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선거가 지난 7월 11일 서울과기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직선제로 치러졌다고 19일 밝혔다.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된 결과, 이동훈 교수가 환산득표수 183.65표를 받아 1순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재경 교수가 환산득표수 178.67표를 받아 2순위에 올랐다.

이번 서울과기대 총장 선거의 선거권자는 교원 374명, 비교원(직원 340, 조교 56, 학생 11,995) 12,391명 등 총 12,765명으로 비교원의 투표반영 비율은 교원 100% 대비 22%(직원 17%, 학생 5%)였다.
 
1차 투표에서 △안재경 △이봉재 △김정렬 △이동훈 △권혁동 이상 다섯 후보 가운데 안재경 교수와 이동훈 교수가 각각 1, 2순위를 차지하여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동훈 교수는 ‘품격있는 대학, 여유로운 대학, 함께 가는 대학’을 내세우며 △대학 3주기 역량평가 준비 △연구중심대학 기반 마련  △대학 인프라 고도화 △책임경영제와 자율경영 실천 △다양한 대학재정 확충 등을 약속했다.

안재경 교수는 ‘내가 자랑스러운 대학, 모두가 선망하는 대학'을 내세우며 △창의적 역량과 국제화 감각을 갖춘 프로페셔널 인재 양성 △혁신적 인프라 구축  △산학연계를 통한 세계 수준의 성과 창출 △대학 브랜드 가치 극대화 △구성원 만족도 증대를 위한 복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했다.

결선투표에서 이동훈 교수는 교원 147표, 직원 204표, 학생 1,898표 합계 2,249표, 환산득표수 183.65표(득표율 50.69%)를 얻어 1순위에, 안재경 교수는 교원 154표, 직원 132표, 학생 1,708표 합계 1,994표,  환산득표수 178.67표(득표율 49.31%)를 얻어 2순위로 선정됐다.

이동훈 총장임용후보자는 "서울과기대가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하는 수도권 국립종합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이고 대형화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학문간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장려하고, 교수와 학생의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총추위 박근웅 팀장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에 오른 이동훈 교수는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되며, 이후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고 전했다. 임기는 현 김종호 총장 임기만료일 이후인 11월 9일부터 시작되며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이동훈 교수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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