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항공대 논술우수자 51.46대1 ‘최고’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수시에서 조종사 양성 학과인 항공운항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항공기 조종사는 희소성 있는 직업군으로 매년 인기 직종으로 손꼽힌다. 비교적 고액 연봉이라는 점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항공사들이 조종사 인력난에 시달리는 만큼 취업난과도 거리가 멀다. 

대학별 2020학년 수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올해 수시에서 항공운항학과를 모집하는 대학은 전국 10개교로 총 285명이다. 정원내 기준으로, 고른기회 등 약자배려 성격의 전형은 제외한 수치다. 항공운항학과 지원자는 신체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공군 신체검사 또는 민간 신체검사를 통해 적합판정을 받아야 최종 합격이 가능하다. 

높은 선호도만큼 경쟁률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지난해 한국항공대는 논술우수자 51.46대1, 미래인재 43.8대1 등으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0수시에서 항공운항학과 모집 실시규모는 10개교 285명이다. 정원내 기준에다 고른기회 등 약자배려 성격의 전형은 제외한 수치다. /사진=한국항공대 제공

<초당대 ‘최대’ 55명 선발>
초당대는 정원내 기준 항공운항학과 모집규모가 가장 크다. 일반 25명, 지역인재 5명, 일반계고교출신자 25명으로 총 55명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세 전형 모두 교과에 해당한다. 모두 교과66.7%와 면접33.3%를 합산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수능최저 적용여부가 갈린다. 면접은 비교과영역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성/가치관/인재상, 지원동기/전공분야관심도, 잠재력/언어구사력 등이 기준이다. 

일반과 일반계고교출신자는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영어+국어, 영어+수학 등급합이 7이내를 만족하되, 수(가)를 선택하는 경우 8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반면 지역인재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전형은 지원자격에 큰 제한 없이 고교 졸업자 및 2020년 2월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라면 지원할 수 있지만 지역인재전형은 전라남북도 또는 광주 지역 소재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일반계고교출신자전형은 전국 일반계고 및 자율고, 특목고(과고/국제고/외고), 종합고 내 인문계교과과정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항공운항학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지역인재가 3명 모집에 35명이 몰려 11.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2명 모집에 122명이 지원해 10.17대1, 일반계고교출신자전형은 25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해 9.12대1의 경쟁률이었다. 

<한국항공대.. 논술/교과/학종 선발>
한국항공대는 논술우수자 11명, 교과성적우수자 15명, 미래인재 7명으로 총 33명을 모집한다. 논술우수자는 논술70%+교과30%로 합산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유형은 수리 1문항과 언어 1문항으로 출제된다. 수리문항의 범위는 수학ⅠⅡ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언어문항 범위는 인문/사회교과다. 수능을 치른 직후 주말인 11월16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교과성적우수자는 교과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2개 등급합 5이내다. 탐구는 1과목 반영한다. 

학종에 해당하는 미래인재는 단계별 전형을 거친다.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13명 모집에 669명이 몰려 51.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인재는 5명 모집해 219명이 지원해 43.8대1의 경쟁률로 만만치 않았다. 교과성적우수자의 경우 12명 모집에 73명이 지원해 6.08대1이었다. 

<극동대.. 일반Ⅱ 27명, 대학특성화인재 3명>
극동대는 일반Ⅱ 27명, 대학특성화인재 3명으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교과에 해당하는 일반Ⅱ는 학생부80%와 면접2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학생부는 다시 교과90%와 출결10%로 세분화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학종에 해당하는 대학특성화인재는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서류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40%와 면접6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자소서나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고 학생부만으로 평가하는 특징이다. 면접평가 기준은 문제분석/해결능력(15%) 의사소통능력(15%) 학업역량(20%) 자기주도성(20%) 성실성(20%) 리더십(10%)으로 구성된다. 

일반Ⅱ전형은 올해 신설한 전형으로, 지난해 교과에서 항공운항학과 선발을 실시했던 일반학생전형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20명 모집에 221명이 지원해 11.05대1의 경쟁률이었다. 대학특성화인재는 10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7.2대1의 경쟁률이었다. 

<한서대.. 지역인재 4명, 일반 22명>
한서대는 지역인재 4명, 일반 22명으로 총 26명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학종에 해당하는 전형이다. 지역인재는 서류60%와 교과40%로 합산한다. 2015년 2월 이후 졸업자 및 2020년 2월 졸업예정자로, 충남 충북 세종 대전 소재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서류평가에서는 전공적합성 및 잠재력, 인성/사회성을 평가한다. 관련 인재상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념이 강한 인재 △바른 인성으로 나눔을 실천해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등이다. 

반면 일반전형은 교과60%와 면접40%로 합산하는 전형이다. 면접에서는 학생부 비교과를 활용한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과 논리적 표현 능력, 도덕성 사회성 등을 평가하며 다대다 구술면접 방식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22명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17대1이었다. 지역인재는 3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5.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운대 일반전형2 25명 모집.. 수능최저 적용>
경운대는 교과에 해당하는 일반전형2로 2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중 영어 포함 2개 등급합 7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학생부는 다시 교과90%와 출석10%로 세분화된다.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에서 상위6과목을, 사회 과학에서 상위3과목을 선택해 총 9과목만 반영한다. 출석성적은 60점 만점 기준, 결석1일마다 1점씩 감점한다. 면접은 인성품행 및 가치관, 전공적합성, 수학의지 등을 확인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30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해 6.97대1이었다. 

<세한대.. 학생부종합(서류) 25명 모집.. 수능최저 미적용>
세한대는 학생부종합(서류)로 25명을 모집한다.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100%로 7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면접에서는 △지원동기 및 가치관, 학업능력 △학생부 비교과 등의 자료를 통한 잠재능력 △자기주도성과 논리적 표현능력 △잠재능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 △도덕성 헌신성 사회성 등에 대한 인성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 항공운항학과 모집을 실시한 전형은 일반학생과 세한인재였다. 일반학생은 10명 모집애 46명이 지원해 4.6대1, 세한인재는 25명 모집에 111명이 지원해 4.44대1의 경쟁률이었다. 

<중원대.. 일반전형Ⅱ 22명, 지역인재 3명>
중원대는 일반전형Ⅱ 22명, 지역인재 3명으로 총 25명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교과에 해당한다. 전형방법도 동일하다. 교과50%와 면접50%를 합산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차이는 지원자격에 있다. 일반전형Ⅱ는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경우 지원가능하나, 지역인재는 최초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 소재 고교에서 입학/졸업(예정)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면접에서는 면접질의서를 활용한다. 논리적 사고능력, 인성/가치관, 전공 기초지식/이해력, 발전가능성, 전공영역에 대한 관심과 진로의식 등을 평가한다. 2인 이상의 면접관이 2~3명 이내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대다 형식이다. 

지난해 일반전형Ⅱ는 22명 모집에 174명이 지원해 7.91대1의 경쟁률이었다. 지역인재는 3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3.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대.. 일반 13명, 창의면접 11명>
청주대는 일반전형 13명, 창의면접 11명으로 총 24명을 모집한다. 두 전형 모두 교과에 해당하지만 전형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일반전형은 교과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제2외/한문 중 2개 등급합 7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수(가)에 응시할 경우 취득 등급을 1등급 상향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반면 창의면접은 교과70%와 면접30%로 면접을 실시하는 차이다. 면접에서는 대학교육 이념과의 적합성, 모집단위와의 적합성(전공 적성 및 비전), 학생의 특성 및 학업성 등을 살핀다. 수능최저는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국 수(가/나) 영 사/과탐 제2외/한문 중 2개 등급합 7이내이며 수(가)에 응시할 경우 취득 등급을 1등급 상향한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지난해 창의면접전형은 10명 모집에 96명이 지원해 9.6대1의 경쟁률이었다. 일반전형은 12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4.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교통대.. NAVI인재 22명>
한국교통대는 NAVI인재 전형으로 22명을 모집한다. 학종에 해당하는 NAVI인재는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60%와 면접4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평가영역은 크게 전공적합성 인성 자기주도성으로 나뉘며 전공적합성은 다시 전공관심도 전공수학능력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은 추진력 적극성으로 세분화된다. 

면접평가는 전공적합성과 인성으로 평가영역이 구분된다. 전공적합성은 해당 전공을 수학하기 위해 요구되는 전공에 대한 관심도, 전공이해력, 전공수학능력을 확인한다. 인성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적 인성과 사회적 인성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경쟁률은 27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해 10.3대1을 기록했다. 

<가톨릭관동대.. CKU종합(2) 20명>
가톨릭관동대는 학종에 해당하는 CKU종합(2) 전형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으로 평가요소를 구분해 학생부를 기반으로 평가한다. 

면접은 3인 이상 평가위원에 의한 지원자 다수 면접으로, 10분 내외 동안 진행한다. 제출서류에 기초한 서류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면접이다. 평가요소는 학업열정 전공적합성 인성 의사소통능력으로 나뉜다. 
 
CKU종합(2)는 지난해 CKU꿈/끼에서 명칭을 바꾼 전형이다. 지난해 CKU꿈/끼는 18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7.5대1의 경쟁률이었다. 

<주요 불합격 기준 확인 필요>
항공운항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체검사의 주요 불합격 기준을 살펴보면 신장의 경우 162cm 미만이거나 196cm를 초과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시력의 경우 나안시력 0.5미만, 교정시력 1.0미만인 경우 불합격할 수 있다. 치과 부문에서는 결손치가 있는 경우, 기능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심한 부정교합, 고정식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부착하고 있는 상태 등이 해당된다. 그 밖에도 이비인후과, 호흡기, 순환기 등의 부문에서 불합격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수험생은 본인이 해당하는 경우가 없는지 지원 전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