐츠’에는(*복수응답), ‘익명으로 지인을 비판, 저격하는 글(37.5%)’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정치적, 종교적 입장을 극단적으로 밝히는 글(30.4%)’ ‘감성과 허세가 가득한 글(28.8%)’ ‘재산, 선물 등을 자랑하는 글(26.5%)’ ‘특정 제품 및 기업을 광고, 홍보하는 글(21.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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