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시자료 분석

[베리타스알파=김경] 2019대입 결과, 고교 유형별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로 937명(27.3%)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7.1%(925명)보다 12명 증가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가 808명(18.5%)으로 전년도(827명, 18.4%)과 비교하면 19명 감소했고, 연세대는 748명(18.8%)으로 전년도(710명, 18.0%)보다 38명 증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알리미 6월 공시 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28일 전했다. 영재학교는 과학영재학교를 말한다. 특목고는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산업수요맞춤형고를 이른다.

입학자 수 대비 비율로는 KAIST가 71.5%(전체 입학자 701명 중 특목고, 영재학교 출신 501명)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27.3%, 이화여대 19.6%, 연세대 18.8%, 고려대 18.5% 순이었다.  

2019 대입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 400명 이상을 나타낸 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경희대, 성균관대, KAIST, 한양대 등 10개교(합격자 순)로 모두 6620명으로 총 입학자 수(3만8231명)의 17.3%를 차지하여 6명 중 1명꼴이고, 전년도 10개교 같은 기준의 6755명(17.5%)에 비하여 135명 감소한 수준이다.   

오 이사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입학 당시 선발 효과에 의하여 초중등 상위권 학생들이 상당수 이들 고교에 진학하고 있고, 수시 전형에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상당히 유리한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이 대학별로 적절한 정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경희대, 고려대 등 10개교 기준으로 일반고가 2만1292명(55.7%)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일반고 2만1천185명(54.9%)와 비교하여 107명 증가하였고, 자율고도 올해 10개교 전체 5859명(15.3%)으로 전년도 5825명(15.1%)과 비교하여 34명 소폭 증가하였다.

오 이사는 "상대적으로 일반고 및 자율고 합격자 수 및 비율이 소폭 증가하였는 데, 이는 고려대(일반고 54.8% -> 56.8%, 2.0%p 증가, 자율고 16.0% -> 16.3%, 0.3%p 증가), 이화여대(일반고 61.1%->62.2%, 1.1%p 증가, 자율고 10.3%->11.6%, 1.3%p 증가), 한국외대(일반고59.3%->60.8%, 1.5%p 증가, 자율고 11.3%->12.2%, 0.9%p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봤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KAIST 등은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에 전년 대비 일반고 비율은 감소하였다.

오 이사는 "지방 일반고 중심으로는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 강세를 나타내고, 고려대는 수능과 내신에서 상위권에 있는 서울 및 교육 특구 지역의 일반고가 강세를 유지하며 정시 수능 중심 전형에서는 상위권 대학 입학에서 서울 강남권, 경기 및 광역시(대구, 부산 등) 교육 특구 출신의 일반고 재수생과 일부 재학생들의 강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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