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지원카드 6장 활용.. 6회제한 벗어난 특수대학/과기원도 주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수시 원서접수가 6일 개막한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대교협이 정한 전형계획(시행계획)에 따라, 6일부터 10일 중 3일 이상 실시한다. 교육부 관할이 아닌 특수대학과 과기원 등을 제외하면 모두 명시된 기간 내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접수시간 막판에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소나기 지원'을 피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눈치작전’을 통해 마감직전 지원할 경우는 대학별 마감시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마감일자가 동일하더라도 대학별 마감시각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시각을 착각해 접수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위16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는 대부분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반면 의치한수의 의학계열은 10일 마감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공계특성화대학과 교대 역시 10일 마감이 대다수다. 

2020수시 원서접수가 6일 개막한다. 수험생들은 6회지원제한을 염두에 두고 최선의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에서 최대 지원가능한 횟수는 6회다. 수시6회제한에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경찰대학과 4개사관학교, KAIST 지스트대학 DGIST UNIST 등 과기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수시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수능최저 대학별고사일정 등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최저는 합격의 마지막 관문이다. 아무리 다른 평가실적이 우수하더라도 수능최저를 만족하지 못하면 최종합격이 불가능한 만큼 수능최저 체크는 필수적이다. 역으로 수능성적에 자신있다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되기도 한다.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최종합격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매년 꽤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합격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무턱대고 추가합격을 노리는 상향지원보다는 작년 입시결과 등을 참고한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전형일정을 체크하는것도 필수적이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중복된 대학에 지원할 경우 소중한 지원기회를 날려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현 대입구조에서 겹치는 일정을 선택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책은 없다.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데 드는 체력적 정신적 피로를 생각하면 하루에 2개이상의 고사를 치르는 것도 권장하긴 어렵다. 최근 학종확대와 함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난 데다 수능전후 논술일정이 겹치는 대학도 여러곳이어서 일정체크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원서접수를 마친 후에는 각종 대학별고사를 포함한 전형기간이 9월11일부터 12월9일까지 운영된다. 합격자발표는 12월10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이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12월19일 오후9시까지 마쳐야 한다.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12월20일까지다.

올해 전국198개 4년제대 수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4만7866명의 77.3%인 26만8776명이다. 교과가 14만7345명(42.4%)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학종 8만5168명(24.5%), 논술 1만2146명(3.5%), 실기 1만9377명(5.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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