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환산점수 컴퓨터교육과 96.23점 ‘최고’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교원대가 2019학년 수시/정시 입시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최종등록자 기준 수시 전형/모집단위별 교과등급 평균과 경쟁률, 정시 수능평균 등을 함께 탑재했다. 지난해 교원대 수시 학생부종합우수자 특별전형에서 최종등록자 교과 평균등급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초등교육과다. 1.17등급의 기록이다. 경쟁률은 15.6대1를 기록한 체육교육과가 가장 높았다.

정시의 경우 수능평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컴퓨터교육과다. 교원대 자체 환산 백분위 점수로 96.23점을 보였다. 다만 교원대 입학관계자는 “공개된 수능점수는 수능 성적표상의 백분위점수가 아닌, 가산점/가중치를 적용해 산출된 반영점수를 백분위점수로 변환한 수치”라며 “가산점을 반영하지 않는 학과가 있는 만큼, 학과 간 단순 성적 비교는 불가하다. 수학 가형을 선택할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학과는 초등/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기술/컴퓨터/환경/음악/체육교육과이며 과탐 가산점은 기술/컴퓨터/환경교육과에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원대가 2019학년 수시/정시 입시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최종등록자 기준 수시 전형/모집단위별 교과등급 평균과 경쟁률, 정시 수능평균 등을 함께 탑재했다. /사진=한국교원대 제공

<2019 수시 학종 특별전형 입시결과>
교원대가 공개한 2019 수시 입결에는 지난해 진행된 전 전형의 입결이 수록됐다. 하지만 올해 기준 큰스승인재 특별전형은 폐지됐으며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은 모집인원이 적어 입결을 공개하지 않는 모집단위가 대부분인 만큼, 정원내 기준 학종 특별전형 입결만이 가장 효용성 높은 자료로 판단된다. 유의해야 할 점은 2020학년에는 학생부종합우수자 특별전형의 시/도교육감 추천이 폐지되면서, 학생부종합우수자 일반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고교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출신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수능최저도 완화된 만큼, 경쟁률 상승이 전망되는 지점이다.

지난해 학종 특별전형의 최종등록자 기준, 교과등급 평균은 초등교육과의 1.17등급이 가장 높았다. 초등교육과는 최고치 1등급, 최저치 1.43등급으로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학종 특별전형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던 모집단위인 만큼, 교과의 변별력이 높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역사교육과 1.52등급, 수학교육과 1.55등급 순으로 교과등급 평균 톱3 모집단위였다. 

총 22개 모집단위 가운데 13개 학과의 교과 평균이 1등급대 안착했다. 2등급대는 8개였으며 3등급대는 1개에 불과했다. 학종은 단순 성적순 선발이 아닌 서류/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지난해까지 교육감 추천이 필요했던 만큼 지원자들의 성적권이 비교적 높게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체육교육과다. 15.6대1를 보였다. 교육학과도 11.86대1의 경쟁률로 체육교육과와 함께 경쟁률 10대1를 넘긴 모집단위다. 이어 8.6대1를 기록한 초등교육과까지 경쟁률 톱3였다. 

<2019 정시 입시결과>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의 최종등록자 기준, 수능 평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컴퓨터교육과다. 96.23점의 기록이다. 다만 교원대의 정시 입결은 학과에 따라 수능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고, 가산점 부여 과목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교원대 입학처 관계자는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성적산출(정시모집)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전년도 지원자들의 수능 반영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자료의 단순 수능 평균점수 순으로는 컴퓨터교육과에 이어 생물교육과 96.01점, 기술교육과 95.18점 순으로 톱3였다. 수학 가형, 과탐 선택 가산점이 없는 미술교육과의 수능평균이 가장 낮았다. 88.68점의 기록이다. 

경쟁률은 교육학과가 가장 높았다. 5.5대1를 보였다. 이어 유아교육과 4.8대1, 중국어교육과 4.5대1 순으로 경쟁률 4대1를 넘긴 모집단위다. 

<2020수시 한국교원대 어떻게 선발하나>
2020수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한국교원대는 올해 정원내 학생부종합우수자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의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별전형Ⅰ을 통해 347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우수자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초등/불어교육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충족해야 최종합격자로 선발된다. 지난해까지는 초등교육과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불어교육과까지 확대됐다. 수능최저도 완화됐다. 체육교육과는 국어 또는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등급합 9 이내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이외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4개 등급합 12에서 4개 등급합 13으로 변경됐다. 올해부터 교육감 추천도 폐지된 특징이다.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은 학종 일반전형과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지원자격과 수능최저만 차이가 있다. 고교 졸업(예정)자와 법령에 의거 동등한 자격이 인정된 자 중 제3조 제2호의 ‘국가보훈대상자’로서 국가보훈관계법령에 따른 교육 지원 대상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이 각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올해부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Ⅰ이 정원내 전형으로 신설됐다. 검정고시 출신은 지원이 불가하며 읍면 지역/도서벽지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전 학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등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학종 일반전형과 동일하며, 수능최저만 없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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