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형계획] 한양대 수시 71.63% 선발.. 수시전형 수능 면제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한양대는 올해 고2가 치르는 2017 입시에서 수시 2045명(71.63%), 정시 810명(28.37%) 등 2855명(정원내 기준, 정원내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산업융합학부 2명 제외)을 선발한다. 2015학년 2896명을 선발하다 2016학년 2824명으로 정원이 72명 줄었다가 2017학년 2855명으로 31명 늘어난다. 2016학년 정원을 감축하면서 입학정원이 2815(정원내 산업융합학부 제외)명이 됐으며 올해 2016학년의 경우 2014학년 미선발인원 9명이 반영됐다. 내년 2017학년의 경우 2015학년 미선발인원 7명에 2019학년 의대 학사편입학 모집중단으로 인해 늘어나는 33명이 증가된 내용이 반영됐다.

전형의 신설 및 폐지 없이 종전처럼 학생부종합(일반), 학생부종합(고른기회), 학생부교과, 논술, 특기자, 정시 가/나군으로 전형을 일관되게 운영한다. 지난해 2015 입시와 올해 2016 입시와 마찬가지로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은 2016학년 면접을 폐지했다가 다시 2015학년처럼 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논술고사의 경우 75분에서 90분으로 시간이 늘어나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사가 필수로 반영되지만 수시 모든 전형에서 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정시에서 인문/상경계열 1~3등급까지, 자연계열 1~4등급까지를 만점 처리하고 이후 등급부터는 0.1점씩 차감한다.

<학생부종합>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958명을 선발한다. 한양대 정원내 모집인원 2855명의 33.56%, 수시 선발인원 2045명의 46.85%로 단일전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올해 2016 입시에서는 응용미술교육과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명을 선발하지만 2017 입시에서는 선발하지 않는다. 경영학부는 자연계열 학생 11명을 선발하는 것도 변화 지점이다.

2017학년 기준으로 2012년 2월 이후 국내고교를 졸업한 6수생부터 및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 국외고 졸업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며, 면접 없이 학생부 종합평가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적성, 인성 및 잠재력을 50%씩 반영한다. 적성에서 학업역량 및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다양한 경험/활동을 평가한다. 인성 및 잠재력은 타인과의 소통, 협력, 공동체의식, 자기주동역량, 역경극복 역량 등을 평가한다. 성장환경, 교육여건, 학습과정 등을 고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의 모습을 평가한다.

학생부 주요평가영역은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일반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며 나머지 영역은 중점 평가영역은 아니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내신)는 관련계열 교과 이수확인만 실시하고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고른기회>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은 2015학년부터 113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형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다. 수능최저와 면접 없이 학생부 평가 100%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원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돌봄차상위가구, 국가보훈대상자, 군 부/준사관 20년 이상 재직한자의 자녀, 농어촌학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제외) 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의 경우 농어촌 중/고교 6년 이수자로 본인과 부모가 모두 농어촌 지역에서 거주했거나 농어촌 초/중/고교 12년 이수자로 본인이 해당지역에 거주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특성화고출신자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동일계열에 해당하는 전문교과를 30단위 이상 이수해야 하며, 동일계열 여부 및 해당교과에 관한 사항은 내년 4월 발표되는 모집요강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전형은 올해 335명에서 17명 줄어든 31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2016학년 입시와 마찬가지로 의예과, 독어독문학과, 응용미술교육과 등을 선발하지 않는다. 차이가 있다면 연극영화학과(영화) 모집단위의 경우 2016학년 입시에서는 3명을 선발하지만 2017학년 입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과 논술에서 경영학부 자연계열을 선발하지만 학생부교과로는 선발하지 않는 점도 차이점이다.

올해 2016학년 면접을 실시하지 않다 2017학년 다시 면접을 도입한다. 2015학년도와 동일해진 셈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애서 면접을 실시해 면접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 기재 내용 확인 및 인성 면접 중심이며, 2인 이상의 면접관과 10분 이내의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인문/상경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모두 3학년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며 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해 환산점수를 산출해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2015년 2월 국내고를 졸업한 삼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국내고 3개 학기 이상의 성적 취득이 필요하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고, 체고, 방송통신고, 학력인정고, 일반고/종합고 전문계반 이수자, 학생부성적 체계가 다른 학교는 지원이 불가하다.

<논술>
논술전형은 2017 입시에서 432명을 선발한다. 올해 2016학년 503명보다 71명 줄어든 것으로 한양대 모든 전형 가운데 감축 폭이 가장 큰 전형이다. 건축학부(인문), 의예과,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교육학과, 교육공학과, 영어교육과 등은 올해 2016학년과 마찬가지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행정학과, 정책학과, 의류학과(인문), 실내건축디자인(인문), 간호학(인문) 등 5개 모집단위는 2016에서는 논술로 선발하지만 2017학년부터는 선발하지 않는다. 반면 국어교육과, 경영학부(자연) 모집단위는 2016에서 논술로 선발하지 않으나 2017학년부터 논술로 선발하는 모집단위다.

수능최저 없이 논술과 학생부종합평가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논술반영비율이 높아진다. 논술60%+학생부종합평가40%다. 올해 2016 입시에서는 논술과 학생부종합평가 반영비율이 50%씩이다.

논술고사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올해 2016 수시에서는 논술시간이 75분이지만 내년 2017 수시에서는 논술시간이 90분으로 15분 늘어난다. 평가영역 및 문제유형은 올해 2016학년과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인문/사회 국문논술, 상경계열은 인문/사회 국문논술과 수학A형 수리논술, 자연계열은 수학B형 수리논술이다. 2017학년 입시부터 수학A형이 수학나형, 수학B형이 수학가형으로 바뀌기 때문에 A/B가 나/가로 바뀌는 등 표현에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학생부종합평가는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출결, 봉사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참고해 성실도를 정성평가하는 방식이다. 다른 대학들이 논술전형에서 출결, 봉사활동을 정량적인 수치로 반영하는 점과 차이다. 학생부교과(내신)은 반영하지 않고 관련계열 교과 이수확인만 실시한다. 검정고시 및 해외고 출신자 등에 해당돼 학생부성적이 없거나 2014년 2월 이전 졸업한 4수 이상의 N수생은 논술고사 성적에 의한 비교 학생부종합평가 성적을 산출해 반영한다.

<특기자>
특기자전형은 어학(영어영문 영어교육 국제학부 독어독문 중어중문), 미술(응용미술교육과), 음악특기자(성악 피아노 관현악 국악), 체육(체육학과 스포츠산업), 연기(연극영화 연기전공), 무용(무용학과) 등 모두 관련 모집단위에 국한해 선발한다.

어학특기자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의 경우 영어영문학과, 영어교육과, 국제학부(이상 영어특기자), 독어독문학과(독일어특기자), 중어중문학과(중국어특기자) 등 관련 어학분야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2015학년 105명, 2016학년 101명, 2017학년 99명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전형방식은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외국어면접으로 합격자를 최종선발한다. 외국어에세이는 60분 간 실시되며 제시문 해석능력, 작문능력, 사고력을 평가한다. 외국어면접은 해당 언어 구사능력 및 인성평가로 2명 이상의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10분간 하는 일반면접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으며, 외국어성적 제출도 받지 않는다.

<정시>
정시선발인원은 정시 가군이 294명, 나군이 516명으로 올해 2016학년과 가군 266명, 나군 482명과 비교하면 각각 28명, 34명 등 62명이 증가했다.

정시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은 한양대 의대가 학사편입학을 2019학년부터 실시하지 않음에 따라 늘어나는 인원 33명 중 21명을 정시에 배정하고 연극영화학과가 올해 수시 35명, 정시 10명을 선발하다 2017학년 수시15명, 정시30명으로 모집시기를 이동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의대와 연극영화과를 제외하면 파이낸스경영학과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3명)과 논술전형(4명)을 줄이고 정시 가군으로 인원을 배치했고 영어영문학과가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을 6명 줄이고 정시 나군 선발인원을 6명 늘린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일부 수시에서 1명이 줄고 정시에서 1명이 느는 변화가 있었다.

인문/상경/자연계열의 전형방식은 올해 2016학년과 차이가 없다.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고 1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한국사가 필수로 인해 한국사가 추가되는 점과 국어의 선택형 수능 폐지 및 수학의 A/B형이 나/가형으로 명칭이 변경된 점이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인문/상경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2과목)이다. 자연계열은 과탐Ⅱ 선택시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영역별 반영비율도 변화가 없다.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가30%+영어20%+과탐(2과목) 30%, 인문/상경계열은 국어25%+수학나25%+영어25%+사탐(2과목) 25%다. 활용지표는 표준점수이며,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으로 인한 편차를 보정하기 위해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새로 반영되는 한국사는 인문/상경계열은 3등급까지,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한다. 이후 등급은 1등급당 0.1점씩 감점한다.

정시 나군의 학생부교과성적 반영은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인문/상경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4개 교과를 반영하며 교과별로 3학년 2학기까지 성적 가운데 상위 3개과목으로 반영한다. 활용지표는 등급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학생부교과성적이 없거나 2014년 2월 이전 졸업자는 수능에 의한 비교내신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