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면접, 체력검사 앞둔 상태

[베리타스알파=박은정 기자] 2015학년 민족사관고 입시 경쟁률(정원 내 기준)은 작년 2.30대 1보다 상승한 2.56대 1인 것으로 강원도교육청 확인 결과 나타났다. 민사고는 다른 학교와 달리 전형이 마무리되어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경쟁률을 발표해오고 있다. 학교측은 전형을 진행하는 동안 큰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에 과도한 관심이 집중되는 탓에 전형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경쟁률을 전형을 치르는 중간에 발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민사고 경쟁률은 워낙 관심이 집중되는 터라 도교육청을 통해 경쟁률을 확인했다. 강원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2015 민사고는 정원내 165명 모집에 42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단위 자사고 민사고의 2015학년 경쟁률은 2.56대 1이다. 165명 정원에 422명이 지원했다. 동일 모집인원에 지난해보다 42명의 학생이 더 지원, 경쟁률은 지난해 2.3대 1보다 상승했다. 민사고는 타 자사고들이 전국단위는 일부만 진행하고, 광역단위 모집 등 여러 전형으로 나누어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과는 달리, 165명 전원을 전국단위로 선발한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운영된 바 있어 사회통합전형 선발의 의무는 없어도 사회통합전형을 실시하려 했지만, 도교육청의 협조가 미흡해 실시하지 못했다. 22일 기준, 2단계 합격자를 발표(20일)했고, 3단계 면접과 체력검사를 앞두고 있다. 3단계 면접과 체력검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10일 오후5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5학년 민사고 원서접수 결과
구분 2015학년 2014학년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민사고 2.56 165 422 2.30 165 380

민사고 추후 일정
구분 일정 비고
3단계 면접 및 체력검사 10/23(목)~10/26(일) 학교
최종 합격자 발표 11/10(월) 오후 5시 홈페이지

▲ 민사고는 2015학년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2.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3단계 면접은 학습능력 및 영재성(발전가능성)에 대해 집단 또는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국어 수학 영어 인성 체력검사 등 네 개 영역을 공통영역으로 두고 탐구과목(사회/과학영역) 중 하나를 학생이 선택해 각 영역에서 2~3명, 총 10명 이상의 민사고 교사로 구성된 면접관들로부터 총 80분 동안 면접을 치른다.

체력검사는 남학생 4km, 여학생 3.6km를 30분 안에 달리는 것으로 진행한다. 기준시간을 초과할 경우 감점이 있다. 학교 관계자는 베리타스알파와의 인터뷰에서 "3단계를 치르는 340명 중 서너 명이 1~2점 정도 감점되는 수준으로 당락에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민사고는 어떤 학교?>
민사고는 1996년 설립돼 2002년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전환됐다. 당시 포철고 광철고와 함께 자립형사립고 첫 주자이며, 이후 2003학년부터 후발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가 지정됐다. 민사고는 2010학년에 정부시책에 의해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했다.

민사고의 차별화된 교육체계는  타 고교의 롤 모델 역할을 해왔을 정도로 탁월하다. 암기식 교육에섯 벗어나 각 교과마다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사고의 교육 프로그램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6개 분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민족6품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민사 6품제는 '외국어품' '심신수련품' '학술예술품' '고전품' '독서품' '봉사품'으로 구성돼 있다. 학업능력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과 체력단력까지 함께 실시하고 있다.

대입실적도 정상권이다. 2014학년 서울대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 학년 165명 선발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무려 56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특히 수시최초로만 49명의 학생이 합격하면서 수시 중심의 교육체계가 완벽이 구축돼 있음을 입증했다. 정시최초로는 5명, 정시추합으로 2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앞으로 원서접수 시작하는 6개교>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가운데 민사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북일고가 원서마감을 마친 상태. 앞으로 원서접수가 남은 학교는 6개교다. 광양제철고가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하늘고가 27일부터 31일까지, 외대부고가 11월6일부터 11일까지, 하나고가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김천고와 포항제철고가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2015학년 전국단위 자사고 원서접수 남은 6개교 일정
구분 원서접수
시작
원서접수
마감
광철고 10/27(월) 10/31(금) 17시
인천하늘고 10/27(월) 10/31(금) 18시
외대부고 11/6(목) 11/11(화) 17시
하나고 11/14(금) 11/18(화) 17시
김천고 11/17(월) 11/19(수) 17시
포철고 11/17(월) 11/19(수) 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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