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울대는 오세정 총장이 19일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를 접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학 학자이기도 한 초머 대사는 이날 접견에 앞서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헝가리에서 출판된 그의 저서 '한반도사-한반도의 두 나라 역사 관점 비교를 중심으로'를 기증하고, 교육종합연구원(원장 모경환 교수)에서 '헝가리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본 한반도(1950~1990)'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초머 대사는 강대국 사이의 작은 나라인 점, 지하자원이 부족해 교육에 집중하고 훌륭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점 등이 한반도와 헝가리의 공통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취항, 헝가리 문화원 설립 등 한-헝가리 간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왔으며, 서울대와 헝가리의 주요대학이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총장은 경성제국대학 시절 수집된 도서 중 상당수가 헝가리 우수 자연과학분야 도서임을 이야기하며, 깊은 역사를 가진 헝가리의 의학 분야를 비롯한 여러 학문분야에서 헝가리 대학과의 새로운 협력 관계 모색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남선미 주한헝가리대사 부인, 국제협력본부장 구민교 교수, 사범대학장 김희백 교수, 교육종합연구원장 모경환 교수, 사범대학 김태웅 교수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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