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5개 대학 9.3%..2017 8.3%에서 1%p 증가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대학들이 기균 신입생을 확대해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19학년 4년제 대학(대학교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대학)의 신입생 선발 결과, 2019학년 4년제 대학 전체 입학생(35만914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1.6%(4만700명)로 2018학년 10.4%(3만6440명)보다 1.2%p(4260명) 증가했고, 2017학년도(9.7%)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이며 2011학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대학알리미 분석 결과, 기균 신입생의 비중은 2011학년 7.7%, 2012학년 7.7%, 2013학년 6.8%, 2014학년 6.8%, 2015학년 8.1%, 2016학년 9.1%, 2017학년 9.7%, 2018학년 10.4%, 2019학년 11.6%의 추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대학 선발에서 공정 가치를 중시하게 되어 기회균형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종전보다 공정 입시를 더욱 중시하는 경향으로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울소재 대학은 2019학년 기균 선발비율이 9.7%로 전년 9.2%보다 0.5%p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명지대(서울, 총입학자 1720명 중 355명)가 20.6%로 가장 높았고, 숭실대 15.4%(총입학자 3158명 중 487명), 서울과학기술대 14.9%(총입학자 2335명 중 349명) 순이다.

서울 상위 15개대학 기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으론 2019학년 9.3%로 전년 8.8%보다 0.5%p 상승했다. 10%이상인 대학은 건국대(10.9%) 경희대(11.9%) 동국대(12.5%) 서울시립대(13.0%) 숙명여대(10.0%) 중앙대(14.8%) 한양대(12.4%)의 7개교다. 연세대는 6.4%, 고려대는 5.2%이며, 서울대는 4.8%로 가장 낮았다.

지방 거점국립대 9개교(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기준으로는 2019학년 13.3%로 전년 12.2%보다 1.1%p 상승했다. 제주대가 21.3%로 가장 높았고, 강원대 20.1% 순이다.

10개 교대 기준으로는 2019학년 23.2%로 전년 19.5%보다 3.7%p 상승했다. 진주교대가 37.5%로 가장 높았고, 부산교대 32.2% 순이다. 경인교대는 16.1%, 서울교대는 10%를 기균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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