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사40명/박사15명, 인하대 석사30명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교육부가 올해 신설을 추진 중인 대학원 가운데, 신청을 받아 심사/선정하는 '전문대학원'에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올해 개원을 앞둔 3개 대학 대학원이 전문대학원 신설을 신청했으며, 위원회 심사/실사 등을 거쳐 2개 대학원만을 2020학년 신설 전문대학원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문대학원은 교육부가 대학들의 대학원 신설계획을 접수받아, 교육과정과 교육내용 등을 자체 심사하는 방법으로 선정/신설되고 있다. ‘일반대학원’이 학문의 기초이론과 학술연구를 주된 교육목적으로 하는 반면, ‘전문대학원’은 연구된 이론을 활용하는 실천적 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차이가 있다.

전문직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에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선정됐다. /사진=서울대 제공

이번에 선정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최근 학문의 기초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과학분야의 석/박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20년 3월 개원을 위해 올해 9월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모집인원은 석사40명 박사15명 등 총55명 규모다. 커리큘럼은 빅데이터 중점의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보건의료 생체정보 공공자료 스마트시티 등이다. 

특히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최근 미국 미시간대 교수와 구글본사 연구원 등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된 전임교원 15명을 확정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대 관계자는 "데이터는 AI, 블록체인은 물론 의료와 인문사회 전반으로도 연계해 나갈 수 있는 만큼, 미래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라며 "개원을 앞둔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 관련 분야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해외 유수대학/기업과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데이터사이언스/인공지능 글로벌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제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뿌리/스마트융합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인하대가 집중하는 '제조기반 뿌리산업'은 제조업과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6대 뿌리기술(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을 활용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산업계와 학계의 공동연구를 통한 실무중심 석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학년 신설 예정으로 올해부터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모집인원은 석사30명 규모다. 

교육부 이승복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에 신설되는 전문대학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과 연계를 통해 성장한 전문인력들이 국내 관련 산업에 귀중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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