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수시 원서접수'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학년 9월 모의평가(2019 9월 모의고사)가 9월4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9월모평을 치른 후 이틀 만에 수시원서를 접수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정한 대학별 수시원서 접수기간은 9월6일부터 10일 중 3일 이상이다. 

모평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며, 2020학년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출제하는데다 수능과 동일한 범위로 출제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6월모평에 재수생이 처음으로 참여했다면 9월모평은 반수생까지 대거 합류해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게 수험생 본인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9월모평은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시 전략을 세우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9월모평 가채점 결과를 기반으로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수시 6장의 카드를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허무하게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수생이 시험에 합류하는 평가원 주관 9월모평이 9월4일 실시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BS 70% 연계 유지.. 성적표 10월1일>
9월모평은 3월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대로 EBS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평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접수기간은 6월24일부터 7월4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020수능 응시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8월7일 실시하는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 가능하다. 

성적표는 10월1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을 기재하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영역 및 한국사영역은 등급(9등급)만을 기재한다.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평가원 관계자는 “2017학년 6월모평 출제내용 유출 사건을 계기로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문제 공개 전 유출, 유포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등 보안 관리를 엄정하게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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