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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151개교’ 2020수시박람회 200% 활용법.. 자연계열 ‘과기원 상담회’ 주목

기사승인 2019.06.27  0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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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전국 151개 대학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2020 수시박람회가 내달 25일 개막한다. 여러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고3 수험생이라면 놓쳐선 안되는 기회다. 9월모평과 수능을 앞두고 1분1초가 중요한 시기에 수시 6장 카드를 활용할 대학의 정보를 한 장소에서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과기원 공동입학상담회’의 참석도 필수적이다. KAIST GIST대학 DGIST UNIST 등 4대 과기원은 수시6회제한과 무관한 만큼 지원을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보너스 카드’다. 상담회에는 각 대학의 베테랑 입학사정관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박람회는 특히 지방수험생들에게 효용성이 높다. 서울/경기권 학생들은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고도 대학을 직접 방문해 언제든 교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 학생들의 경우 서울을 방문하더라도 대학 간 거리까지 생각하면 하루를 꼬박 투입한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상담을 모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박람회 일정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수시박람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4시30분이다. 지난해까지 교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던 '고교단체관람' 신청은 올해부터 공문 안내/신청으로 변경됐다. 현재 전국 고교/교육청에 순차적으로 발송 중인 공문 내 공지된 유선번호나 메일주소로 교사가 7월3일까지 신청을 마치면 된다. 단체관람을 신청한 고교에는 초청장(QR코드)이 배부되며, 초청장을 소지한 학생들은 무료입장이기 때문에 기간내 신청이 권장된다. 개별 입장의 경우는 입장료 1000원이 발생된다. 현장구매하거나 온라인으로 사전구매할 수 있다. 대교협 대입상담관 일대일 상담신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가능하다. 내달 4일 오전10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수험생들은 박람회 참석 전 기본적인 대입용어를 숙지하는 것은 물론, 최소한 목표 대학을 먼저 설정/조사한 후 참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진학 희망 대학 입학관계자와의 대면상담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백지 상태로 박람회/설명회에 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핵심정보로 미리 가닥을 잡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식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학생부가 반영되는 대학/모집단위 상담을 받고자 한다면 학생부 준비도 필수다. 대학 관계자는 “자신의 점수로 어느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겠냐는 질문보다는, 특정 학과를 선택해 입결의 추이라든가 수시이월 가능성 추가모집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151개 대학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2020 수시박람회가 내달 25일 개막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학별 일대일 상담.. 입학정보 상세안내>
올해 수시박람회는 역대 최대규모인 151개교가 참여한다. 2012학년 95개교로 출발해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에서 2015학년 130개교로 대폭 늘더니 2016학년 137개교 2017학년 140개교, 2018학년 144개교, 2019학년 146개교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수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고교 교사들의 대입정보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이고 정확한 대입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부정확한 대입정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수시박람회는 수시 원서접수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수시지원전략을 가다듬는 최적의 기회로 부각된다. 서울 상위대학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러 대학 정보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어 고3학생뿐만 아니라 고1,2 학생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대학 입학사정관이나 입학처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전형상담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교육전문가들은 박람회 사전 준비에 따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수시박람회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은 대학별 상담관과 대입상담관이다. 대학별 상담관은 참가대학의 입학관련 교수 직원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대학의 지난 전형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무료로 배포하고 입학정보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제공한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학별 상담은 전년 지원자의 성적현황과 입시결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전부 보유하고 있어 6월 모평자료를 토대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상담관이 자소서를 직접 첨삭해줄 순 없지만 자소서 문항에 대한 이해, 자소서 작성방향에 대해 충분히 문의할 수 있어 상담 후 작성계획을 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입상담교사단 일대일 대입상담>
수험생들은 대입상담교사단의 일대일 대입상담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현직 상담교사단이 직접 참여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상담신청은 4일 오전10시부터 시작한다. 해마다 3~5분 내로 선착순 마감했기 때문에 일대일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일정과 동일하게 25일부터 28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장소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 324호다. 신청자는 상담시간 15분 전까지 도착해 신청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상담 시작시간에 호명했을 때 지정된 대기장소에 없을 경우엔 예약이 취소되며 현장접수자에게 권한이 부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상담은 1인당 30분씩 진행되며 학생부 등 자료는 개별 지참해야 한다. 현장접수자 상담은 사전 신청자 중 결원이 생길 경우 진행한다. 매일 오전9시40분부터 3층 상담관 현장에 있는 인원에 한해 50번까지 번호표를 배부한다. 진행상황에 따라 뒷 번호일 경우 상담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상담시간과 인원제한으로 인해 상담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온라인/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과기원 공동입학상담회.. 개인상담에 설명회까지>
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과기원 공동상담회에 들를 시간도 미리 확보해야 한다. 같은 기간 KAIST GIST대학 DGIST UNIST 등 4개 과기원의 공동입학상담회가 코엑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과기원은 수시6회제한을 받지 않아 6장의 카드를 쓰고도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에 지원할 수 있어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보너스 카드’ 역할을 한다. 과학기술원특별법에 의해 설립돼 대입제한사항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군외대학으로 분류, 모집군제한이 없어 가나다군 외에 4개 과기원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도 4개 과기원은 상담회와 함께 설명회를 병행한다. 25일과 26일에는 307호에서, 27일과 28일에는 201호에서 상담회를 실시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의 일정이다. 설명회는 26일과 27일에만 실시하므로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해당 날짜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설명회 장소는 301호로 예정돼 있다. 

일반대학에 속하는 포스텍과 4개 과기원을 포함한 5개 이공계특성화대는 2020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763명 내외를 모집한다. 매년 전형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올해 DGIST가 대대적인 입시변화를 보였다. 올해부터 수시 최종합격자를 서류50% 면접50%로 합산해 선발한다. 지난해까진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했다면 최종합격자는 면접100%로 평가했었다. 서류평가가 강화된 셈이다. 수시 일반전형이 5명 증가하는 등 세부 모집인원 변화도 있다. 기존에 미래면접/브레인면접의 2가지 방법으로 구분해 치르던 면접도 단일화된다. 그룹토의 역시 발표면접으로 대체된다. 정시에서도 10%였던 과학탐구Ⅱ 과목 가중치가 5%로 줄어든다. 다른 대학들은 모집인원의 소폭 변동만 있다. KAIST는 수능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을 5명 줄이는 대신 학종 학교장추천 모집인원을 5명 확대했다. GIST대학은 일반전형에서 2명이 줄어든 113명을 모집한다.

<151개교 참가 ‘최대 규모’.. 특수대학 육사 참가 유일>
올해 수시박람회에 참여하는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동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교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강대 금오공과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송원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경대 신라대 신한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산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유원대 육군사관학교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대 중원대 차의과대 창원대 청운대 청주교대 청주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기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호원대 홍익대 등이다. 

올해도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으로 구분되는 특수대학 중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참가가 유일하다. 특수대학 역시 과기원과 같이 수시6회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아주 높지만, 박람회 이전 원서접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만큼 개별/공동 설명회 운영을 통해 박람회 참석을 대신하고 있다. 육사는 학교홍보와 원서접수를 완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 등을 진행한다는 목적에서 참석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육/해/공사와 국간사는 원서접수를 진행 중이다. 7월1일까지의 일정이다. 경찰대학은 지난달 27일 일반/특별전형의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했다. 올해도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경찰대학과 4개 사관학교가 1차시험 일정을 모두 7월27일로 통일했기 때문이다. 1차시험이 같은 날 실시되면서 지난해 하락했던 특수대학 전체 경쟁률은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체 경쟁률은 하락하더라도 지난해 육사와 공사의 경쟁률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처럼, 개별 대학의 경쟁률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할 부분이다. 특히 특수대학은 대입 제한사항에서 자유로운 특징으로 매년 상당한 경쟁률 유지하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이미 일반대학 대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20수시 원서접수 9월6일부터>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9월6일부터 9월10일 중 3일 이상으로 실시된다. 전형기간은 9월11일부터 12월9일까지 90일 간이다. 합격자는 12월10일 이전에 발표한다. 수시 최초합격자는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내에 합격자 등록을 마무리해야 한다. 미등록자 발생으로 인한 추가합격은 12월19일 오후9시까지 통보한다.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일은 12월20일이다.

수시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외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 등록여부를 불문하고 다른 대학의 정시지원이 불가능해진다. 일정을 잘 살펴 납치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고사에 불참하면 되지만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라면 대학별고사를 수능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수능을 잘 본 학생 중 수능 전 대학별고사에 응시한 학생이라면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마감 날까지 납치 가능성에 가슴을 졸여야 한다. 면접 없는 학생부전형의 경우 대학별고사 불참이라는 수단이 없어 6월과 9월 모평에서 거둔 자신의 성적을 기반으로 응시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2020수시 77.3% ‘역대 최고’.. 학생부전형 66.9%>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올해 수시선발비중은 77.3%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수시 비중은 76.2%를 기록했었다.    

수시 확대는 학생부위주전형이 이끌었다. 수시 전체 모집인원 34만7866명 중 교과로 14만7345명(42.4%), 학종으로 8만5168명(24.5%)을 선발해 수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교과는 14만4340명에서 3005명 늘어나 확대 폭이 더욱 뚜렷하다. 학종은 8만4764명에서 404명 늘어났다. 

논술은 모집인원을 축소한다. 2019학년 1만3310명(3.8%)에서 2020학년 1만2146명(3.5%)로 0.3%p 몸집을 줄였다. 교육부와 대교협 등은 그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논술축소를 지속적으로 권장해왔다. 논술을 신설한 대학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탓에 교육부의 논술 축소 기조에 상관없이 논술을 신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예체능 실기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합산한 개념인 실기위주 전형은 비중을 그대로 유지한다. 2019학년 1만9383명(5.6%)에서 2020학년 1만9377명(5.6%)로 5명 줄어들었다. 특기자는 대통령 공약으로 대폭 축소/폐지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2020대입에서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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