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 연구진은 조선 성리학 경전의 집대성이자 경학서의 완결판인 호산(壺山) 박문호(朴文鎬, 1846∼1918)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 가운데 '논어집주상설'과 '대학장구상설'을 연구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신창호 교수(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소장, 한중철학회 회장)를 연구책임자로 하는 연구팀-김학목 연구교수(고려대), 윤원현 연구교수(전 고려대), 조기영 연구교수(고려대), 김언종 명예교수(고려대), 임헌규 교수(강남대), 허동현 교수(경희대)-은 2017년도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 사업으로 <호산 박문호의 '칠서주상설' 정본화 및 연구번역> 지원을 받아 연구번역을 수행한 결과 1차 년도 성과인 '논어집주상설'과 '대학장구상설'을 출간한 것이다.

호산 박문호의 '칠서주상설'은 1918년 그의 사후 3년만인 1921년에 발간되었다. 그 후 100년 만에, 후학에 의해 '칠서주상설'이 연구번역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칠서주상설'은 말 그대로 ‘칠서(七書)’의 주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저술이다.

'칠서주상설'은 '논어집주상설' 20권, '맹자집주상설' 14권, '대학장구상설' 1권, '중용장구상설' 1권, '시집전상설' 18권, '시서변설상설' 2권, '주역본의상설' 12권, '서집전상설' 14권, '서서변설상설' 1권으로, 전체 83권에 이른다. 이번에 출간한 '논어집주상설'과 '대학장구상설'은 200자 원고로 20,000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논어집주상설' 10권, '대학장구상설' 3권이다. 연구번역은 호산 박문호의 상설은 물론 상설에 대한 자세한 주석을 추가하여 연구자들에게 최대한의 편리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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