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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2020 논술가이드북.. 올해 모의논술 기출 수록

기사승인 2019.06.24  17: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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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외대가 2020학년 논술 가이드북을 최근 공개했다. 한국외대 논술전형 전반에 대한 안내는 물론, 올해 출제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2020 모의논술 기출문제와 해설 등을 담았다. 지난해 논술고사/모의논술 기출 역시 함께 수록, 출제흐름도 읽게 했다. 올해 한국외대 논술을 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자료다.

한국외대 논술전형은 논술고사70%와 학생부교과30% 일괄합산 전형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 적용 후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서울캠에만 적용한다. LD학부와 LT학부를 제외한 서울캠 전 모집단위는 국 수(가/나) 영 사탐(2과목 평균) 중 2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LD학부와 LT학부는 국 수(가/나) 영 사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제2외/한문을 사탐의 1과목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이후 11월23일과 24일 실시한다. 서울캠 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LD학부와 글로벌캠 경상대학은 11월23일 오전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서울캠 상경대학 경영대학 LT학부는 11월23일 오후3시부터 4시40분까지 실시하며 서울캠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중국어대학은 11월24일 오전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서울캠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일본어대학 사범대학과 글로벌캠(경상대학을 제외) 전 모집단위는 11월24일 오후3시부터 4시40분까지 진행한다.

한국외대는 수능최저와 학생부교과의 영향력을 고려해 논술전형 대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입학처 관계자는 “매년 서울캠 논술전형 지원자의 60~65%가 수능최저 미충족과 논술시험 결시로 탈락하고 있다. 서울캠 지원자들은 논술고사와 함께 수능최저 충족을 위한 수능 대비에도 유의해주기 바란다”라며 “반면 학생부교과의 실제 영향력은 매우 적은 편이다. 내신 성적이 낮은 편일지라도 논술고사를 통한 만회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인 만큼, 교과성적으로 인해 지원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외대가 2020학년 논술 가이드북을 최근 공개했다. 올해 한국외대 논술을 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자료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통합교과형 출제.. 인문계열 영어, 사회계열 통계/도표 활용>
외대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단순 암기를 통한 문제풀이를 지양하기 위한 취지다. 단편적 결과 서술이 아닌 논리적 사고 과정과 타당한 근거를 함께 밝히는 과정 중심의 문제를 제시, 수험생들이 스스로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분석하고 기본 개념/원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창의적/순차적으로 답안을 구성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통합논술의 특징은 제시문의 형식과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설득적 요소와 설명적 요소가 담긴 글, 정서를 표현하는 문학 작품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분야 등에 걸쳐 다채롭게 제시된다. 문제가 세분화된다는 특징도 있다. 다양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 비판적 사고력과 응용력,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복합적인 문항이 주어진다. 

모집단위에 따라 영어 지문, 통계/도표가 활용되기 때문에 선제적인 파악도 요구된다. 인문계열에서 제시되는 영어지문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다뤄지는 어휘나 구문 수준에서 출제되므로 기본에 충실하게 대비하면 된다. 제시문을 읽고 핵심 쟁점을 파악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사회계열의 경우 통계/도표/그래프 등이 통합논술을 위한 자료 영역으로 제시된다. 사회계열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는 서울캠 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LD학부 LT학부 상경대학 경영대학, 글로벌캠 경상대학이다. 

<3개 문항.. 분류요약 비판평가 적용추론>
문제 유형은 분류요약 비판평가 적용추론으로 구분된다. 1번문항인 분류요약형 문제는 제시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제시문을 문제에 맞게 분류한 후 핵심 내용을 요약해 간결하게 서술해야 한다. 핵심어는 보통 제시문 속에 나타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우회적 표현이나 예시를 통해 주제를 암시하는 제시문이 주어질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어휘를 새롭게 찾아야 할 때도 있다. 접속어나 연결 어구를 적절히 사용하면 제시문을 자연스럽게 연관시키고 효율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도 조언한다. 

유의할 점은 제시문 구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이드북은 “비록 제시문 내 문장이 요지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을지라도 이를 그대로 옮긴다면 독창성이 발휘된 좋은 요약이라고 할 수 없다”며 “다른 표현으로 바꾸거나 제시문에 사용된 다른 핵심어와 연결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번문항인 비판평가형 문제는 논지에 동의하거나 논지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논술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서로 상반된 입장의 제시문에서 하나의 입장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며, 상대방 의견을 비판하게 하는 경우 자신의 관점을 충분히 대입해 논술해야 한다. 반면 상반된 의견 중 하나를 지정해 자신의 견해와 상관없이 한 쪽 입장을 비판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본인의 의견에 대한 반대 입장에서 어떤 논리를 적용해 비판할 수 있는지 연습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특정 입장의 장단점과 예시를 서술할 때, 제시문에 이미 거론된 내용들만 반복해 언급하거나 지나치게 판에 박힌 사회현상만을 논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장단점에 대한 창의적인 분석과 참신한 예시를 위해서는 사회현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글을 읽거나 토론을 통해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번문항인 적용추론형 문제는 영어 지문이나 도표/그래프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유형의 핵심은 제시문을 통해 습득된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사실을 도출하는 것이다. 가이드북은 “자료에서 주어진 명제 조건을 확인하고 적용의 내용과 대상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질문에 이미 절반의 답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여러 번 읽어 출제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출제자가 의도한 답안의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료의 단순 이해보다는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안은 단계적/논리적 서술에 무게중심을 두고 명확한 언어로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2020 모의논술 어떻게 나왔나>
올해 모의논술에서는 인문/사회 계열별 3문항이 출제됐다. 3문항 중 문제1과 문제2는 계열구분 없는 공통문항이며 마지막 문제3은 계열별로 형식과 내용에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영어지문을 제시해 외국어 지문의 이해 능력 측정을 포함했으며 사회계열은 자료해석을 통한 추론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그래프를 제시했다. 

문제1은 제시문 (가)부터 (바)까지 읽은 후,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제시문을 구분하고 각각의 제시문을 요약할 것을 요구했다. 제시문들로부터 의사결정 방식에 있어 개인과 집단이란 두 가지 상반되는 입장을 읽어낼 수 있는지, 나아가 (나)(다)(마)를 ‘개인’에 입각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가)(라)(바)를 ‘집단’을 중시하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여섯 개의 제시문을 해석/요약하도록 함으로써 요약 능력도 함께 측정한다. 

문제2는 집단 지성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에 나타난 집단주의 결정방식과 (마)에 나타난 개인주의 결정방식의 한계점을 비판하는 문제다. 대학수학능력의 기초가 되는 비판/평가 능력을 측정한다. (사)는 집단 지성을 교육수준의 향상과 정보기술의 발달을 통해 일반인들도 지식 생산에 기여하는 지식의 공유 과정으로 설명한다. 공론화의 과정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특이성이 집단에 매몰되지 않는 대안으로의 집단 지성도 소개하고 있다. (사)에 대한 이해/설명을 바탕으로 (라)에 나타난 집단주의 결정방식과 (마)에 나타난 개인주의 결정방식을 묶어서 평가하고, 집단 지성의 특성에 비춰 각 결정방식의 한계점을 정확히 비판할 수 있는지가 평가의 관건이 된다. 

인문계열 문제3은 주어진 영어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요지를 파악, 문제1에서 파악한 두 입장 중 하나를 택해 제시된 '기업'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 방식을 추론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먼저 영어지문의 요지는 “혁신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집단적 사고를 강조하는 기업문화보다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기업문화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며 이를 구글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문제에 대한 답안은 제시문(1)~(6)을 통해 ‘개인’과 ‘집단’이라는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중심이 되는 핵심어를 찾았음을 전제로 한다. 이 두 개념을 비교해 분석의 틀을 구성한 후, 영어지문에 설명된 상황을 해석할 경우 문항의 답안을 적절하게 작성할 수 있다. 즉 풀이를 위해서는 첫째 문제1의 풀이과정에서 발견해야 하는 핵심어인 ‘개인’과 ‘집단’ 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대립적인 분류, 둘째 영어지문의 정확한 내용 파악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조건을 도출하고, 셋째 이를 두 가지 유형의 의사결정 방식 중 하나와 연계시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수험자가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정확히 연계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능력과 추론의 진행을 적절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능력을 함께 평가한다. 

사회계열 문제3은 기업문화의 유형에 따른 성공가능성이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설명함에 있어 문제1에 제시된 두 유형의 의사결정 방식의 특징을 반영/추론할 수 있는 가를 확인한다. 그래프는 타협/순응을 강조하는 ‘기업문화1’과 독창성 개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2’의 성공가능성을 기업의 발전단계별로 비교하고 있다. 비교는 발전초기 단계와 성숙단계에서 기업의 성공에 필요한 조건이 다를 수 있으며 의사결정 방식을 포함하는 기업문화 또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초기단계에서는 이익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집단중심의 기업문화가 적합할 수 있으나 성숙단계에서는 개인의 창의성, 도전정신에 발휘될 수 있는 개인 중심의 기업문화의 형성이 기업의 성공가능성을 더 높인다는 것이다. 적절한 답안의 작성을 위해서는 첫째 문제1의 풀이과정에서 발견해야 하는 핵심어인 ‘개인’과 ‘집단’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대립적 분류를 이해하고, 둘째 기업의 단기적/장기적 발전을 위한 조건을 도출해야 하며, 셋째 이를 두 가지 유형의 의사결정 방식 중 하나와 연계시켜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 

<2019논술고사 어떻게 나왔나>
- 인문계열 토요일 오전 

지난해 인문계에 해당하는 서울캠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중국어대학 모집단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요일 오전 논술에서는 제시문(가)~(바) 6개를 제시하고 3개 문제가 주어졌다. (마) 제시문은 영어로 주어진 특징이다. 

문제1은 제시문 (가)부터 (마)까지 읽은 후, 리더십 유형에 관한 제시문을 두 가지로 분류하고 각 제시문을 요약할 것을 요구했다. 제시문들로부터 ‘(권한)위임형 리더십’과 ‘지시형 리더십’의 두 핵심어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로 각 제시문을 구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다섯 개의 제시문을 각각 요약하게 함으로써 핵심어를 이용한 요지파악 능력도 함께 측정한다. 

문제2는 제시문(바)와 (가)에 나타난 두 인물의 리더십 유형을 비교해 공통점/차이점을 이끌어내고 (바)에 나타난 리더십의 문제점을 지적/평가해 기술할 수 있는 지를 측정한다. 기본적으로 두 제시문에 나타난 리더십은 서로 같은 유형의 ‘(권한)위임형 리더십’이지만 (바)의 리더십은 위임이 지나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부작용을 도출해내고 이 점이 (가)의 리더십과 다르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문제3은 문제1에서 분류된 두 리더십 유형을 바탕으로 본 문항과 함께 주어진 추가지문1에 적용해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살펴본다. 추가지문1의 핵심적인 내용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리더십의 유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런 상황요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추가지문2가 제시됐다. 문제에 대한 적절한 추론을 위해서는 첫째 문제1의 풀이과정에서 핵심어인 ‘(권한)위임형 리더십’과 ‘지시형 리더십’의 대립적 분류, 둘째 추가지문에서 조직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리더심이 발휘돼야 한다는 요지의 발견, 셋째 여러 제시문에서 어떤 형태의 리더십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추가해 지문1의 방향성을 추론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인문계열 토요일 오후
인문계 서울캠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일본어대학 사범대학과 글로벌캠(경상대학을 제외) 전 모집단위을 대상으로 실시한 토요일 오후 논술에서도 6개의 제시문과 3개 문제가 주어졌다. 제시문 (바)는 영어로 이뤄졌다. 

문제1은 제시문(가)부터 (마)까지 읽은 후, 개인의 자유보장의 중요성 또는 이에 대한 국가/사회의 구제라는 입장을 중심으로 제시문을 두 가지로 분류한 뒤 각 제시문을 요약할 것을 요구한다. 제시문들로부터 ‘자유의 중요성’과 ‘규제의 필요성’, 또는 유사한 두 핵심어군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와 두 유형 중 하나로 각 제시문을 구분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다섯 개의 제시문을 각각 요약하게 함으로써 핵심어를 이용한 요지파악 능력도 함께 측정한다. 

문제2는 제시문(바)에 나타난 문제점 즉, ‘자유의 남용’에 관한 내용을 파악해 기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1에 나타난 두 입장인 자유와 구제에 대한 입장을 평가하는 능력에 대해 파악한다. 자유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지만 지나친 자유의 부작용이나 자유의 남용/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함을 여러 제시문의 입장을 이용해 기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문제3은 문제1에서 분류된 자유와 규제라는 두 입장을 본 문항과 함께 주어진 추가지문1에 적용/추론할 수 있는 지를 측정한다. 추가지문1의 핵심적인 내용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자유’를 추구할 권리에 대한 뉴욕시민들의 주장으로 이러한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뉴욕시의 방안을 추가지문2와 제시문(라)를 활용해 기술해야 한다. 적절할 추론을 위해서는 첫째 문제1의 풀이과정에서 핵심어인 ‘자유의 보장’과 ‘규제의 필요성’의 대립적 분류, 둘째 개인의 자유보장을 주장하는 제시문(라)의 관점을 적용해 뉴욕시의 정책 비판, 셋째 개인의 자유 극대화를 주장하는 제시문(라)와 규제 대신 교육과 홍보 등 대안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추가지문2를 조합해 적절한 대처방법을 도출, 넷째 여러 제시문에서 찾은 구체적인 예시를 주장의 근거로 제시해야 한다. 

- 사회계열 일요일 오전
서울캠 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LD학부와 글로벌캠 경상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진 일요일 오전 논술은 6개 지문과 3개 문항의 구성이다.

문제1은 제시문(가)부터 (마)까지 읽은 후 의사결정의 두 가지 기준에 따라 제시문들을 구분/요약할 것을 요구한다. 제시문에서 효율성과 형평성이란 두 가지 상반되는 입장을 읽어낼 수 있는지, 나아가 (가)(다)(마)는 효율성으로 (나)(라)는 형평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추가적으로 (가)(나)는 긍정적, (다)(라)(바)는 부정적 현상임을 파악하는 지 측정한다. 다섯 개의 제시문을 각각 요약하게 함으로써 핵심어를 이용한 요약능력도 확인한다. 

문제2는 제시문(바)의 국가(공동체) 전체의 발전, 미래세대의 이익, 사회적 약자의 보호 3가지의 기준 중 2가지씩을 선택해 효율성과 형평성의 원칙이 적용하는 지문 중에서 부정적인 문제점을 서술하고 있는 (라)와 (마)에 적용/논의하는 문항이다. (라)의 베네수엘라 엑소더스 사례는 차베스의 집권이후 과도한 평등주의적인 정책이 국가경제를 몰락시키고 젊은이들이 해외로 떠나야 하는 현상을 국가 전체의 발전과 미래세대의 이익 관점에서 파악했는지 평가한다. (마)의 동물농장 사례는 돼지들에 대한 사료의 불평등한 우선 배분이 농장 전체를 위한 일이라고 정당화되면서 힘없는 동물들이 강요되는 현상을 포착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고 공동체 전체의 발전이 부정적인 의도로 남용되는 것은 비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문제3은 소득수준 불평등지수의 관계에 대한 쿠츠네츠의 가설을 바탕으로 관련 그래프의 내용을 해석하고 제시문(가)에 적용, 효율성/형평성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한다. 문제는 그래프의 내용을 해석하고 제시문(가)의 정보를 활용해 그래프 b 구역의 변화를 추론해야 한다. 그래프에서 x축의 국민소득은 효율적인 경제성장의 결과물로 효율성을 대변하며 y축의 불평등지수는 형평성을 나타낸다. a구간에서는 1인당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상승하는 양의 관계가 나타난다. 하지만 a에서 b구간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지난 후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할 수록 불평등 정도가 감소하는 음의 형태가 나타난다. 변화의 요인을 (가)를 통해 추론해볼 때, 효율성에 중심을 둔 인센티브 정책은 시행 초반에는 조직원들 간에 불평등을 유발하지만, 재정이 확보됨에 따라 오히려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형평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험자는 그래프를 해석하고 제시문을 응용해 이와 같은 의미를 추론해야 한다. 

- 사회계열 일요일 오후 
서울캠 상경대학 경영대학 LT학부를 대상으로 한 일요일 오후 논술도 6개 지문과 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문제1은 제시문(가)부터 (마)까지 읽은 후 새로움이라고 표현된 새로운 현상의 출현이나 변화에 대한 반응방식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요약해야 한다. 제시문에서 수용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읽어낼 수 있는지, 나아가 (가)(다)(마)는 수용으로, (나)(라)는 거부로 구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BTS의 K팝 글로벌 확장, 정부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두 회사의 새로운 광고기법, ‘딸깍발이’가 전통적인 가치관을 고수하며 단발령을 거부하는 모습, 코닥의 디지털 시장변화 거부 등에 관련된 다섯 개의 제시문을 각각 요약하게 함으로써 핵심어를 이용한 요약 능력도 함께 평가한다. 

문제2는 이앙법의 도입에 관한 (바)의 A마을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에 대응하지 못한 (라)와 새로운 것에 반응했으나 실패한 (마)의 대응방식을 비교/평가하는 문항이다. (바)에서는 새로운 흐름인 모내기법을 수용하기로 했으나 수리시설이나 경제력, 노동 조직 등의 제반 여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결국 첫 해에 모내기를 하지 못했다. 변화에 대응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성공에 필요한 요인을 갖추어야 함을 의미하는 제시문이다. (라)에서 코닥은 새로움을 제때 대응하지 못해 실패한 사례다. (마)에서 A사와 B사는 새로운 홍보기법인 소셜마케팅과 바이럴마케팅을 적극 수용했으나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해 실패한다. 

문제3은 그래프를 해석하고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 그래프 해석의 내용이 갖는 의미를 추론하는 질문이다. 출제의도에 따라서 문제3은 노인과 청년세대의 희망직종에 관한 통계자료를 해석하고 제시문(다)에 주어진 정보를 활용해 노인 일자리 확충을 가상의 B시 지방의회에서 수용할지의 여부를 묻고 있다. 그래프에 따르면 청년은 경영관련직 서비스직 기계전기직 순으로, 노인은 경비직 서비스직 농어업직 순으로 일자리를 찾는다. 이때 일자리 경합이 가장 높은 서비스직에서도 그 비율은 9.9%p에 불과해 청년과 노인은 구직시장에서 경쟁관계에 놓여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를 통해서는 ‘새로마지’와 같은 노인 일자리정책으로 노인 취업률이 늘어나면 노인층의 세금/의료 보험비 납부액이 증가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국가 복지 재정 부담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청년층의 비용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 노인 일자리 증가가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수험자는 이러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B시의 지방 의회가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수용의 타당성을 주어진 그래프 자료와 제시문의 정보를 통해 추론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가를 함께 평가한다. 

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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