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고교 경기 경복 진주 톱3.. SKY 출신 42.6%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으로 나타났다. 고대 경영 출신은 28명으로 5.1% 비율이었다. 서울대 경영 4.6%(25명), 서울대 화학/화학공학 2.9%(16명) 순으로 톱3였다.

기업경영성과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495개사 CEO 676명의 출신이력을 조사한 결과(조사된 인원 기준, 출신대학565명 전공545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42.6%(241명)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가 23.4%(128명)로 전체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의 CEO 출신대학/전공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 경영 출신이 5.1%(28명)로 가장 많았다. /사진=고려대 제공

<고대 경영 ‘최대학맥’.. 대학은 서울대>
CEO스코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0대 기업 CEO 최대 학맥은 고대 경영으로, 5.1%(28명)를 차지했다. 서울대 경영 4.6%(25명), 서울대 화학/화학공학 2.9%(16명) 순으로 톱3였다. 연대 경영 2.8%(15명), 서울대 경제 2.6%(14명), 서강대 경영 1.7%(9명), 고대 법학 1.1%(6명), 부산대 기계정비/공학 1.1%(6명), 서울대 법학 1.1%(6명), 한국외대 기타 유럽어/문학 1.1%(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영학과 출신이 다수를 차지한 특징이다. 비수도권대학 중에서는 지방거점국립대인 부산대의 기계정비/공학이 8위에 자리했다.

톱11부터 20까지는 서울대 금속학/금속공학 0.9%(5명), 서울대 기계정비/공학 0.9%(5명), 성대 경영 0.9%(5명), 연대 수학/통계학 0.9%(5명), 연대 화학/화학공학 0.9%(5명), 한대 경영 0.9%(5명), 경북대 행정학/경찰행정 0.7%(4명), 부산대 경영 0.7%(4명), 서울대 무역/유통학 0.7%(4명), 서울대 전자학/전자공학 0.7%(4명) 순이었다.

출신대학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대가 23.2%(131명)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11.3%(64명), 연세대 8.1%(46명) 순으로 ‘SKY’가 톱3였다. SKY출신은 합산 42.6%(241명)였다.

성균관대 5.7%(32명), 한양대 4.6%(26명), 서강대 3.7%(21명), 부산대 3.2%(18명), 한국외대 2.7%(15명), 경북대 2.3%(13명), 영남대 2.3%(13명) 순으로 톱10이었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부산대 경북대 영남대가 톱10에 자리한 특징이다.

전남대 1.8%(10명), 중앙대 1.8%(10명), 건국대 1.4%(8명), 동국대 1.4%(8명), 인하대 1.4%(8명), 경희대 1.2%(7명), 숭실대 1.1%(6명), 조선대 1.1%(6명), 단국대 0.9%(5명), 동아대 0.9%(5명) 순으로 톱20을 끊었다. 해외대학 출신은 6.9%(35명)였다. 

<출신고교.. 경기 경복 진주 톱3> 
출신고교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통 명문인 경기고가 3.5%(14명), 경복고가 3%(12명)로 두드러졌다. 경남 소재 진주고가 2.5%(10명)로 톱3를 끊었다. 

경남고 2%(8명), 경북대사대부고 2%(8명), 마산고 2%(8명), 부산고 2%(8명), 신일고 2%(8명), 대구고 1.8%(7명), 대전고 1.8%(7명), 서울고 1.8%(7명), 전주고 1.8%(7명) 순이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1974년 시행된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등장하면서 서울 소재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CEO 출신 지역으로는 영남권이 33.5%(129명)로 가장 많았고, 서울 27.3%(105명), 해외 11.2%(43명), 호남 10.4%(40명), 충청 8.3%(32명), 경기인천 6.5%(25명), 강원도 2.6%(10명) 제주 0.3%(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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