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감소, 학자금 대출 확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일반대/교대의 2018년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가 전년보다 2.1%(32만7000원) 증가한 156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규모는 줄어든 반면 학자금 대출 학생수는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8월대학정보공시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공시대상 417개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규모, 학자금 대출, 교원 연구비, 적립금, 입학전형료 등의 정보를 공시했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8월대학정보공시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교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 확대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교육여건 투자비용’ 1인당 교육비 1567만4000원>
2018년 기준 일반대와 교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6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32만7000원(2.1%) 증가했다. 1인당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으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을 포함한다.  

국공립대의 경우 1727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68만4000원(4.1%), 사립대는 1515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21만2000원(1.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더 높았다. 수도권대학은 1768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27만8000원(1.6%), 비수도권대학은 1403만원으로 전년보다 34만8000원 올랐다.

장학금 규모는 소폭 줄었다. 2018년 일반대/교대 장학금 총액은 4조7478억원으로 전년보다 512억원(1.1%)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8년 입학금 폐지에 따른 입학금 감소분 541억원을 반영할 경우 장학금 총액은 4조8019억원으로 전년보다 29억원 확충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2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1.2%) 감소했다. 국공립대는 27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6000원(1.3%), 사립대는 351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1000원(1.2%) 감소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수는 증가했다. 2019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수는 46만2672명으로 전년보다 1만9035명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 역시 13.9%로 0.6%p 상승했다. 

<전임교원연구비 2.8% 증가>
전임교원 연구비는 늘었다. 2018년 일반대/교대 연구비 총액은 5조5822억원으로 전년보다 1526억원(2.8%) 늘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79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07만9000원(4.1%) 증가했다.

대학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249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98만2000원(4%) 증가했고, 사립대는 6937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259만1000원(3.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대학이 1억675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43만1000원(3.3%), 비수도권대학은 5590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277만8000원 증가했다. 

사립대 적립금은 감소했다.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관리하는 자금이다. 2018년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8260억원으로 전년보다 1788억원(2.2%) 감소했다. 2015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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