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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특수대학 경쟁률] 해사 25.1대1 '하락'.. '허수지원 방지 영향'

기사승인 2019.08.06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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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의 2020수시 경쟁률은 25.1대1을 기록했다. 정원 170명을 모집하는 해사는 6월21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4263명이 지원해 경쟁률 25.1대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38.5대1(모집170명/지원6537명) 보다 대폭 하락한 수치다. 해사의 경쟁률 하락은 올해부터 허수지원을 줄이기 위해 1차 원서접수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 해사는 전형폐지 예정과 전형별 선발비중/배점, 가산점, 신체등급 합격기준 등의 안내/변동사항이 다양하다. 특히 어학우수자 전형은 2021학년(제79기) 모집부터 폐지가 결정되면서 올해가 마지막 선발이다. 어학우수자는 외국어별 어학능력시험 성적을 요구하며 선발인원이 2명 이내다. 마지막일 뿐만 아니라 모집인원 자체가 적은 만큼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이외 주요 변경사항은 전형별 선발비율의 변화다. 고교학교장추천과 정시전형은 2019학년 모집정원 30%이내/내외에서 2020학년 20% 내외로 축소됐다. 반면 일반우선은 34~40% 이내에서 54~60% 내외로 확대된 모습이다. 전형별 선발배점과 가산점도 조정됐다. 모든 전형 선발배점이 총점1000점으로 통일된 특징이다. 선발배점은 체력검정의 경우 2019학년 40점에서 2020학년 100점(4%→10%)으로, 면접의 경우 110점에서 300~400점(11%→30~40%)으로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한국사 가산점은 지난해 4점에서 올해 5점으로 증가했다. 신체검사 합격기준도 지난해 1,2등급 합격/3,4등급 불합격에서 올해 1,2등급 합격/3등급 사관생도 선발업무 추진위원회에서 합/불 결정/4등급 불합격으로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해에 비해 해사는 지원자 수가 2274명 대폭 하락했다. 최근 3년간 2017학년 29.4대1(170명/5003명) 2018학년 39대1(170명/6625명) 2019학년 38.5대1(170명/653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허수지원을 줄이기 위해 1차 원서접수에서 자소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간사에서도 올해 허수지원을 막기위해 1차 원서접수 시 지원동기를 작성하도록 했지만,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지원이기 때문에 해사만큼 영향이 크지 않았다.

정원 170명을 모집하는 해사는 6월21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4263명이 지원해 경쟁률 25.1대1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해군사관학교 제공

해사는 6일 오전9시부터 1차시험 합격자를 공개했다.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접속해 합격자 조회 배너를 클릭한 후 성명과 수험번호를 입력 후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사는 2차시험 포기인원 등을 고려해 여유인원을 포함해 1차시험 합격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추가합격자를 통해 충원하지 않는다. 1차시험 합격자 2차시험 등록서류 제출기간은 6일부터 9일까지다.

공통 제출서류에는 ▲신원진술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신용정보조회서 ▲고교 전학년 학교생활기록부 ▲봉사활동확인서 등이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검정고시합격증과 성적증명서를 제출한다. 소속 군 참모총장 추천서와 소속 부대장 추천서는 해당자에 한해 제출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성적통지서와 체력과 관련된 자격증과 단증 보유자는 제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2차시험은 이번 달부터 내달 사이에 조별로 2박3일간 실시한다. 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을 공통으로 실시하며 신체검사는 합불만을 판정한다. 고교학교장추천 지원자는 잠재역량평가를, 어학우수자 지원자는 구술평가를 추가로 실시한다. 체력검정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오래달리기로 종목이 나뉜다. 오래달리기의 경우 남자 1500m, 여자 1200m로 실시하며 남자는 7분36초 이상, 여자는 7분30초 이상일 경우 불합격 기준에 해당한다. 기준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강화된 모습이다. 지난해는 남자 7분44초 이상, 여자 7분39초 이상일 경우 불합격 기준이었다. 특히 등급이 지난해 10등급에서 올해 40등급으로 세분화돼 초단위 점수 부여를 보다 세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은 국가관/역사관/안보관, 군인기본자세, 주제발표/토론, 적응력 등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해사의 올해 총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70명이다. 성별 선발인원은 남자 150명, 여자 20명으로 각각 전체 모집인원의 88%, 12%를 차지한다. 2017년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도 증가할 것이라 기대됐던 여성선발인원은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여성 군 간부를 2017년 5.5% 수준에서 2022년 8.8%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5개년 개획인 만큼, 한 번에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 보다는 차츰 사관학교별 비율을 고려하며 증가될 것이라 전망했다. 

강태연 기자 kangty@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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