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4일 시행중인 2019 6월 모의고사(6월모평)의 국어영역이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넥츠 스카이에듀(이하 스카이에듀)는 10시55분 이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스카이에듀에 의하면 전년 수능과 대비해 다소 쉬웠으나 수험생에게 난이도는 충분히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수능과 비교해 문제 형식이 비슷해 수험생들이 차분히 풀었을 가능성은 크다.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지문의 길이가 적당하고, 단지 몇 문제만 난이도가 높게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들은 큰 긴장감 없이 시험에 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문학에서 EBS 작품이 연계돼 출제되긴 했지만 외부지문이 많아서 작품을 읽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본기가 부족한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여전히 시간 압박감으로 인해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카이에듀는 2019 6월 모의고사의 특징으로 “화법과 작문은 예년과 비슷했다. 문법은 특별하게 어렵거나 새로운 유형이 출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15번문제는 수능에 출제됐던 사동, 피동의 구분에 의미적 요소가 가미된 문제가 출제돼 문제를 꼼꼼하게 점검하지 않으면 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비문학 제시문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으나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제시문 제재는 그동안 기출문제를 통해 충분히 공개된 내용이어서 수험생들이 큰 어려움을 느꼈을 것 같을 것으로 봤다. 다만 평가원 문제에서 언제나 요구하는 적용과 추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사고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의 소요여부가 등급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문학에서 출제된 총 6개작품 중 4개 작품이 EBS에서 연계됐으나 대부분 EBS와 동일한 부분이 아니었으므로 작품 이해가 쉽지 않을 수 있었다. 고전 운문의 경우 출제된 6개 연 중에 3개 연만 EBS에 수록돼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에 대한 해석 능력이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