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39대1, 사회통합 1.5대1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대구일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구일과고의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01대 1로 나타났다. 정원내 80명 모집에 241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으나, 올해는 두 전형 다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이슈와 작년부터 도입한 고입 동시실시 여파로 인해 경쟁률 상승을 전망했지만, 1년 사이 5만명 가량 줄어든 학령인구 절벽을 넘어서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대구일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2일 대구일과고에 따르면 2020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3.01대 1로 나타났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전형별 경쟁률.. 일반 3.39대1, 사회통합 1.5대1>
일반은 64명 모집에 217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3.39대1이다. 2018학년, 2019학년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쟁률이 올해 소폭 감소했다. 2019학년보다 지원자가 단 한 명 감소한 결과다. 2019학년에는 올해와 동일한 인원모집에서 218명이 지원, 3.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일과고는 3년 전 과고 전반의 경쟁률이 하락할 때도 3대1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다. 2016 4.02대1, 2017 3.16대1, 2018 3.31대1, 2019 3.41대1, 2020 3.39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 경쟁률은 지난 4년 동안 2대1이상을 유지해왔지만, 올해 하락의 폭이 컸다. 16명 모집에 지난해보다 21명 줄어든 24명이 지원하면서 1.5대1로 마감했다. 지원 시 특정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조건과 급감하는 학령인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6 2.88대1, 2017 2.63대1, 2018 2대1, 2019 2.81대1, 2020 1.5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함께 면담이 시작된다. 내달 2일부터 11월1일까지 서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출석면담과 방문상담 등 추가자료를 확보한다.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1월8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2단계 면접은 11월16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26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13개교>
21일 대구일과고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마감이 남은 과고는 13곳으로 줄었다. 이달말까지 과고 접수마감 러시가 이어진다. 22일 부산 부산일 경북 경산 전북, 23일 충남 강원 경남 창원, 28일 울산 제주 충북 순이다. 29일 전남과고를 끝으로 2020과고 원서접수가 막을 내리게 된다.

<대구일과고는>
교육열망이 지대한 대구에 위치한 대구일과고는 본래 지역 유일과고였던 대구과고가 2010학년 고입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2011년 개교했다. 현재까지도 대구유일의 과고다. 지난해 KAIST14명 포스텍6명 GIST대학2명 DGIST3명 등 25명이 카포지디에 등록했다. 2018학년 대입에서도 상당한 실적을 보였다. 서울대7명 KAIST16명 포스텍4명 GIST대학5명 DGIST4명 UNIST7명 등이었다. 설카포지디유 진학실적으로 전국20위였다. 서울대 실적은 과고 사이에서 대전동신과고와 함께 6위를 기록했다. 전국순위는 9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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