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4일 시행중인 2019 6월 모의고사(6월모평)의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 쉽고, 6월모평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교육(이하 이투스)은 국어영역 시험이 끝난 10시를 세 시간 가량 넘긴 1시21분 이 같은 보도자료를 내놨다. 입시기관들의 분석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것으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난이도는 이투스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전년 수능의 1컷 84점을 감안해 가늠해볼 수 있다. 이투스에 의하면 지난해 수능 표점만점은 150점, 만점비율은 0.03%였다. 6월모평은 1컷 91점에 표점만점 140점, 만점 비율 0.25%였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수험생들의 6월 모평 국어 완성도가 낮은 편이어서 체감 난이도는 일정 정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을 연계해 4문항 출제했다. 문법 영역은 ‘어휘적 빈자리’라는 어휘 체계의 개념에 대한 설명 자료를 지문으로 활용해 2문항 세트 문제를 출제한 것이 특징이다. 독서 영역에서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세계관’을 설명한 인문 지문을 활용해 4문항을 출제했고 ‘금융 통화 정책’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을 활용해 5문항을 출제했다. ‘개체성의 조건에 대한 철학적 설명과 공생발생설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결합’한 융복합의 긴 지문을 활용해 6문항 출제했다. 독서 영역 37~42번 과학 지문의 독해가 쉽지 않았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 소설로 박경리의 ‘토지’를 지문으로 3문항을 출제했고, 고전 소설은 ‘조웅전’(작자 미상)을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했다. 고전 시가 복합은 연시조 ‘유원십이곡’(안서우)과 수필 ‘조용(嘲慵)’(성현)을 묶어 복합 지문으로 5문항을 출제했고, 현대시에서 ‘추일서정’(김광균)과 ‘하늘과 돌멩이’(오규원)를 묶어 3문항을 출제하였다. 극은 출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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