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학 톱3 석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뉴스제공업체 로이터가 선정한 ‘2019 로이터랭킹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에서 서울대가 첫 1위에 올랐다. 로이터는 서울대의 1위 선정에 대해 “대량의 특허와, 아시아와 세계 과학자들이 자주 거론하는 연구의 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907개의 특허를 제출해 78.2%의 특허성공률을 보였으며, 상업적 영향력 지표에서는 38.7점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3년연속 1위였던 KAIST는 2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KAIST에 이어 포스텍(3위) 성균관대(9위) 한양대(11위) 순으로 국내대학 톱5를 형성했다.

아시아대학 전체 순위로 보면 설카포 톱3에 이어 4위 칭화대(중국), 5위 도쿄대(일본), 6위 오사카대(일본), 7위 교토대(일본), 8위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 9위 성균관대(한국), 10위 베이징대(중국) 순으로 톱10이었다.

올해 국내대학은 전체 75개순위 중 19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홍콩을 제외한 중국대학이 25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과 일본이 각19개교로 동일했다. 호주 5개교, 홍콩 3개교, 싱가포르 2개교, 뉴질랜드 인도 각 1개교씩 이름을 올렸다. 

4년차를 맞은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순위는 로이터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와 공동으로 매긴 순위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한 학술논문과 특허출원 실적 등 10개 평가지표를 종합한 결과다. 각 대학의 특허 출원 현황과 연구논문 인용 건수 등을 분석해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기관 상위 75개대학의 순위를 발표했다. 

2019 로이터 아시아 최고혁신대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서울대 제공

<‘혁신대학’ 서울대 첫 1위‘.. KAIST 포스텍 성대 한대 톱5>
서울대는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1위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울대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907개의 특허를 제출했다. 그 중 78.2%의 특허성공률을 보였으며, 상업적 영향력 지표에서는 38.7점을 받았다.

최근 연구 중에서는 생물학적 기반의 초소형 컴퓨터의 개발에서 중요한 도약을 의미할 수 있는 ‘지질 나노 표식’에 관한 연구를 꼽았다. 장치의 구조는 살아있는 세포의 막과 비슷하며 컴퓨팅은 DNA조각에 결합된 나노입자에 의해 수행된다. 

서울대에 이어 KAIST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는 한 계단 하락한 수치다. KAIST는 아시아혁신대학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첫해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왔다. 포스텍이 지난해와 동일한 3위로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가 아시아9위로 뒤를 이으면서 톱10내 자리한 국내대학은 4개교였다. 성대는 지난해 8위보다는 한 계단 하락했다.

한양대가 아시아11위로 뒤를 이으면서 국내대학 톱5를 형성했다. 연세대가 아시아 14위로 국내대학 6위를 차지했다. 국내7위 고려대(아시아16위), 국내8위 경희대(아시아19위), 국내9위 아주대(아시아24위), 국내10위 이화여대(아시아32위) 순으로 국내 톱10이었다.

<부산대 울산대 건국대  ‘약진’>
국내11위는 GIST대학이었다. 아시아순위는 지난해 20위보다는 13계단 내려간 33위였다. 

뒤를 이은 부산대는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지난해 57위에서 올해 46위로 11계단 상승했다. 가톨릭대가 48위, 전남대가 50위, 경북대가 52위로 뒤를 이었다.

울산대 건국대의 상승폭도 큰 편이다. 울산대는 지난해 69위에서 13계단 상승한 56위였고, 건국대는 지난해 73위에서 15계단 상승한 58위였다. 

중앙대가 64위, 전북대가 70위로 뒤를 이으며 국내대학 순위가 마무리됐다. 

<중국 25개교 ‘최다.. 한국 일본 각 19개교>
국내대학이 톱3를 휩쓴 가운데 중국의 칭화대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칭화대는 2016년 13위, 2017년 6위, 2018년 5위, 2019년 4위 순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5,6,7위는 모두 일본대학이 차지했다. 도쿄대가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해 5위였고, 오사카대 교토대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각 6,7위였다. 싱가포르국립대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하면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대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0 내 자리했다. 

12위 규슈대(일본), 13위 도호쿠대(일본), 15위 난양공대(싱가포르), 17위 저장대(중국), 18위 도쿄공대(일본), 20위 푸단대(중국) 순으로 톱20이다. 난양공대가 지난해 대비 11계단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국가별로 75개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이 25개교로 가장 많았다. 한국 일본이 각 19개교였고 호주 5개교, 홍콩 3개교, 싱가포르 2개교, 뉴질랜드 인도 각 1개교 순이었다. 

<로이터 아시아 최고혁신대학 순위는>
‘로이터 아시아 최고혁신대학’은 로이터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와 공동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장 혁신적인 대학을 75위까지 매긴 순위다.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각 대학의 특허 출원 빈도, 글로벌 특허 사무소나 지방 당국에 제출된 특허 수, 대학의 특허가 인용된 비율 등의 지표를 통해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특허 제출 수, 특허 출원률, 국제 특허 비율, 인용 횟수, 인용 영향력, 인용 비율, 논문 인용 횟수, 논문간 인용, 산학 연계 논문 비율 등 10개다. 10개 지표를 모두 고려해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로이터 혁신대학순위 외에도 ‘THE세계대학순위’ 'QS세계대학순위'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등 다양한 대학순위가 있다. 평가방식이 순위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국내대학들이 받아드는 성적표도 순위마다 달라진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QS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학생-교수비율(20%) 논문 피인용(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 차별점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상하이자오퉁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한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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