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7.7대1.. 6일 1차시험 합격자 발표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의 2020수시 경쟁률은 44.3대1을 기록했다. 정원 90명을 모집하는 국간사는 6월21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3991명이 지원해 경쟁률 44.3대1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47.7대1(모집90명/지원4292명) 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나머지 3개 사관학교인 육사 해사 공사는 아직 2020수시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국간사는 올해도 남자 10%내외, 여자 90%내외의 모집정원 비중을 유지했다. 90명의 10%인 9명을 선발하는 남자 경쟁률은 66.7대1(9명/600명), 81명을 선발하는 여자 경쟁률은 41.9대1(81명/3391명)을 기록했다. 남자 경쟁률은 지난해 62.1대1(9명/559명)에서 상승한 반면, 여자 경쟁률은 지난해 46.1대1(81명/3733명)에서 하락한 수치다.
올해도 경찰대학과 4개사관학교 등 특수대학은 1차시험 일정을 지난달 27일로 통일하면서 경쟁률 하락이 예견됐다. 4개 사관학교 중 가장 빨리 경쟁률을 공개한 국간사는 실제로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301명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원서접수 시 지원동기 작성을 추가해 허수지원자를 감소시킨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국간사는 최근 3년간 2017학년 51.7대1(85명/4394명) 2018학년 50대1(85명/4250명) 2019학년 47.7대1(90명/4292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관학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다. 국간사를 제외한 육/해/공 3개 사관학교가 남자 선발비율이 압도적인 점을 감안하면 유일하게 여성지원자를 대거 뽑는 국간사에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구조이기 때문이다.
국간사는 6일 오전9시부터 1차시험 합격자를 공개한다. 원서접수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예비합격자 순위도 함께 공개된다. 국간사 입학 홈페이지에 안내된 ARS번호로 연락하면 수험번호 입력 후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차시험 합격자는 12일까지, 추가합격자는 16일부터 22일까지 2차시험(서류접수)을 등록해야 한다. 서류접수는 우편접수로만 가능하며 방문, 온라인/방문접수는 불가함에 유의해야 한다. 서류접수 종료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공통 제출서류는 ▲자소서 ▲학생부 ▲신원진술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신용정보조회서 ▲건강보험 요양 급여내역서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검정고시 합격증 ▲검정고시 성적 증명서를, 해외 고교 졸업자의 경우▲졸업증명서(재학증명서) ▲고교 전 과정 성적증명서 등이다. 우선선발의 경우 학교장추천서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성적통지서(제32~43회 성적표만 유효)를 제출해야 한다.
2차시험은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개인별로 2박3일 동안 실시한다.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의 구성이다. 체력검정은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세 개 종목이다. 오래달리기의 경우 남자는 1500미터, 여자는 1200미터로 한다. 종목별로 15등급까지 등급이 나눠져 있고, 3종목 가운데 한 종목 이상 불합격할 경우 불합격 처리되며 잔여 종목 응시없이 당일 귀가한다. 면접은 내적영역 대인관계영역 외적영역/역사(안보)관 등에 대해 평가한다. 영역 중 하나라도 40%미만으로 득점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신체검사는 합/불만 판단한다.
국간사는 2020학년 제64기 생도 90명을 선발한다. 여자 81명, 남자 9명의 모집인원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수시 50%이내(42명), 정시 50%내외(42명)다. 2017학년까지는 수시 30%이내, 정시 70%내외를 선발했지만 2018학년부터 변경됐다. 수시는 인문17명 자연25명으로 계열을 구분해 선발한다. 정시는 인문16명 자연26명이다. 우선선발은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고 1,2차시험에 합격한 후 신원조사 적격 판정을 받은 지원자 중 종합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학교당 추천인원은 2인이다. 점수 산출 방법은 총 500점 만점에 1차시험25%(125점)+체력검정10%(50점)+면접40%(200점)+학생부교과23%(112.5점)+학생부비교과3%(12.5점)로 반영한다. 면접의 비중이 가장 높은 셈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가산점으로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