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형 미출제"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4일 시행한 2019 6월 모의고사(2020학년 수능 대비 6월 모의고사, 이하 6월모평)의 영어영역이 작년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만기 소장은 이번 6월모평 영어에 대해 "2019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 1등급 비율은 5.3%로 추정된다. 새로운 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평이한 문제들 속에 일부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어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웨이는 이 같은 내용의 분석자료를 오후6시11분에 내놨다.
 
이 소장에 의하면, 이번 6월모평 영어는 올 3월과 4월 치러진 학평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방심한 재학생의 경우에는 체감 난이도가 높게 느꼈을 것이고, 1등급의 비율은 작년 수능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문항들이 EBS 방송교재와 직접 연계하여 출제되었으며, 평소에 EBS 방송교재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비연계 문항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듣기 문제에서는 별다른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EBS 수능 교재(수능특강 영어듣기, 영어영역, 영어독해연습)에서 73.3%를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방송 교재의 지문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문제(직접 연계)와 동일한 소재를 활용한 다른 지문으로 간접 연계를 한 문제 등이 골고루 출제되었으며, EBS방송 교재를 그대로 활용한 문제가 5문제 이상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난도 문항으로 문법성 판단 문제(29번), 빈칸 추론 문제(33번, 34번), 쓰기 문항(37번), 장문 빈칸(42번)이 꼽힌다. 이 소장은 "이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연계로 출제된 빈칸 추론 문제 33번과 34번은 이전의 시험과 마찬가지로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어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였으며, 이 문제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문제 풀이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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