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4일 시행한 2019 6월 모의고사(2020학년 수능대비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의 과학탐구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이같은 분석자료를 오후8시3분 내놨다.
 
이투스에 의하면 이번 6월모평 사탐은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물리Ⅰ과 화학Ⅰ은 약간 어렵게, 생명과학Ⅰ은 비슷한 수준으로, 지구과학Ⅰ은 약간 쉽게 출제됐다.
 
EBS 수능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하여 출제되었는데,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 수능 교재에 나와 있는 기출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또한 수능 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축소, 확대하거나 결합하는 방식으로 주로 출제되었다. 
 
고난도 특이 문항으로  물리Ⅰ 18번, 화학Ⅰ 20번, 생명과학Ⅰ 10번, 지구과학Ⅰ 16번이 꼽힌다. 물리Ⅰ 18번은 물체가 궤도를 따라 운동하는 동안 어느 구간에서 일정한 힘이 물체의 운동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여 물체를 정지시키는 모습으로부터 높이의 비를 구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의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이다.
 
생명과학Ⅰ 10번은 어떤 가족의 유전 형질 (가)에 대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인자 유전과 염색체 비분리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다인자 유전을 묻는 기출문제에서 염색체 비분리를 함께 묻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문항이었다.
 
지구과학Ⅰ 16번은 자정에 같은 고도에서 동시에 남중한 천체의 여러 물리량을 분석하여 각 천체의 공전 궤도 이심률과 공전 궤도 사이의 거리 차이를 파악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를 공전 궤도 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케플러 제3법칙을 적용하는 능력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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