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1위탈환'.. 경남과고3 김지훈 '개인1위'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한국대표단이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서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창의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 IESO)에서 한국이 금메달4개로 일본과 공동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총 41개국 43개팀 179명이 참가했다. 전원 금메달을 수상한 한국대표 4명은 김지훈(경남과고3) 남호성(대구일과고3) 정동민(낙생고2) 최민우(경기과고3) 등이다. 특히 김군은 이론과 실험을 합산한 개인 종합점수에서 1위를 기록해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대표단 단장은 전북대 조규성 교수가 맡았다. 경인교대 오필석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으며, 고결(전북과고3) 김영연(제주과고2) 이재윤(서울과고3) 장총현(동원고3) 게스트로 참여했다.

한국대표단이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왼쪽부터 오필석 교수(경인교대), 김영연(제주과고2), 정동민(낙생고2), 남호성(대구일과고3), 김지훈(경남과고3), 최민우(경기과고3), 이재윤(서울과고3), 장총현(동원고3), 고결(전북과고3), 조규성 교수(전북대) /사진=대구시 제공

대회를 마친 김지훈(경남과고3) 학생은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팀 활동을 통해 각 국의 지구과학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위원장인 김찬종 서울대 교수는 "초대 국제지구과학 올림피아드 개최국의 경험을 살려 이전 대회 운영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했다"며 "활발한 국제 홍보활동을 통해 이번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이 종합 1위를 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2015년 금메달2개 은메달2개로 1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금2은2) 3위, 2017년(은2동2) 8위, 2018년(금2은2)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7년 대구에서 실시한 제1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이후 매년 대회에 참가해왔다. 올해 대회까지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9년 등 총 6차례 종합1위를 달성했다. 첫 출전 이후 올해까지 총13회 중 12회 5위이내의 성적을 기록한 성과를 보였다.

경시 이외 다국적팀공동연구과제(ITFI)에서 한국 대표단의 수상이 있었다. 남호성과 이재윤 군이 금상, 장총현 군이 은상, 김영연 군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다국적팀공동연구과제는 학생들이 다국적 팀을 이뤄 연구과제를 수행한 후 결과를 발표하는 비경쟁 부문 대회다.

올해 13회를 맞은 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18세 미만의 학생 4인 이내로 1팀이 구성되며, 지구과학분야의 이론 및 실험 능력을 겨루는 경시대회다. 지구시스템과학과 지구시스템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고,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 토론 발표한다. 2007년 대구에서 처음 열렸으며, 다음 대회인 2020년 14회대회는 러시아 튤맨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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