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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특수대학 경쟁률] 공사 육사 '역대최고'.. 경찰대학 인기하락 ‘반사이익’

기사승인 2019.08.06  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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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 사상 처음으로 공사의 경쟁률이 경찰대학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5개 군경 특수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최고인기를 보여왔던 경찰대학이 최근 병역혜택과 학비전액지원 등 각종 특혜를 폐지하면서 우수 수험생들이 사관학교로 지원을 선회한 영향으로 읽힌다. 

한 교육전문가는 “올해 경찰대학 경쟁률은 47.5대1까지 떨어졌다. 일반대학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981년 개교 이후 초기경쟁률이 200대1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라며 “경찰대학은 지난해부터 폐쇄성과 순혈주의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각종 특혜를 폐지하고 있다. 특히 최대 메리트였던 학비지원과 병역혜택 등이 사라지면서 경찰대학의 인기하락은 이미 예견돼 왔다. 대신 지원자풀의 특성상, 전역 후 항공사 취업 등의 활로가 다양해진 공사가 경찰대학 준비생들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사는 올해 215명 모집에 1만480명이 지원해 역대최고인 4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 지원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1949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이어 경찰대학 47.5대1(모집100명/지원4745명), 육사 44.4대1(330명/1만4663명), 국간사 44.3대1(90명/3991명), 해사 25.1대1(170명/4263명)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특히 해사의 경쟁률 하락은 올해부터 허수지원을 줄이기 위해 1차 원서접수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가 지난해 6537명에서 올해 4263명으로 대폭 줄었다.

5개교 평균경쟁률도 42.1대1(905명/3만8142명)로 2년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40.6대1(895명/3만6308명)보다 1.6%p가 증가한 수치다. 공사와 육사의 경쟁률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영향이 컸다. 교육전문가들은 특수대학의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장기화된 취업난을 지목한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대졸자의 취업이 어려워지자 졸업 후 군경 간부로 입직해 안정된 진로를 보장하는 특수대학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사관학교의 경우 학비는 물론 품위유지비 등 각종 지원으로 비용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력요인이다. 일반대와 달리 수시6회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극심한 취업난에 우수인재가 군경으로 몰리는 사실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경찰대학을 제외한 4개사관학교 평균경쟁률은 상승폭이 더 컸다. 올해 41.5대1(805명/3만3397명)의 수치로, 지난해 38.5대1(795명/3만579명)보다 3%p 넘게 상승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올해도 경찰대학과 사관학교의 시험일정이 겹치면서 경찰대학까지 상향지원하는 지원자들이 사라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공사의 경쟁률이 경찰대학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5개 특수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 최고인기를 보여왔던 경찰대학이 최근 병역전확복무와 학비전액지원 등 각종 특혜를 폐지하면서 수험생들이 사관학교로 지원을 선회한 영향으로 읽힌다. /사진=특수대학(경찰대학/사관학교) 제공

<공사 48.7대1 ‘역대 최고치 경신’.. 지원자 1만명 돌파>
올해 공사 경쟁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15명 모집에 1만480명이 지원해 48.7대1의 경쟁률이다. 2019학년보다 지원자가 2011명 증가, 지난해 41.3대1(모집205명/지원8469명)의 경쟁률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찰대학을 포함한 5개 군경 특수대학 가운데서도 최고경쟁률이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경찰대학 국간사에 이어 경쟁률 3위였지만, 경찰대학의 인기하락과 최근 저가항공사들의 확대로 국내외 파일럿 수요가 높아진 점이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2019학년에 이어 100대1을 돌파한 여학생 경쟁률 상승도 두드러진다. 여학생은 22명 모집에 무려 2645명이 지원해 12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학생 경쟁률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2015학년 44.6대1, 2016학년 69.2대1, 2017학년 83.6대1, 2018학년 90.4대1, 2019학년 101.7대1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더니 2020학년 120.2대1을 기록했다. 

올해는 남학생 경쟁률도 역대 최고치다. 193명 모집에 7835명이 지원해 40.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34.8대1(185명/6435명)에서 상승폭이 적지 않다.

- 공사 2차시험 등록.. 12일까지
6일 사관학교 1차 시험합격자가 모두 발표되면서 공사는 현재 2차시험 접수를 진행 중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2차시험 등록서류를 1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서류 미제출자 결원으로 진행하는 1차시험 추가합격자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2차시험은 21일부터 10월11일 사이에 1박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신체검사 역사/안보관논술 체력검정 면접으로 나눠 진행한다. 면접은 2차시험에서 배점이 가장 높은 요소다. 품성 가치관 책임감 국가/안보관 학교생활 자소서 가정/성장환경 지원동기 용모/태도 등 9개 평가항목 및 심리/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체력검정은 지난해부터 제자리멀리뛰기가 폐지돼,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의 3개 종목으로 실시한다. 오래달리기는 남자 1500m, 여자 1200m로 기록에 따라 1급부터 15급까지 구분하며 불합격판정이 존재한다. 남자는 7분32초 이상, 여자는 7분30초 이상일 경우 불합격한다. 윗몸일으키기는 2분 동안 남자 35개 이하, 여자 20개 이하인 경우 15등급, 팔굽혀펴기는 2분 동안 남자 20개 이하, 여자 5개 이하인 경우 15등급을 받는다. 3개 종목 중 15등급이 2개 종목 이상인 경우 불합격한다. 등급별 배점 기준에 맞춰 점수를 부여하며 총점 30점 만점에 15점 미만일 경우 역시 불합격 처리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선발 합격자는 수능 이전인 11월6일 발표한다. 어학우수자, 재외국민자녀에 한해 실시하는 어학능력평가일은 2차시험기간 중 개별 통보한다.

<경찰대학 47.5대1 ‘하락세 뚜렷’.. 지난해 57.3대1>
올해 경찰대학 경쟁률은 47.5대1로 나타났다. 100명 모집에 4745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57.3대1보다 대폭 떨어졌다. 경찰대학 경쟁률은 2015 66.6대1, 2016 97대1, 2017 113.6대1까지 치솟았다가 2018학년부터 하락세를 걷고 있다. 경찰대학은 2016학년과 2017학년 2년간 사관학교와 1차시험일이 엇갈리면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지만 2018학년부터 올해까지는 1차시험일이 겹치면서 경쟁률 하락이 예견됐다. 더욱이 지난해 신입생부터 병역혜택이 사라진 점과 2021학년부터 학비지원도 상당부분 감소한다는 점에서 특혜축소가 직격탄이었다는 분석이다.  

일반전형은 90명 모집에 4532명, 특별전형은 10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했다. 일반전형 남학생은 37.1대1, 여학생은 156.7대1의 경쟁률이다. 남학생은 80명 모집에 2965명, 여학생은 10명 모집에 1567명이 지원했다.

응시자의 절반 가량은 N수생이다. 응시자별로 재학생은 2541명(53.6%), N수생은 2150명(45.3%),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생은 54명(1.1%)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인문이 2497명(52.6%), 자연이 2184명(46%)이었으며 기타는 64명(1.4%)이었다. 지원자 출신고교는 일반고가 3349명(7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목고(과고/외고/국제고) 416명(8.8%), 자사고 911명(19.1%), 검정고시 등 기타 69명(1.5%)으로 집계됐다.

- 경찰대학 2차시험 서류제출.. 9일까지
경찰대학은 기존 5일로 예정됐던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를 사흘 일찍 공지했다. 1차시험 합격자는 9일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경찰대학도 지난해부터 1차시험 합격자 중 2차시험 관련 구비서류를 기간 안에 제출하지 않은 사람을 불합격처리함에 따라 발생된 결원에 대해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추가합격자 서류제출은 22일까지다. 신체검사 서류제출은 29일까지다. 

2차시험 일정은 10월18일까지 진행된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시험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각각 진행하는 방식이다. 신체검사는 합불을 결정하는 요소로 쓰이며 신체 기준 미달 시 불합격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결과는 면접자료로 활용된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은 진행 단계에 따라 합격 불합격을 결정한 후 최종 입학사정에도 반영한다. 

체력시험과 인적성검사는 9월17일부터 23일 사이에 실시하며 면접시험은 10월7일부터 18일 사이에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수능을 치른 이후인 12월16일 발표한다. 결원에 대해 실시하는 1차 추가합격자는 내년 1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합격자는 개별 통지한다.

<육사 44.4대1 ‘사상최고’.. ‘5년연속 상승’>
올해는 육사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2018학년 역대 최다지원으로 지원자 1만명을 돌파한 육사 경쟁률이 2019학년에 이어 또다시 상승했다. 330명 모집에 1만4663명 지원으로 4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학생과 여학생 지원자가 모두 늘었다. 남학생은 290명 모집에 1만214명이 지원해 35.2대1, 여학생은 40명 모집에 4449명이 지원해 111.2대1을 기록했다.

육사는 5개특수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6년연속 경쟁률이 상승했다. 2015학년 18.6대1에 불과했던 경쟁률이 2016학년 22대1로 상승하더니 2017 31.2대1, 2018 32.8대1, 2019 34.2대1 2020 44.4대1로 매년 상승세다. 2017학년 지원자 약 3000명이 늘어난 이후 작년에는 지원자 1만명을 도파했다. 올해 역시 1만4663명이 지원하며 지난해 1만1281명보다 3382명이 늘어 육사 인기를 자랑했다.

- 육사 2차시험 서류제출.. 12일까지
육사는 12일까지 2차시험 서류제출을 받는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으로 구성된다. 26일부터 9월27일 사이에 1박2일 일정으로 육사에서 실시된다. 면접은 정시의 수능, 일반전형의 1차시험을 제외하면 모든 전형에서 가장 배점이 크다. 중요도가 그만큼 높은 만큼 수험생들이 각별히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분야는 집단토론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종합판정 등 총 7개분야로 나뉜다. 신체검사는 신장/체중으로 구성된 신체등위와 내과 피부과 등 11개 종목 신체검사로 구분해 실시된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로 나뉜다. 우선선발 과락 기준은 오래달리기에만 적용하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오래달리기는 남자의 경우 1.5km, 여자의 경우 1.2km로 기록에 따라 1급부터 16급까지 구분하며 불합격판정이 존재한다. 남자는 7분39초, 여자는 7분29초부터 불합격 판정이다. 10월18일 정시선발을 제외한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간사 44.3대1 ‘하락’.. ‘남학생 지원자 증가’>
국간사 경쟁률은 44.3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90명 모집에 4292명이 지원해 47.7대1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90명 모집에 3991명이 지원해 44.3대1로 마감했다. 여학생은 81명 모집에 3391명이 지원해 41.9대1, 남학생은 9명 모집에 600명이 지원해 66.7대1이다. 여학생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남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국간사는 2016학년부터 2019학년까지 사관학교 경쟁률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를 기록했다. 공사의 모집인원 상승으로 인해 지원자가 몰려 기록이 깨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 국간사는 4개사관학교 가운데 정원이 가장 적고, 전문직 성향 선호가 겹치는 이유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한 교육전문가는 “국간사 지원자 증가는 전통적인 군 장교 선호분위기에 더해 취업난 심화로 전문직 선호성향이 짙어진 때문”이라며 “전역 후에도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점이 수험생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간사 2차 서류접수.. 12일 마감
국간사의 경우도 1차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2차시험을 위한 서류접수를 12일까지 마쳐야 한다. 우편으로 접수한다. 추가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서류접수 기간은 16일부터 22일까지다. 

2차시험은 9월16일부터 9월27일 사이에 2박3일간 이뤄진다. 개인별로 실시하며 조 편성은 28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조 편성을 반드시 확인해 해당 일자에 응시해야 한다. 2차시험 1일차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미응시자로 간주해 불합격 처리한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으로 진행된다. 신체검사는 합불기준으로만 활용하며 배점으로 활용되는 항목은 체력검정과 면접이다. 다면적 인성검사와 역사안보관 약술도 실시하지만 배점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우선선발 및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15일 발표한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 후 특별전형 서류접수를 실시한다. 10월15일부터 28일까지 해당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11월14일 수능을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12월13일 발표한다.

<해사 25.1대1 ‘대폭 하락’.. ‘허수 제거‘ 영향>
해사 경쟁률은 25.1대1로 나타났다. 170명 모집에 4263명이 지원했다. 최고치를 기록한 2018학년 이후 대폭 하락했다. 해사는 2015 23.1대1, 2016 25.1대1, 2017 29.4대1로 매년 소폭 상승하던 경쟁률이 2018학년 39대1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38.5대1을 기록했지만, 올해 ‘허수’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해 1차 원서접수부터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지난해 지원자 6537명에서 4263명으로 대폭 줄었다.

남학생 경쟁률은 20.7대1, 여학생 경쟁률은 58.2대1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남학생 33.5대1, 여학생 75.9대1을 기록했다. 올해 ‘허수’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해 1차 원서접수부터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 변화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 해사 2차시험 등록.. 9일까지
해사의 1차시험 합격자는 9일까지 2차시험에 등록해야 한다. 특수대학 중 가장 일찍 등록을 마감한다. 2차시험은 이번 달과 내달 사이에 2박3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차시험 조편성은 무작위 편성을 원칙으로 한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을 공통으로 실시하며 신체검사는 합불만을 판정한다. 고교학교장추천 지원자는 잠재역량평가를, 어학우수자 지원자는 구술평가를 추가로 실시한다. 우선선발 최종합격자는 10월17일 발표한다.

강태연 기자 kangty@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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